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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Get Veteran, Popovich Went Extra Mile Web Posted: 03/02/2008 Jeff McDonald San Antonio Express-News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는 34살입니다. 더 이상 고등학교 상급생이 아닌 NBA 리그의 황혼기에 들어가는 선수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그는 마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짜릿함을 맛보았다고 합니다. 스퍼스 감독 그렉 포포비치는 지난 주에 시애틀과 멤피스를 거쳐 피닉스까지 도는 힘든 여정을 소화해야만 했습니다. 거의 미국 전역의 절반가량을 돈 셈입니다. 그리고 이 여정길을 통해 스타더마이어를 설득시켰습니다. 그리즐리로부터 바이아웃당한 그를 스퍼스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스타더마이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치 다시 대학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프로팀의 스카우터들이 저를 잡기 위해서 열심을 내던 그 시절 말입니다.” 그리고 스타더마이어는 지난 일요일 스퍼스와 정식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자마자 스타더마이어는 샌안토니오 북서쪽에 자리잡은 부대시설에서 팀원들과 첫번째 연습에 임했습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게는 그토록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는 그 스퍼스의 훈련프로그램에 드디어 참여를 한 것이죠. 스퍼스의 스타더마이어 영입은 같은 멤피스 출신의 파우 개솔이 거의 같은 시기에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그 빛이 많이 퇴색됐습니다. 허나 “마이티 마우스”라 불리우는 이 178cm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는 당장에라도 스퍼스의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왜냐하면 스타더마이어는 지금 현재 스퍼스에서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는 득점력있는 선수와 건강한 포인트가드의 두 역할을 모두 다 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는 진정한 프로입니다. 검증된 선수이기도 하고요.” 포포비치 감독의 평입니다. “일단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죠. 패싱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뛰는 선수이기도 하죠. 이런 친구를 우리 팀에 합류시켰다는 사실이 저를 흥분되게 합니다.” 올해의 신인왕 출신인 12년차의 베테랑, 스타더마이어는 베테랑 미니멈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보스턴, 피닉스, 그리고 자신의 친정팀인 토론토의 강력한 영입의사에도 불구하고, 스타더마이어는 스퍼스를 선택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지난 상황을 돌아보면, 스타더마이어는 파커가 발꿈치 부상을 당하기 이전에 이미 스퍼스와 가계약 단계까지 갔던 선수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퍼스는 파커가 부상당하기 이전부터 스타더마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점찍어 놓았었다란 얘기입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 스타더마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거리를 비행기로 여행해야만 했는지 그 기록일지를 꺼내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스퍼스가 시애틀에 패배한 밤, 포포비치 감독은 홀로 멤피스행 야간비행기를 타고 스타더마이어를 만나러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요일에 스타더마이어와 대담을 나눈 후, 제트 여객기를 타고 피닉스로 날아와 선즈와의 일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포포비치 감독의 정성에 감동한 스타더마이어였기에 이번 딜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노감독님께서 이런 정성과 노력을 보이시는데 그 요청을 거절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스타더마이어의 말입니다. 세대교체를 단행하려는 멤피스 구단 덕분에 스퍼스에 영입될 수 있었던 스타더마이어는 아직도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해 보이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스타더마이어는 이번 시즌에 멤피스의 일원으로 29게임을 소화하며 7.3점을 득점 중입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인 마이크 콘리 주니어와 카일 로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팀의 분위기상 바이아웃쪽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타더마이어는 멤페스 구단측의 이번 결정에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게임동안 88.4점만 기록하며 리그의 꼴찌를 달리고 있는 스퍼스의 득점력을 감안해 볼 때, 스타더마이어의 슈팅력은 그로 하여금 많은 출장시간까지도 보장해 줄 듯 합니다. 마이클 핀리의 전망을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팀의 케미스트리를 해칠 선수가 아닙니다. 그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지금 이 나이에 이런 팀에 와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할 선수가 아니라고요.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가 프로 2년차때 기록했던 20.3점의 평균득점을 더 이상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퍼스가 그에게서 원하는 것은 오픈 점퍼를 성공시키고, 그가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샷들을 성공시키는 것 뿐입니다. 마누 지노빌리는 스타더마이어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데이먼의 팀과 경기를 할 때마다 우리팀은 항상 그의 슈팅력을 경계해야만 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를 상대해야하는 타팀들이 그런 걱정을 하게 됐습니다. 스타더마이어의 존재감이 우리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공격기회를 창출해 줄 것입니다.” 스타더마이어는 이 스퍼스팀에 스타플레이어로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롤플레이어가 되어야만 함을 잘 알고 있고, 벤치에서 나와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역할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된 역할이 NBA 우승에 공헌하는 것이 될 수 있음을 안다면, 이 거만한 마이티 마우스조차도 상당히 겸허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런 훌륭한 팀이 대어를 낚을 수 있도록 아직도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입증해 보일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할 수 있습니다. 제 자신의 능력은 제가 더 잘 압니다. 그리고 저의 기량은 이미 증명됐다고 봅니다. 더 이상의 미련도, 욕심도 없습니다.” 스타더마이어의 믿음직스러운 각오입니다. 출처: MySanAntonio.com 번역: Doctor J
1999 Sp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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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오랜만입니다~~~!!!! 조회수 0 상콤달콤 -_ㅠ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입이라 생각 됩니다. 플오때 오픈점퍼 계속 성공시켜주리라 믿습니다.
자자!! 지금부터는 달려야죠 우리 스퍼스~~~ 화이팅 해줄껍니다~~~~ 데이먼 화이팅!!!
잘해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빅 3가 입은 부상의 타격때문이겠으나, 요 며칠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포포비치 감독은 '백투백을 위해 두어명 선수의 영입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년 우승팀 멤버로만 백투백을 노리기엔 현재의 승수나 빅 3의 부상, 그리고 벤치멤버들의 부진이 너무 길게 갔기 때문에 나온 발언이라 분석됩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전력감이 될만한 인사이더 하나만 더 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콰미는 어떤가요?ㅋ 이제 인사이더만 보강되믄..백투백 문제없습니다!!
마이티..부디 좋은활약만을 펼쳐주시길...간절..간절..
스퍼스의 공수 시스템에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겁니다. 유도카도 적응하기까지 두 달 걸렸습니다. 마이티가 아무리 경험이 많고 센스가 좋아도 최소한 4주 정도는 필요할 겁니다. 원래 NBA에서는 180 이하 단신 선수들의 수명이 짧습니다. 아마 이번 시즌이 스타더마이어의 마지막 시즌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본인도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서 저 99년도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그 때의 망발을 올해의 스퍼스 우승에 일조하는 것으로 만회하라고...^^
신장에서 기인하는 천성적인 수비문제와 그의 득점력 중 어느 쪽이 먼저 평가의 단상에 오를지 자못 기대됩니다.
일단 현 스퍼스가 필요한 것은 득점력이 있는 포가자원이니 먼저 평가의 단상에 오르는 것은 공격력 쪽일 겁니다. 경기 막판에 수비를 강조해야할 시점에는 쟈크 본을 투입하고 득점을 필요로 할 때는 스타더마이어를 넣는 방법을 택하면서 약점들을 보완해 나가겠죠.
그런데 부상 이후의 모습은 어땠죠? 그리고 스퍼스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까요?
32세 때 부상을 당했었죠. 그 후에도 꾸준히 두자릿수 득점과 5개의 어시스트를 해주었습니다. 나이와 부상을 감안할 때 상당히 꾸준한 기량을 갖춘 선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신체검사에서도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시즌 평균도 40분 환산으로 계산해보면 평균 14점에 8개의 어시스트, 1.5개의 스틸로 나옵니다. 파커가 돌아온 후에도 한 20분 정도를 벤치멤버로서 소화해주며 7~8점 정도에 3~4개의 어시스트는 무난히 기록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인디애나전에 출전한다고 하니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베리와 파커가 없는 지금, 그의 역할은 오픈점퍼를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근데 스퍼스의 1번들이 너무 단신화 되어가서 조금 걱정입니다. 파커-스타더마이어-본 모두 NBA 1번으로 많이 작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팀의 포인트 가드가 유타의 데론 같은 선수면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고전할 것이 벌써부터 눈에 보이네요..ㅠㅠ
파커는 188이니 작은편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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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게이즈'라고 호주출신의 선수였습니다. '호주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리우던 선수죠. 평균 35점 이상을 넘긴 시즌만 7시즌이고 리그 MVP도 7회 탔던 호주농구의 레전드였습니다. 특히 국대경기에서는 상대방이 어느 국가이든지 30점 가량을 퍼부었던 스코링머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