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뭉게구름 타고서 가을이 오네요 
▲ 작가 : 깔리아 - 이 진한 ● ‘원본 글 ' ☞ By Cafe.daum.net/hknetizenbonboo. |
◆ 숲의 노래 - 문순상 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연녹색 나뭇잎 향기가 싱그러운 5월, 문순상 작가가 '숲의 노래'를 화폭에 옮겼다. 부산 미술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군록회가 정기전을 마련했다.
문순상 회장을 비롯해 김봉진 백청 안석희 서현 정태영 박은희 장기남 안부옥 장인영 장순자 임명희 최복필 이미연 성도문 장문자 주은숙 이영래 이재희 위영옥 오수희 김둘수 안귀녀 주경미 유진갑 최수자 안종관 권오경 이귀분 정성희 전정순 문정숙 허선영 이동호 최향주 작가가 작품을 내놨다. 제58회 군록전은 4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청 제1 전시실에서 열린다. 010-9445-4297 |
'Netizen 신비 동물의 왕국'
'꼼꼼히 읽어 보시는 분은
행복합니다'.
작성: 도매인: '한국네티즌본부.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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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빅토리아 수련 '개화'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경북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아마존빅토리아 수련이 활짝 피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여진 이 수련은 수련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
◆ 사업가 출신 사진작가인 윤은혁과 약사이자 詩쓰는 사진작가인 김종순 부부 첫 전시
○··· 윤은혁은 두루미, 큰고니, 참수리 등 일본 북해도와 한국의 새들을 사실적이며 역동적인 앵글로 포착하였고, 김종순은 북해도 순백의 설경을 미니멀한 흑백사진으로 서정적으로 표현하여 감성을 전한다. 작품집 ‘서로 닮아 가는 소리’(도서출판 하얀나무) 에는 김종순의 시가 들어가 감성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
◆ 해바라기밭에 나타난 공룡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로렌스=AP/뉴시스]7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로렌스 인근 그린터 농장의 해바라기밭에서 공룡 복장을 한 방문객이 지나가고 있다. 그린터 일가가 약 105㎡의 들판에 조성한 해바라기밭은 지난 일주일 동안 수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 가을 비상
○··· 청명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가 가을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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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야생화 '개쑥부쟁이'
○···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는 지리산 노고단 1507m 지대에 야생화 '개쑥부쟁이'가 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쑥부쟁이는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노고단의 운해를 품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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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줄에 이슬맺힌 백로
○··· 이슬이 영롱하게 맺혀있다.(사진=양구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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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美-공작나비
○··· 공작나비(Peacock butterfly.학명 Inachis io) 한 마리가 7월 13일 독일 베를린 근교 호헨 노이엔도르프의 한 정원에서 부들레이아(butterfly bush) 꽃 위에 앉아 있다. 화려한 색깔로 잘 알려진 이 나비는 유럽과 아시아의 온화한 지역에서 발견된다(AFP-DD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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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리앗 독거미
○··· [멜버른=EPA] 2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박물관이 공개한 골리앗독거미. 몸무게 70그램, 다리길이 25cm로 보통 15-20년 정도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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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식사 즐기는 백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등 초가을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인근 바닷가에서 백로 한 무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
◆ 사람들 보호 속 도로 건너는 거위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케이프타운=AP/뉴시스]7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이집트 거위들이 길을 건너는 동안 시민들이 이를 안전하게 인도하고 있다. |
◆ 산불로 뿌연 하늘, 애완견과 산책하는 남성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소살리토=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산불 연기로 하늘이 뿌옇게 변한 아침에 소살리토에서 한 남성이 애완견과 산책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하늘이 연기에 가려져 오렌지색을 띠는 등 대기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 어미와 장난치는 새끼 설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브룩필드=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브룩필드의 브룩필드 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새끼 설표 '아하바'가 어미 '말라야'와 장난치고 있다. 히브리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하바(Ahava)는 20도를 밑도는 서늘한 날씨 속에 어미와 함께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성장하고 있다 |
◆ “쉴새없이 쏟아졌다” 멕시코 공사장서 매머드 2백마리 뼈 발굴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멕시코의 공항 건설 현장에서 매머드의 뼈가 쏟아져 나왔다.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고고학자 루벤 만사니야 로페스는 3일 AP통신에 “지금까지 매머드 200마리의 뼈가 나왔다”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뼈도 많다”고 전했다.
○··· 매머드 뼈가 발견된 곳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북쪽으로 50㎞ 떨어진 산타루시아 공군기지의 신공항 건설 현장이다. 지난 5월 처음으로 60마리 가량의 뼈가 발견된 이후 3개월 만에 세 배 이상 늘어났다. EFE통신은 이곳에서 나온 뼈가 총 8000개가 넘으며 매머드 외에 낙타, 말, 들소 등의 뼈도 있다고 전했다.
◇ 지난해 11월 공항 건설 현장에서 10㎞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여러 마리의 매머드 뼈가 발견됐다. 인간이 사냥을 위해 덫으로 파놓은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도 있었다. ○···
공항 건설 현장에서 나온 매머드들은 과거 얕은 호수였던 이곳 진흙에 갇혀 자연사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지만 죽은 후에 인간이 이들의 살을 베어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무더기로 발견된 뼈들은 매머드가 멸종이 된 이유를 밝힐 단서가 될 수도 있다. ◇ 매머드는 기원전 4000~1600년 전 무렵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후변화 때문인지 인간의 사냥 때문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고생물학자 호아킨 아로요 카브랄레스는 이번 발굴 장소가 “매머드의 멸종에 대한 가설을 시험할 매우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쉴 새 없이 뼈가 발굴되고 있다. 발굴 장소가 전체 공항 공사현장 면적 중 1%에 그치기 때문에 공사는 중단 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김지은 인턴기자 |
◆ 쿠거 덮치자 보더콜리가 달려들었다…10살 아이 구한 반려견 ▷ 10살 어린이가 퓨마와 비슷한 맹수 쿠거에 습격당하자 반려견이 달려들어 구해낸 사건이 화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산림관리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릴루엣 인근 숲에서 10살 어린이가 쿠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숲을 산책하던 가족들과 떨어져 걷다가 쿠거의 습격을 받아 쓰러졌다. <△ 사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산림관리국 페이스북 캡처
○··· 캐나다 CTV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 어린이는 숲을 산책하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쿠거에 목숨을 잃을 뻔 했다. 하지만 쿠거가 어린이를 덮쳐 쓰러뜨리자마자 함께 있던 반려견 보더콜리가 재빨리 쿠거를 공격해 어린이를 지켰다. 이어 뒤따라오던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고 돌과 막대기를 던져 쿠거를 쫓아냈다.
◇ 근처에 있던 산림보존국 직원들은 “보더콜리가 (어린이를 지키기 위해) 쿠거의 등에 올라타 공격했다”고 회상했다. <△ 사진:> 보더콜리.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게티이미지 뱅크 ○··· 현재 소년과 보더콜리는 둘 다 무사한 상태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소년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캐나다 산림보존국은 현재 어린이를 위협했던 쿠거를 추적중이다. 동시에 인근 주민들에게 야생동물을 만났을 경우를 대비해 안전 팁을 숙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남명 인턴기자 |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취리히=EPA]2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이 공개한 자이언트 갈라파고스 거북이. 막 알에서 나왔을 때의 모습으로 성장을 마치면 평균 무게 226 킬로그램, 몸길이 1.83 미터에 이르는 희귀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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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심해서 새로운 생물 발견
○··· 남극 심해에 사는 생물의 다양성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서 모두 585 종의 심해 생물이 새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생물들은 등각류(사진 위)나 육방해면류(사진 아래)처럼 알려진 것들과 미기록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과학자들은 그 동안 남극 심해에는 생물이 거의 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왔다. 이번에 발견된 생물들은 네이처지 최신호에 자세히 소개된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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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미기록 희귀 난대어류 발견
○··· 제주서 첫 발견된 희귀 난대어류 (제주=연합뉴스) 지난 4일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 희귀어류.-지방기사 참조- 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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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신종 공룡 발견
○···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州) 서부의 한 선사시대 분류(分流)에서 과학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3종의 새로운 호주산(産) 공룡들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 이미지는 이들 3종의 공룡들의 생전 모습을 그린 상상도. 좌로 부터 ‘마틸다’, ‘클랜시’, ‘밴조’의 모습. 이 이미지는 호주 자연사 공룡시대 박물관(Australian Age of Dinosaurs Museum of National History)이 7월 3일 제공했다. 안나 블라이 퀸즐랜드주 총리는 이날 퀸즐랜드주 윈턴 마을에서 이 공룡 박물관의 1단계 공사 제막식중 이같은 발견을 발표했다. 이들 새로운 3종의 공룡들의 별명은 호주 시인 밴조 패터슨이 창조한 인물들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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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나왔어, 밥줘~
○··· 【영월=뉴시스】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응고개 골짜기의 한 전봇대 배전판 속에 박새로 추정되는 텃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은 가운데 이미 부화된 새끼 한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줄 어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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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좋구나
○··· 긴 장마가 끝난 21일 도심 텃새인 직박구리한마리가 충남대연못속으로 들어가 물을 적신 뒤 날개 짓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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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미기록조류 2종 발견
○··· 【서울=뉴시스】국민일보와 호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는 지난 5월 10부터 16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섬 일대의 조류생태를 조사하여 국내 미기록종인 직박구리류 ‘Chinese Bulbul(챠이니스불불,성조이고 암수 구별 어려움,사진 좌측)’와 지빠귀류 ‘Orange-headed Thrush'(가칭;귤빛지빠귀. 성조이고 수컷으로 추정됨,사진가운데,호남대생명과학과 김성현씨 촬영) 2종과 최근 들어 발견된 기록이 없는 희귀한 통과새 ‘붉은해오라기(Japanese Night Heron, 성조이고 암수 구별 어려움,사진우측)’를 발견하였다.
특히 김성현씨가 촬영한 귤빛지빠귀(가칭)는 이웃 일본에도 없는 종이어서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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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개비가 전데요~
○··· 남해상으로 물러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불광천 개울가의 버드나무에 개개비 한 마리가 앉아 지저귀고 있다. 개개비는 참새목 휘파람새 과의 여름 철새로 강가나 호숫가 갈대밭에 살면서 곤충류를 주로 잡아먹는다. 한국에는 5월경 날아와 갈대 줄기에 여러 가지 풀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둥지를 만들며 번식 후 겨울에는 동남아에서 월동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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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에게 먹이 주는 어미 청딱따구리
○··· 남해안 지역에 걸쳐있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2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어미 청딱따구리(아래) 한 마리가 새끼를 데리고 나무에 붙어 먹이를 찾고 있다.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텃새인 청딱따구리는 몸길이 약 30cm로 수컷의 등은 녹색을 띠며 아랫면은 회색이고 이마의 빨간색이 두드러진다.

○··· 머리의 나머지 부분은 회색이다. 암컷은 이마에 빨간색 부위가 없는 점 외에는 수컷과 비슷하나 전체적으로 회색이 강하다. 주로 나무줄기에 부리로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사는 곤충류를 먹이로 하며 가끔 땅으로 내려와 좋아하는 먹이인 개미를 잡아먹기도 한다. /뉴시스 |
◆ 황조롱이의 만찬
○··· 26일 오후 창원 대산면의 한 소나무에서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어미가 쥐를 잡아오자 새끼들이 먼저 받아 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다. 김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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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 튼 황조롱이 가족
○···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있는 최영출(46.광양제철 냉연부 직원)씨의 아파트 베란다에 놓인 플라스틱 물통에 최근 천연기념물 제323호황조롱이 한쌍이 둥지를 틀고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다./최영출씨 제공/지방/철강/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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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하에 성공한 수리부엉이
○··· 국내에서 부하에 첫 성공한 수리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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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솔모와 산비둘기 먹이 다툼
○···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대모산 청소년체력단련장 관리사무소에서 1일 아침 나누어준 먹이를 독차지하려고 숲속의 욕심꾸러기 청설모와 산비둘기가 서로를 경계하고있다./이기룡기자 |
◆ 내가 다 낳은거라오~
○··· 한 어미 오리가 7일 미국 오리건주 이글 포인트의 한 연못에서 새끼들을 데리고 헤엄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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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다리물떼새와 청다리도요의 먹이시냥
○··· 【제주=뉴시스】15일 제주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리 속칭 '장수원' 습지에서 나그네새인 장다리물떼새 1마리(가운데)와 청다리도요 2마리가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다. /강정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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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학의 나들이
○···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와 부모들이 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홍학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남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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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 심한 리우 올림픽 수상경기장
○···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석호에서 카약 경기를 펼치는 러시아의 일리아 메드베데프 선수 위로 새 한 마리가 날고 있다. 이날 경기를 펼친 카누 선수들은 경기장 물 오염이 너무 심해 테스트 결과가 최악이라고 불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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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의 힘찬 날갯짓
○··· 지난 3일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 황새공원에서 방사된 황새 한 마리가 인근 야산 위를 날고 있는 모습이 지난 10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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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플라넷 여수, 벨루가와 함께하는 키재기 포토존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심경섭)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7일 벨루가 삼남매가 3년간 큰 성장해왔음을 알리고자 키재기 포토존 '누가누가 더 클까?'를 새로 선보였다. 오는 20일까지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한화아쿠아플라넷여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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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에 걸려 빠져나가지 못하는 흰긴수염고래
○··· 캘리포니아 해안=AP/뉴시스 KABC-TV가 4일(현지시간) 제공한 화면으로 팔로스 베르데스 반도 인근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흰긴수염고래가 줄에 감겨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 신고를 받고 구조에 돌입한 해안경비대가 구조팀을 급파해 줄을 제거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일단 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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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성장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 벨루가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심경섭)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7일 벨루가 삼남매가 3년간 큰 성장해왔음을 알리고자 키재기 포토존 '누가누가 더 클까?'를 새로 선보였다. 오는 20일까지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한화아쿠아플라넷여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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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하는 돌고래떼

○··· 울산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5일 오후 울산 남구 장생포항 동쪽 11마일 해상에서 운항 도중 참돌고래떼 1000여마리를 발견했다.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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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오듀본 수족관 희귀 흰색 악어 28세로 죽어
◇ 28살 나이의 희귀 흰색 악어가 운명을 다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오듀본 수족관의 희귀 흰색 악어 스파츠(Spots)가 28살의 나이로 월요일에 죽음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 주로 민물에서 서식하는 앨리게이터(alligators)인 스파츠는 백색증으로 알려진 선천성 색소결핍증 알비노가 아닌 선천성 유전질환인 백변증인 루시즘(leucism)으로 피부 색깔이 흰색이다.
스파츠가 발견된 이후 줄곧 수족관에서 지낸 이유는 흰색 피부로 인해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그의 약한 피부가 강한 태양빛으로부터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오듀본 수족관 측은 악어의 기대수명이 35년에서 80년인 점에 비해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스파츠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
◆ 물려도 괜찮으면 건드려 봐~
○··· 건드리면 물어버릴거야[콜롬보=EPA] 26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근교의 데히왈라동물원에서 악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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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 [서울신문 나우뉴스]‘엄마처럼 멋진 삵이 될거야’ 어쩌면 이런 생각을 떠올리다가 잠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 나무 타기를 하던 아기 삵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꿀잠에 빠진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레인지드레그 자연공원에서 아기 삵 두 마리와 어미로 이뤄진 삵 가족이 목격됐다.

◇ 당시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세실리에 쇤스테비(46)는 삵 가족은 한 숲에 머물며 휴식을 즐겼다고 밝혔다.
○··· 작가의 말로는 사진 속 아기 삵은 9주 정도 된 암컷으로 다른 형제와 함께 어미를 따라 이 숲에서 꽤 오랜 시간 휴식을 보냈다.아기 삵 남매는 숲에 머무는 동안 서로 장난치며 놀거나 의지하면서 우애를 쌓았다. 어미는 그사이 꿈 같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다른 형제나 자매들 가운데 가장 모험심이 강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1시간 이상 머물다가 낮잠이 들었다고 한다.작가에 따르면 나무 위에 올라간 아기 삵은 매우 편안하고 안정돼 보였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좋은 시야를 갖췄다.

◇ 또 작가는 끝까지 본 것은 아니지만 아기 삵은 스스로 안전하게 나무에서 내려왔을 것이라면서 어미 삵 역시 그곳에 있는 시간 동안 아주 편안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 작가는 “아기 삵이 나무에 매달려 자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그녀는 꽤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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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 in Pix]골난 포커페이스, 톱스타 고양이
○··· 【피닉스=AP/뉴시스】'심술쟁이 고양이'(Grumpy Cat) '타르다르 소스'(3·암)가 주인의 품에 안긴 채 7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 고양이의 무뚝뚝한 표정은 앞니 반대교합과 왜소증 때문이다. 페이스북에서 700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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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게 웃는 고양이들 '귀여워'
○··· 행복하게 웃는 고양이 사진들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 한 고양이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웃는다. 뒷다리를 볼에 가져다 대고 미소를 띠었다. 또다른 고양이는 수줍다.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는 것처럼 보여서 재미있다. 또 즐거운 소식을 들은 사람처럼 웃는 고양이도 눈길을 끈다.
실제 고양이가 웃은 것일까. 아니면 ‘순간 포착’이 유발한 착시일까. 어느 쪽이든 사진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사진의 고양이처럼 활짝 웃는 하루를 보내라”는 선플이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김재현 리포터 |
◆ 그리운 고양이 친구야, 잘 살고 있니
◇ (...) ” 만족스럽다는 듯 접시를 싹 비우고 목덜미를 “가르릉” 하고 울리며 몸을 비비는 나의 고양이 친구(...) 김현진 에세이스트, 팟캐스트 진행자너무 급하게 이사를 나오느라 ‘고양이 밥 주는 게 취미인 주인 할아버지가 잘 챙겨주겠지’ 하고 인사도 못하고 왔던 고양이 친구를 만나러 다음해에 가봤지만 만나지 못했다. 김현진의 애정동물생활
○··· 고양이 친구야, 네가 내 방에 놀러 왔던 봄만큼 나는 여전히 삶을 어쩔 줄 모르고 살고 있는데 한 번 더 너를 잘 먹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 같은 초승달이 뜨면 안부가 궁금해서 와락 슬퍼지곤 하는 고양이 친구야. 살면서 누구를 생각할 때 이렇게 잘 살길 간절히 바란 적도 드문 것 같아. 참 예뻤던 고양이 친구야. 김현진 에세이스트, 팟캐스트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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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왜 개야?
○··· ‘부부처럼’ 처음에는 싸우기도 하고 다가가는 것조차 꺼리던 두 녀석.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등을 빌려주고 그 등에 얼굴을 파묻고 잠드는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앙숙’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리벳’(왼쪽·골든리트리버)과 ‘와샤’는 둘도 없는 친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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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I 국제도그쇼
○··· [부산=뉴시스]4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FCI 국제도그쇼에서 한 참가자가 자신의 애견과 함께 출전에 앞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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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견미용대회
○··· 3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도그쇼의 하나로 열린 애견미용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세심한 손길로 애견을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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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에 끌려다닌 개 개만도 못한 인간을, 너는 불쌍히 생각하지 않겠지? 백구야! 네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구나.
○··· 경기 고양경찰서는 자전거에 개를 매달고 달린 A(51)씨에 대해 동물보호법상 학대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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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를 끌고다녀!?"
○··· 【발레이오(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발레이오의 식스플래그 디스커버리 킹덤에서 열린 '오딘스 템플' 개막식에서 흰색 벵골 호랑이 '오딘'이 물속 고깃덩어리를 먹기위해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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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 두지 말자구~어흥!
○··· 벨기에 브뤼젤레트에 위치한 패리 다이자 야생동물원의 울타리 너머로 흰 벵갈 호랑이의 모습이 보인다☞원본글: Naver.net| Click○ 닷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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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호랑이 세마리
○··· [캠브리지=EPA] 19일(현지시간)영국 중동부 캠브리지셔의 린튼 동물원에서 이제 생후 11주가 지난 아기 호랑이 세 마리가 공개됐다. 아직 이름이 없는 세 마리 아기 호랑이는 이제 막 동물원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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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품은 곰'
○···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 어린이가 어포더블 아트페어 전시된 변대용 작가의 '아이스크림 품은 곰'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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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 인형과 소풍하는 남자 ‘화제’
△ 상당한 크기와 갯수의 곰돌이 인형을 소유한 남자가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다. 대형 곰 인형을 수십 개 갖고 있는 이 남자는 아주 뿌듯한 표정으로 사진을 촬영해 한 SNS에 공개했다.
○··· 특이한 것은 이 곰 인형들을 모두 공짜로 얻었다는 사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테마 파크에서 ‘쟁취’한 것들이다. 흔들리는 사다리를 타고 목표 지점까지 이르면 곰인형을 선물로 받게 된다고 하는데, 화제의 남자는 집념을 갖고 이 게임을 연습해 마스터했다. 테마 파크 측에서 보면 원망스럽겠지만 남자는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고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김수운 리포터 |
◆ 꽃밭 속 북극곰 ‘단지 아름답나요?’
○··· [서울신문 나우뉴스]북극곰 한 마리가 아름다운 분홍색 꽃밭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캐나다 허드슨만(灣)에 있는 한 작은 섬에서 사진작가 데니스 패스트(72)가 꽃밭 속 북극곰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환경적으로 북극곰과 꽃밭은 함께 있는 것이 어렵기에 인상적으로 보인다. 이런 사진은 작가가 길이가 1km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섬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사진에 찍힌 북극곰이 당시 꽃밭에서 쉬는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아 자신의 볼을 꼬집었다고 말했다.

◇ 한때 교직에 종사했으며 은퇴 이후 사진작가로 전향했다는 그는 북극곰 사진을 찍기 위해 수년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 실제로 북극곰을 촬영하거나 관찰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작업이다.불과 며칠 전 북극에서는 러시아의 기상학자들은 굶주린 북극곰 5마리에 포위당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연구소에 장시간 갇혀있다가 구조되었다.

◇ 북극에서 여름은 가장 위험한 시기다. 왜냐하면 북극곰이 먹이를 잡으며 살아가는 해빙이 가장 많이 줄어 때때로 육지에 갇혀 먹이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런 위험은 최소한 작가에게만큼은 행운이었던 듯하다. 북극곰이 화려한 꽃밭에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이런 모습이 온난화로 인한 것이란 것을 알기에 우리 인간은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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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신생활에 지친 백두산반달가슴곰
○··· 컷.7살). 독신생활에 힘들어하는 수컷을 위해 국립수목원측은 공개적으로 짝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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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로 만든 나비와 두꺼비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열린 '자원순환·나눔실천' 한마당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폐기물로 만든 작품들을 보고 있다. 사진 하: 폐기물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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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2세 여왕 애완견들과 함께
○··· 5월 12일 필립 왕자의 유럽 드라이빙 챔피언쉽 참가를 관람하러 온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애완견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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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실험견입니다. 나는 미세하게 몸이 떨리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 남자가 저를 안고 데려간 곳은 옆방 실험실이었고,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건 주사바늘, 형광등 불빛, 철제 수술대와 실험대, 알코올 냄새, 그리고 고통뿐이었으니까요. 맞습니다. 생후 6개월 만에 이곳에 들어와 5년간 똑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던, 나는 실험견입니다. 
◇ 5년을 매일같이 겪어왔던 일이니 익숙해질 법도 한데, 고통에 초연해진다는 것, 그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날도 맘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주사바늘 앞에 쫄지 않으리라. △ 사진: 한 제약회사 실험실의 '뜬장'에서 생활하던 비글들
○··· 그런데 웬 걸. 문 밖에 나가니 낯선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나를 보고 웃어주기도 하고,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오늘은 뭔가 색다른 일이 있으려나 싶었고, 그게 부디 또 다른 고통이 아니길 빌 뿐이었습니다.그런데 늘 드나들던 방이 아닌 다른 문이 열렸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형광등 불빛이 아닌 햇빛을, 예전에 맡아보지 못한 상쾌한 공기와 향기를, 네 발로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땅을 만나게 된 거죠.

◇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카페를 통해 실험견 입양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5년간 실험실에 갇혀 지낸 아이란다. 안 그래도 유기견 입양을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실험견에게 진짜 멋진 세상을 보여주는 게 더 보람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 사진: 태백이의 '화양연화':반려인 박근덕)33)씨
○··· 기분은 좋지만 무서웠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참, 깜빡할 뻔했네요. 실험실 동기는 저까지 10마리였답니다. 눈치를 보니 동기들도 어리둥절해 하긴 마찬가지였어요. 한 녀석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응가를 해 버릴 정도였다니까요.
누군가 말하더군요. “지금 이 비글들은 사람으로 따지면 태어나자마자 감옥에 갇혀 마흔에서야 세상 빛을 본 거라고.” 어때요? 제 상황이 좀 이해되시나요? 제 오른쪽 귀 안 쪽에 푸르스름하게 남아있는 문신 자국은 제 코드명 같은 거예요. 실험실 사람들은 저를 6자리 번호로 불렀습니다.

○··· 그런데 새로 만난 사람들이 ‘태백’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다른 동기들에게도 모두 이름을 붙여줬죠. 가야, 금강, 까치, 달마, 설악, 소백, 유달, 주왕, 한라. 새 이름이 낯설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누군가 저와 눈을 맞추며 이름을 불러준 적은 지금껏 한번도 없었거든요.

» 박근덕씨와 처음 만난 날 태백이의 모습 ▷
○··· 사도 하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도 받고요. 그렇게 2주쯤 지났을 무렵 정말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됐습니다.
바로 지금 저와 함께 살고 있는 형과 누나를 만난 거죠. 그리고 2일만큼이나 잊을 수 없는 날짜, 17일. 새 가족과 함께 두 번째 삶을 시작한 첫 날입니다. 까다로운 입양 심사를 통과했다. 비록 1인 가구에, 뛰놀 수 있는 마당도 없지만 쉬는 날이면 캠핑도 다니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겠노라고 했다.
태백이가 우리집에 온 첫 날. 땅을 딛고 걷는 게 서툴렀고 안아 들면 몸서리를 쳤다. 갈비뼈가 앙상했지만 사료 앞에선 눈치만 살폈다. 실험실의 잔상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안쓰러웠지만 어느 정도 예상했기에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애써 누르고 있던 슬픔이 대상을 알 수 없는 분노와 뒤섞여 울컥 치밀어 올랐다. 난 태백이를 보듬어 줄 수 없었다. 그게 외려 폭력적일 것 같아 한동안 가만히 지켜만 봤다. 주룩주룩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었다.
태백이는 서서 졸았다. 배를 채우니 졸음이 온 모양이다. 처음엔 네발로 서서 자다 휘청거렸다. 그렇게 피곤하면 엎드려 잘 법도 하건만, 엉덩이만 겨우 바닥에 붙이고선 고개가 외로 떨궈지는 와중에도 앞다리는 곧게 편 채 움직일 줄을 몰랐다. 편히 자는 법을 몰랐던 걸까, 아니면 갑자기 주어진 자유가 낯설어서일까. 이유야 어쨌든 태백이의 조는 모습은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새 가족을 맞이한 첫 날의 우리 집은, 웃음꽃은 못 피울 망정 눈물바다가 됐다. 민주는 어깨를 들썩이며 한참이나 흐느껴 울었다. 내가 못 견뎠던 공허함 따윈 태백이가 겪었던 고통에 비할 바도 안 된다는 걸 느꼈다. 그 때 다짐했다. 세상이 뭔지, 사랑을 하고 받는다는 게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태백이가 근사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 태백이와 함께 한 지 나흘 째 첫 캠핑을 떠났다. 뛰는 게 어색하긴 해도 그새 제법 활발해졌다. 다른 종의 개에게 유독 관심이 많았다. 낯설지만 반가웠을 거다. 소형견들에 비해 덩치가 큰 태백이가 작은 친구들 앞에서 몸을 숙여 눈높이를 맞추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다. ‘이렇게 살가운 아이인데……. 하마터면 세상 누구도 너의 이런 모습을 못 볼 뻔 했구나’
○··· 느낌이 좋았다. 이제 곧 태백이에게도 ‘화양연화(花樣年華ㆍ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가 찾아오리라 기대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까. 캠핑은 계속됐고, 새 삶에 잘 적응해갔다. 처음엔 서서 자던 녀석이, 얼마 전까지‘푸’가 그랬던 것처럼 침대 발치에서 엎드려 잤다. 그리고 이내 침대 위에서 널브러져 자기 시작했다. 진짜 가족이 됐구나 싶었다. 낭패를 거듭하던 변 가리기도 두 달쯤 되니 용케 해냈다. 실험실에선 소위 뜬장(배설물 처리를 쉽게 하려고 지면에서 띄워 놓은 철창)에서 살았기 때문에 배변 습관이 엉망이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집 전체가 지뢰밭일 정도였다. 태백이를 집에 혼자 두고 나설 때 현관문 너머로 들리는 하울링 소리는 매번 그렇게 애잔할 수가 없다. 첨엔 안 그랬는데 친해지고 나서 생긴 행동이다. 반갑지만 짠했다. 마음 속으로 되뇌고 또 되뇐다. “괜찮아, 태백아. 금방 올게. 이제 더 이상 네 삶이 외롭지 않게 해줄게.”

◇ 사람 손만 닿으면 아팠던 애들이다. 철창과 철제 실험대의 감촉이 미치도록 차가웠을 애들이다. 손 위의 사료를 먹지 않는 것도, 사료 그릇이 바닥과 부딪쳐 내는 ‘쨍그랑’소리에 기겁을 하고 꽁무니를 빼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실험 비글 6마리를 당분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 이리온 동물병원과 함께 실험견 입양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먼저 가족을 만난 태백, 까치, 금강, 소백이 외 나머지 애들이다. 언제 입양될 지 모르는데다 비글이 중형견이다 보니 동물병원에 마냥 두긴 힘들다. 10년 넘게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해와서 개들이 갈 곳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흔쾌히 맡았다. 더구나 안락사 될 운명에서 운 좋게 비켜선 애들이다.
◇ 애들 몰골을 보니 죽지 않을 만큼만 먹여서 키운 것 같았다. 갈비뼈와 꼬리뼈가 툭툭 불거져 있었다. 사흘 동안 맘껏 먹으라고 자율배식을 했다. 먹다 토하고 또 먹기를 반복했다. 운동량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비글들이 첫 3, 4일은 움직이질 않았다. 사람, 특히 남자에 대한 경계심이 유별났다.
○··· 실험실 연구원들이 남자였으려니 했다. 가야는 하도 안 움직이길래 안아 올렸더니 그대로 실례를 해버렸다. 계단을 올라는 가도 내려오지 못했다. 다들 잔뜩 겁에 질려있었다. 그게 비글 여섯 형제들의 첫 인상이었다.2월 말에 만난 비글들은 그렇게 50여 일간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나갔다. 생각보다 훨씬 잘 해냈다. 그 동안 잠시 새 가족을 만났다가 금세 돌아온 아이도 있다.
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5년을 사람 손에 고통 받던 아이들이다. 그리고 열흘만 참고 기다려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을 여는 아이들이다.다행히 모두 좋은 가족을 만났다. 국내가 아니라 저 멀리 미국 LA에서 만났다. 미국의 실험견 구호 단체인 비글 프리덤 프로젝트(Beagle Freedom Project)의 도움 덕이다. 다들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든다. “거봐, 문제는 개가 아니라 사람이야.”

◇ 비글은 동물실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견종이다. 성격이 지나치게 활발해 ‘악마견’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사료비가 적게 들고 좁은 철창에도 잘 적응하는 등의 이유로 간택됐다. 국내 실험 기관들은 대개 중국의 실험 동물 공급 업체에서 실험견을 사들인다
○··· (...) 왜 증가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실험기관이 어떤 용도의 실험에 어떤 동물을 사용했는지는 정부에 통보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검역본부는 개의 주요 실험 사용 목적에 대해 “잔류독성 > 약물동태학 > 의료기기 > 암 순이며, 수의과대학에서는 초음파 > 피부 알러지 > 해부학 실습 > 병원균 접종 순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실험견의 상당수는 실험 종료 후에도 건강한 상태로, 일반에 입양해도 큰 문제가 없는 실험에 쓰이고 있는 셈이다.

◇ 하지만 국내의 실험 종료 동물 처리 규정은 실험견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기보다 실험 기관이 동물을 손쉽게 처리하는 데 더 용이하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실험 동물이 반려 동물이면, 고통이 뒤따를 경우에만 안락사 시킨다”고 했지만, 실험 주체가 스스로 판단해 처리하고 통보 의무는 없기 때문에 “사실상 100% 안락사”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 실험 기관들은 혹시나 입양시켰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덤터기 쓸 수 있으니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안락사 시키기는 게 관례다. 태백이 등 10마리 비글처럼 기관으로부터 인계받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외국 상황은 우리보다 낫다. 물론 비글 프리덤 프로젝트처럼 실험견 구조 활동을 벌이는 단체들의 역할이 크고, 시스템을 완벽히 갖췄다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구체적인 입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관에서도 자체 규정을 마련해 입양을 권장한다. (...)
국내에서도 동물보호 단체를 중심으로 ‘사람을 위해 희생한 실험견에게 두 번째 삶을 찾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험견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다.태백이 입양자의 여자친구인 민주씨는 “개를 진짜 좋아하는 친구들도 실험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뿐더러, 태백이 얘길 하면 어떤 실험에 쓰였냐고 제일 먼저 물어본다”며 “실험견 입양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조금만 활발해져도, 사람을 위해 희생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 국제기구인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의 이형주 동아시아담당 매니저는 “실험 종료견 입양은 동물뿐 아니라 실험자의 죄책감도 덜어주기 때문에 반드시 사회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정부 기관이 앞장서 한두 마리라도 시범적으로 시행하면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ㆍ글 :김경준 기자 디자인 : 백종호 프로그래밍 : 김태식 퍼블리싱 : 이태수 동영상 : 원민우 인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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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님과 함께라면 나도 트레킹

○··· 6일 오전 서울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명산트레킹에서 시민들이 함께 트레킹을 하고 있다.서울명산트레킹은 명산, 명소를 걸으며 자연 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얻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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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미 개, 호랑이 새끼를 키우네
○··· 16일 중국 산둥성 지난의 파오말링 야생동물원에서 어미개 한 마리가 호랑이 세쌍둥이와 자신의 새끼(오른쪽)까지 네마리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호랑이 세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지난/신화 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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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거기 서' '거기 서 좋아하네~'
○··· 1일 중국 푸젠성 광저우시 동후공원 돼지 수영경기대회에 참가 열심히 헤엄치고있는 두마리의 돼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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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털로 양복 몇 벌이 나올까?'…보통 羊의 5배 털북숭이 발견 호주 양털 깎기 챔피언 "내 생애 최대 도전 중 하나일 것"
◇ 지난 2일 호주 덤불에서 수년간 털깎이를 하지 않은 채 발견된, 정상 메리노 양의 4-5배에 이르는 털북숭이 양. 뉴질랜드에서 6년간 야생 생활을 하던 양으로부터 깎아낸 양모는 성인 남자 양복 20벌분에 이르렀다.(AFP=연합뉴스)

◇ 지난 2일 호주 덤불에서 수년간 털깎이를 하지 않은 채 발견된, 정상 메리노 양의 4-5배에 이르는 털북숭이 양. 뉴질랜드에서 6년간 야생 생활을 하던 양으로부터 깎아낸 양모는 성인 남자 양복 20벌분에 이르렀다.(AFP=연합뉴스)
○··· 이에 호주동물보호협회가 트위터를 통해 이 양의 털을 깎아줄 전문가를 구한다는 공고를 내자 호주 양털깎기 대회 4차례 우승 전력으로 양털 깎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언 엘킨스가 나섰다.그는 "아마 나의 양털 깎기 인생 최대의 도전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뉴질랜드에선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 동굴에서 야생으로 살다가 다시 잡힌 '쉬렉'이라는 이름의 양 한 마리의 털깎이가 TV로 생중계될 정도로 떠들썩하게 벌어졌었는데, 이때 나온 양모가 27kg으로 성인 남자 양복 20벌을 만들 수 있는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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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리 비키지 못할까!!
○··· 9일 버몬트 플레인필드의 한 목장에서 한 쌍의 양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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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컹크 4형제
○···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이 공개한 지난 5월15일 태어난 아기 스컹크 4형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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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서 태어난 사막여우
○···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이 공개한 지난 5월9일 태어난 아기 사막여우가 큰 하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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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와 카피바라의 즐거운 동거
○··· 지난 달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토부 동물원에서 설치류중 가장 큰 남미산 카피바라가 등위에 다람쥐 원숭이를 태우고 걸어가고 있다. 이 사진은 3일 토부 동물원이 공개. 4마리의 카피바라와 29마리의 다람쥐 원숭이, 1마리의 흰 펠리컨, 그리고 2마리의 코뿔새들이 이 동물원의 같은 울에서 살고 있어 관람객들이 사진 처럼 동물간 상호 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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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간지러워요
○··· 25일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생후 4주된 아기 팬더가 7살 난 어미 팬더 린 휘의 품에 안겨 자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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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 in Pix]이 놈아, 털 뽑힐라
○··· 【하노버=AP/뉴시스】7일 독일 하노버의 동물원에서 어미 고릴라 '쟈즈'에게 업힌 2㎏짜리 새끼. 지난 4일에 태어난 이 수컷 고릴라는 아직 이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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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모 중인 원숭이, "강력히 반대합니다"
○··· 미 민주당 상원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이민 개혁안에 반대하는 데모에서 한 참가자가 원숭이를 데려와 함께 항의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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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먹어도 네들은 풀 뜯어먹지 마..
○··· [취리히=EPA]25일(현지시간_) 스위스 취리히 다운타운에서 아이들과 함께 스위스 국립 서커스단 소속의 코끼리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맨 앞에서 걷던 코끼리는 걷는 것보다 잔디에 더 관심이 많은 듯. EPA연합뉴스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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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모없다고? 코끼리 사회에서 늙은 수컷도 중요하다 ▷ 젊은 수컷에 역경 이길 지식과 경험 제공…‘불필요하다’며 트로피사냥, 밀렵 대상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나이 든 아프리카코끼리 암컷의 생태적 지식과 경험이 무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늙은 수컷 또한 암컷 못지않게 코끼리 사회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물가에 모인 수컷 아프리카코끼리 무리. 가뭄이 드는 등 환경이 나빠졌을 때 나이 든 수컷의 경험과 기억이 무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코니 앨런 제공.
○··· 코니 앨런 영국 엑시터대 동물행동학자 등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코끼리 수컷 1250마리의 이동 행동을 연령대별로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4일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앨런은 “이번 연구결과는 늙은 수컷 코끼리가 집단 안에서 쓸모없다는 통념을 깨는 것으로 나이 든 수컷을 합법적인 트로피사냥과 밀렵의 주요 표적으로 삼아 제거하는 현재의 행태에 우려를 제기한다”고 이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 아프리카코끼리 수컷은 10∼20살이 되면 무리를 떠나 수컷끼리의 무리에 합류한다. 암컷이 혈연관계를 바탕으로 끈끈한 유대를 맺는 것과 달리 방대한 거리를 돌아다니는 수컷 집단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계가 약하고 느슨하다.<△ 사진:> 나이 든 수컷 코끼리는 큰 상아와 덩치로 밀렵과 합법적 트로피사냥의 목표물이었다. 그러나 코끼리 사회 전체를 위해서는 나이 든 암컷과 마찬가지로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코니 앨런 제공. ○··· 영국의 코끼리 보호단체인 ‘아프리카를 위한 코끼리’ 케이트 에번스 박사는 “나이 든 수컷 코끼리는 일단 무리를 떠나면 외톨이이자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란 가정 아래 수컷 코끼리 사회 내부의 미묘한 관계는 관리와 보전에서 무시돼 왔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연구자들이 조사한 결과는 그런 통념과 달랐다. 연구자들은 수컷이 주로 모이는 코끼리 서식지의 이동 통로를 조사했는데 무리의 선두에는 대부분 나이 든 수컷 코끼리가 섰고 젊은 수컷은 중간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았다.연구자들은 “나이 든 수컷은 수십 년 동안 쌓인 경험으로 물, 먹이 등 핵심 자원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안다”며 이 때문에 무리를 앞장서 이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로렌 브렌트 교수는 “조사 결과 수컷 코끼리 집단에서 나이 든 수컷은 번식집단에서 늙은 암컷이 하는 구실과 유사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수컷 코끼리는 25∼30살이 되면 해마다 발정기를 맞아 성격이 광포해진다. 그러나 이 시기에 이르지 못한 수컷과 지난 수컷끼리는 갈등이 적고 연대가 늘어 함께 여행하며 정보를 나누는 사회적 관계가 돈독하다고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밝혔다. ◇ 문제는 나이 든 수컷이 덩치도 크고 상아도 장대하지만 코끼리 집단 유지에는 불필요하다고 알려져 합법적인 트로피사냥과 밀렵, 마을 주민과의 갈등에서 주요한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사진:> 연구 대상지인 보츠와나 마크가디크가디 판스 국립공원의 수컷 아프리카코끼리 무리. 코니 앨런 제공. ○··· 올해 보츠와나 정부가 허가한 코끼리 트로피사냥은 400마리인데 “늙은 수컷만 죽일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고 논문은 밝혔다. 연구자들은 “나이 든 수컷은 가장 친구가 많을뿐더러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수컷 사회의 핵심 지도자인 이들을 죽인다면 코끼리 사회의 전반적인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생 아프리카코끼리의 평균 수명은 사냥 등의 영향으로 암컷이 41살인데 견줘 수컷은 24살에 불과하다.조홍섭 기자 |
◆ 바다에 빠진 승마용 말 구조 성공
○··· 지난 5일 정오께 전북 고창군 구시포 앞바다에 빠져 표류 중인 승마용 말 구조에 나섰던 해경이 30여분 만에 인근 해안가 갯벌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군산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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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냉동보관 세포로 멸종위기 말 복제 성공 ▷ ‘마지막 야생마’ 프르제발스키의 복제 망아지 탄생 한달 `마지막 야생마'로 불리는 중앙아시아 대초원의 멸종 위기종 프르제발스키(Przewalski)의 복제 망아지가 탄생했다. 이번 복제는 특히 40년 전 냉동보관 처리한 세포주를 이용한 것이어서 멸종 위기종 동물의 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태어난 지 한달이 된 `커트'(Kurt)라는 이름의 이 망아지는 미국 샌디에이고동물원이 야생동물 보전단체 리바이브앤리스토어(Revive & Restore), 반려동물 복제업체인 바이아젠 이콰인(ViaGen Equine)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종 보전 위해 12마리 포획했으나 유전적 다양성 떨어져 위기<△ 사진:> 복제말 커트가 태어난 지 4주째에 접어든 8월30일 걷기 연습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동물원 동영상 갈무리
○··· 연구진은 샌디에이고 냉동동물원에 보관돼 있는 프르제발스키 종마의 세포주를 이용해 배아를 만든 뒤, 이 배아를 대리모 말에 이식해 임신시켰다. 대리모 말은 11개월 후인 지난 8월6일 복제마를 정상 출산했다. 커트란 이름은 냉동동물원 설립자인 독일계 미국인 병리·유전학자 커트 베니쉬케(Kurt Benirschke) 박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번 복제는 프르제발스키 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되살릴 씨앗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르제발스키는 현재 야생에선 멸종 상태나 마찬가지다. 1969년 이후 야생에서 이 말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전혀 없다. 이 말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건 2차 세계대전 이후다. 유목민과 함께 이동하는 가축과의 먹이 경쟁, 혹독한 추위, 수렵꾼의 사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 애초 프르제발스키의 종 보전을 위한 인공 번식 프로그램에서 확보한 개체수는 고작 12마리였다. 11마리는 1899~1902년 야생에서 포획한 것이고 나머지 한 마리는 1947년에 잡은 것이다. 어쨌든 이 프로그램 덕분에 현재 개체수는 2000마리로 불어나 있다.숫자로만 보면 성공적인 결과로 볼 수도 있다. <△ 사진:> 대리모와 함께 있는 복제말 커트. 8월28일에 찍은 사진이다. ○··· 하지만 문제는 유전적 다양성이다. 12마리란 숫자는 종의 심각한 개체수 감소를 뜻하는 개체군 병목 단계에 진입했음을 가리킨다. 이후 개체수가 회복될 수도 있지만 멸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유전적 변이가 적을수록 외부 환경의 압박이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개체수가 적으면 유전자 부동(genetic drift), 즉 기존의 종 특성이 개체군 내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유전적 다양성은 더 줄어든다. 특히 개체수가 줄면서 근친 교배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다. 이는 환경 적응력을 떨어뜨리는 `근친교배 약세'(inbreeding depression)를 부른다. 열악한 특성이 개체군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종의 생존력이 약화되는 것이다.프르제발스키 말의 경우엔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사육 말과의 종간 교배 문제였다. 종간교배로 잡종이 태어나면서 프르제발스키 순종은 다시 하위집단으로 쪼개져 나갔고, 이는 유전전 부동 현상을 더욱 심화시켰다. ◆ 1980년 냉동보관 처리…혈통 분석 결과 매우 다양한 유전 변이 보유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런 상황에서 1980년 샌디에이고 냉동동물원에서 냉동처리한 쿠포로비치란 말의 세포주는 과학자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1975년 영국에서 태어나 1978년 미국으로 옮겨진 이 말의 혈통을 분석한 결과, 현재 살아 있는 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전적 변이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사진:> 샌디에이고 냉동동물원의 냉동보관 탱크.
○··· 직접적으로는 잡종 말의 후손이지만, 그 이전 두 마리의 야생 조상말이 갖고 있던 대립 유전자들을 더 많이 갖고 있었다. 이는 이 말이 후손을 번식할 경우, 다른 말들보다 더 큰 유전적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뜻한다.
1998년 쿠포로비치가 죽은 지 20여년 후에 정확히 그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복제동물을 탄생시킨 이유다.샌디에이고세계동물원의 생명과학 최고책임자인 동물학자 밥 비제(Bob Wiese)는 "이 망아지는 프르제발스키종에서 유전적으로 가장 중요한 개체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 망아지를 통해 프르제발스키종 개체군의 미래에 유전적 변이가 다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복제 성공 냉동보관 기간 두 배로 늘어…영구동토층의 매머드 복제 꿈 ▷ 커트의 탄생은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동물의 종 보전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커트는 냉동 보관된 유전 물질의 복원과 복제 가능 기간을 크게 늘려줬다.이전에도 냉동 유전자를 이용해 동물을 복제한 사례는 있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2009년엔 13년간 냉동보관했던 황소의 고환 세포에서 배아를 만들어 복제한 적이 있다. 2015년 멸종 위기종인 검은발족제비의 20년 동결 정자를 이용해 복제에 성공한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 몽골의 하르 오스 노르(Khar Us Nuur) 국립공원 지역에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 프르제발스키. ○. 야생동물 보전단체 리바이브앤리스토어는 언젠가는 수천년 전에 멸종한 매머드도 영구동토층에 냉동상태로 남아 있는 조직 세포를 이용해 복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동물 복제의 성공은 그 길로 가는 길에 한 발짝 더 나아간 셈이다.곽노필 선임기자 |
◆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영국의 최장수 통치 군주로 등극했다. 사진은 1982년 6월 8일 잉글랜드 윈저성에서 승마를 하고 있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모습.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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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화물선 조난, 물에 뜬 소 주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마미오시마=AP/뉴시스]일본해양경찰청이 공개한 사진에 2일 일본 아마미오시마 북서쪽 120㎞ 떨어진 동중국해 해상에서 침몰된 것으로 보이는 파나마 화물선에 타고 있던 소 한 마리가 숨진 채 떠 있다. |
◆ 황소 장세 회복을 바라는 중국
○··· 지난 7월9일 베이징의 금융구역내 설치된 증시 강세를 상징하는 황소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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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로야! 속더라도 믿는쪽이 행복한거냐?
○··· 7일 제주시 중산간인 오라동의 한 목장에서 황소가 불안하지 않는 듯 황로가 사이좋게(?) 먹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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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저 황로 못본척 합시다~
○··· 제주=뉴시스】7일 제주시 중산간인 오라동의 한 목장에서 황소와 황로가 사이좋게 먹이를 찾고 있다. /강정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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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커트씩 보는 봥법이 있을법한대. 스크롤이 물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