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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김치 종류와 맛있게 담그는 법 시원한 국물에 아삭한 식감이 맛있는 나박김치. 나박김치 어느 계절에나 먹을 수 있으며 젓갈을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김칫거리가 짜게 절여졌다고 해서 김칫국으로 맹물을 붓는다거나, 김칫거리는 절이지 않고 국물만 짜게 부으면 김치가 물러지므로 배추나 무 등 주재료와 국물에 모두 간을 해야 한다. 또 양념은 반드시 채로 썰어서 넣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파에서 진이 많이 나오면 김칫국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흰 부분만 채 썰어 헹궈서 넣는다. 김치에 진이 생겨 걸쭉해지는 것은 무의 전분, 설탕, 양념의 진이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김치국물은 고춧가루를 그대로 소금물에 풀면 국물이 탁해지고 고춧가루가 가라앉으므로 반드시 거즈에 싸서 물을 들이도록 한다. 미나리는 함께 버무려도 괜찮지만 먹기 전날 넣으면 파릇한 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김칫국을 끓인 뒤 미지근하게 식혀 붓고 설탕을 2큰술쯤 넣으면 빨리 익혀 먹을 수 있다. 깻잎김치 켜켜로 담아 익힌, 향이 좋은 별미 김치이다. 깻잎김치 만들기 듬성듬성 썰어서 넣어주세요. 통깨 1스픈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4장씩 쌓으면서 계속 발라 쌓아주세요. 총각무동치미 시간 | 4시간 분량 | 총각무 1단 기준 재료 | 총각무 1단 양념 쪽파 10대, 마늘 15쪽, 생강 1쪽, 청양고추 5개, 양파 1개 김칫국물 소금 ¼컵, 설탕 3큰술, 물 6L 소금물 굵은소금 ½컵, 물 2L ❶ 총각무는 깨끗하게 다듬어 소금물에 3시간 정도 절인다. ❷ 쪽파는 다듬어 흰 대 부분에만 칼집을 깊이 넣는다.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제거하고 편으로 썬다. 양파는 반으로 자른다. 베주머니에 양념 재료를 모두 담는다. ❸ 김칫국물 재료를 분량대로 섞은 뒤 베주머니를 담근다. ❹ 소금물에 절인 총각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❺ 김칫국물에 절인 총각무를 담고 떠오르지 않도록 누름돌을 얹는다. ❻ 하루나 이틀 정도 실온에서 익힌 뒤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가지소박이 독특한 맛이 있다. 가지는 아린 맛이 있고 껍질은 단단하지만 속은 물러 날로 먹지 않는다. 껍질이 매끄러워 오이 소박이처럼 소를 채워 담가야 간이 잘 스민다. 가지는 여름 한철 김칫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한두 번 해먹던 농촌의 김치지만 소박이처럼 별미로 해먹는다. 계절 채소라 소금에 짜게 절였다가 섞박지 등 다른 김치와 섞어 담그기도 한다. 가지김치 시간 | 1시간 30분 분량 | 가지 10개 기준 재료 | 가지 10개 김칫소 쪽파 200g, 양파 1개, 고춧가루 ⅓컵,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매실청 ¼컵, 소금 2작은술 소금물 굵은소금 ½컵, 물 2L ❶ 가지는 씻어 4~5등분한다. 1cm 정도 남기고 십자로 칼집을 넣는다. ❷ 칼집을 넣은 가지를 소금물에 1시간 정도 절인다. ❸ 쪽파는 2cm 길이로 자른다. 양파는 2cm 정도 길이로 채 썬다. 김칫소 재료를 모두 볼에 담고 고루 섞는다. ❹ 절인 가지에 소를 넣는다. ❺ 상온에서 하룻밤 정도 익혀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래 보관할 수 없으니 익으면 며칠 내로 먹는다. 풋고추소박이 시간 | 1시간 20분 분량 | 고추 500g 기준 재료 | 풋고추(아삭이고추) 500g 김칫소 무 200g, 쪽파 10대, 양파 1개, 고춧가루 ⅓컵, 매실청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2작은술 소금물 굵은소금 ¼컵, 물 1L ❶ 풋고추는 깨끗이 씻어 길이로 칼집을 넣는다. ❷ 소금물에 1시간 정도 절인다. 이때 고추 속에도 소금물이 들어가게끔 담가서 절인다. ❸ 무와 양파를 2cm 길이로 채 썰고 쪽파는 송송 썰어 볼에 담는다. 나머지 김칫소 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린다. ❹ 절인 풋고추 속에 김칫소를 넣는다. ❺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힌 뒤 냉장 보관한다. 부추김치 시간 | 1시간 분량 | 부추 500g 기준 재료 | 부추 1단(500g) 양념 액젓 ½컵, 고춧가루 ⅔컵, 다진 마늘·매실청 3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❶ 부추는 다듬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❷ 부추에 액젓을 골고루 붓고 30분간 절인다. 중간에 한 번 뒤적인다. ❸ 부추의 숨이 죽으면 나머지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❹ 상온에서 하룻밤 정도 익혀 냉장고에 보관한다. 부추김치 담가서 바로 먹는 여름철 별미 반찬이다. 부추는 잎이 연해서 다른 김치처럼 마구 버무리면 풋내가 나므로 조심스럽게 버무려야 한다. 자꾸 뒤적이지 말고 빨리 담가야 한다. 부추 김치는 빨리 시어 버리는데, 시어지면 맛이 없으므로 조금씩 담가 먹는다. 당근깍두기 시간 | 1시간 분량 | 당근 1kg 기준 재료 | 당근 1kg 양념 풋고추 15개, 쪽파 5대, 고추씨·다진 마늘 3큰술씩, 새우젓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❶ 당근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깍둑썰기 한다. ❷ 당근에 새우젓을 고루 섞는다. ❸ 풋고추는 동그랗게 썰고, 쪽파는 잘게 썬다. ❹ 당근이 살짝 숨이 죽으면 풋고추, 쪽파와 나머지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❺ 실온에서 하룻밤 익혀 냉장 보관한다. 양배추장김치 시간 | 3시간 10분 분량 | 양배추 1kg 기준 재료 | 양배추 1kg 양념 쪽파 흰 부분 10대, 국간장 5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❶ 양배추는 한 입 크기로 썬다. ❷ 양배추에 국간장을 고루 뿌려 2~3시간 절인다. ❸ 절여진 양배추에 잘게 썬 쪽파와 나머지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❹ 실온에서 하룻밤 익혀 냉장 보관한다. 얼갈이포기김치 시간 | 2시간 20분 분량 | 얼갈이배추 1단 기준 재료 | 얼갈이배추 1단(1kg 정도) 김칫소 무 400g, 부추 150g, 쪽파 50g,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1컵, 매실청·까나리액젓(또는 멸치액젓) ¼컵씩, 소금 1큰술 소금물 굵은소금 ½컵, 물 2L ❶ 얼갈이배추는 뿌리만 잘라낸 뒤 씻어 소금물에 2시간 정도 절인다. ❷ 무는 2cm 길이로 자른 뒤 곱게 채 썬다. 부추와 쪽파는 2cm 길이로 자른다. ❸ 무채가 담긴 볼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춧가루, 매실청, 까나리액젓, 소금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부추와 쪽파를 넣고 섞는다. ❹ 절인 얼갈이배추를 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❺ 얼갈이배추의 잎을 겹겹이 잘 펴 김칫소를 넣는다. ❻ 실온에서 하룻밤 익혀 냉장 보관하여 먹는다. 오이백김치 시간 | 1시간 20분 분량 | 오이 10개 기준 재료 | 백오이 10개 김칫소 무 400g, 부추 200g, 쪽파 10대, 청양고추 15개, 다진 마늘·매실청 3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1큰술 김칫국물 소금 2큰술, 설탕 1큰술, 물 2L 소금물 굵은소금 5큰술, 물 2L ❶ 백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닦아 꼭지를 자른 뒤 반 자른다. 위아래로 1cm 정도 남기고 십자로 칼집을 낸다. ❷ 칼집 낸 오이를 소금물에 1시간 정도 절인다. ❸ 무와 청양고추는 3cm 길이로 자른 뒤 채 썬다. 부추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❹ 김칫소 재료를 모두 볼에 넣고 고루 버무린다. ❺ 절인 오이에 김칫소를 넣는다. ❻ 김치통에 소를 넣은 오이를 가지런히 담고 김칫국물을 부어 떠오르지 않게 누름돌을 얹는다. 실온에서 하룻밤 정도 익힌 뒤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미나리김치 사찰에서는 젓갈을 넣지 않고 무와 섞어 국물 김치로 많이 해먹는다. 간을 세게 하면 줄기에서 수분이 빠져 질기다. 우엉김치 경상도, 전라도 김치이다. 우엉은 섬유소가 질기고 딱딱해서 살짝 두드려 익힌 후에 담는다. 색은 검지만 남쪽의 우엉 산지에서는 많이 해먹는다. 가장 많이 쓰인다. 젓갈을 넣어 국물 없이 담그거나 풀국을 하여 시원한 국물김치로 담근다. 한여름의 열무 김치 비빔밥, 열무 김치 냉면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김치를 할 때는 풀국을 넣는 것이 풋내를 줄일 수 있다. 입맛 없을 때 식욕을 돋워 주는 김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