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부르그의 교통행정은 독일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라이부르그시는 1969년에 처음으로 체계적인 교통계획을 수립했는데, 1971년에 자전거도로 체계를 이 계획에 포함시켰다.
1120년에 도시가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중세에 만든 도시이기 때문에 마차가 달릴 수 있는 폭 정도의 도로밖에 없었다. 이런 조건에서 도시의 교통체계가 확립되었고, 그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다. 주민들이 먼저 차량을 줄여 건강하게 살자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 잠시 우리의 교통현실을 생각해보니 답답함이 먼저 밀려온다.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차량 5부제, 홀짝제 운행제도를 시행키도 하고 교통안전 시민의식의 부족으로 아직까지 보행자사고가 최고를 달리고 있으며, 교통사고율 세계 최고라는 오명도 함께 안고 있는 것이 우리의 교통현실이 아닌가 ?
프라이부르그의 교통행정에 전환점을 가져온 해는 1972년으로 S-Bahn이라는 시가전차의 존폐논쟁이 벌어지면서 시작되었는데, 오랜 논쟁 끝에 시는 도시의 환경을 위해 시가전차를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일을 계기로 교통행정에 환경을 우선한다는 원칙이 만들어졌다.
매일 아침 프라이부르그 중앙역에는 기차가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역사를 빠져나온 사람들이 순식간에 자전거의 물결을 이룬다.
프라이부르그는 자전거 천국이다. 인구 20만에 자전거가 21만대이다. 자전거도로는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차도와 인도를 연결하는 턱은 얇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자전거도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자전거 또한 차량과 마찬가지로 교통신호체계의 통제를 받는다. 중앙역 인근 모빌레 자전거 전용주차시설은 1,000여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다.
프라이부르그는 ‘태양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시내 곳곳에 태양열 건물이 들어온다. 높이 60미터의 솔라타워를 비롯해 태양열을 이용한 공공건물함도 60여개에 이른다.
일반주택도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있다. 시내에 있는 빅토리아 호텔은 125년 된 낡은 건물이지만 전력만큼은 최첨단 태양에너지를 사용한다. 태양광발전장치를 갖춘 건물은 일반건물에 비해 건축비가 10% 더 들어간다.
하지만 이 건축비는 10~20년만 지나면 태양이 충당해 주고 그 뒤부터는 무료 전기를 공급해 준다. 남쪽 보봉지역이라는 곳에는 태양에너지만으로 생활하는 ‘쉴리어베르크 태양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150가구 규모로 건설한 이 마을은 에너지 수요를 자체 생산한 태양에너지만으로 충족하고 있다.
프라이부르그시의 태양에너지 지원정책 아래 실제로 태양에너지 활용과 확대의 주체로 나서고 있는 것은 민간부문이다. 특히 ‘솔라 파브릭’은 태양에너지 기술을 사업화한 모범적인 환경벤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태양에너지를 받아 전기로 바꿔주는 광기전판, 직ㆍ교류 변환장치 등 태양에너지 생산 장비들을 제조하는 공장을 프라이부르그에 짓고 2003년 5월부터 생산에 나섰다. 솔라 파브릭은 프라이부르그 태양열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양건축이 걸음마 단계이지만 독일, 스위스, 일본 등 선진국의 태양에너지 개발과 보급이 이미 본 궤도에 오른 상태다. 2010년까지 유럽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12%로 높이고 앞으로 50년후에는 이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유럽연합의 계획에 따라 유럽 각 도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겠다는 목표를 속속 세우고 있다. 독일에서 태양 건축이 발전한 비결은 시민들의 확고한 환경의식과 정부의 강력한 뒷받침이다.
미국은 2010년을 목표로 100만 가구 태양열 지붕사업, 제로에너지 건물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일본 역시 93년부터 ‘뉴 선샤인 계획’을 세워 재생가능에너지 전력 적극 매입과 태양광 발전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가용 운행보다 자전거 이용 등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중장기적 교통계획 수립과 강력한 시행, 시민들의 확고한 환경의식과 이러한 매력적인 도시에 몰려드는 태양에너지 기업들, 이는 프라이부르그만이 가지고 있는 자긍심이자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 걸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사업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현상, 곧 닥쳐올지도 모를 환경재앙 등 이 모든 것들의 해결책으로 우리는 독일의 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그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이 환경에 대한 확고한 정책의지를 갖고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들이 선진적인 환경의식을 갖고 도시만들기의 주인이라는 참여의식을 가짐으로써 세계적인 친환경 혁신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written by 경상북도 자치행정과 천운찬]
원문출처: http://germanproject.tistory.com/52
프라이부르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서남부에 위치하며, 프랑스·스위스 국경에서 가깝다. 라인 강과도 가까우며, 슈바르츠발트로 불리는 삼림 지대의 서쪽 기슭 지역에 있다. 프라이부르크임브라이스가우의 역사는 1120년에 시작된다. 이후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하였으나, 합스부르크·바이에른·오스트리아·프랑스 등 여러 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17세기 30년 전쟁 때에는 전쟁터로 큰 피해를 보았다. 1805년 브라이스가우 지방은 완전히 바덴에 귀속되었다. 1827년 가톨릭의 프라이부르크 대교구가 형성되어 대주교좌 소재지가 되었고, 이후 가톨릭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대주교좌의 대성당은 13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건립되었으며, 탑의 높이가 116m나 된다. 1457년 개설된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알베르트 루트비히 대학교)가 있는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대성당과 많은 옛 건물이 있는 구 시가지에는 매년 3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
프라이부르크(독일어: Freiburg)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217,547(2006).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서남부의 역사적으로 바덴으로 불린 지방에 위치하며, 브라이스가우 지역에 있다고 하여 다른 지역의 프라이부르크와 구분하여 프라이부르크임브라이스가우(독일어: Freiburg im Breisgau)라고도 한다.
프라이부르크임브라이스가우Freiburg im Breisgau
프라이부르크 시청 모습
프라이부르크 위치 지도
북위 47° 59′ 00″ 동경 7° 51′ 00″
독일바덴뷔르템베르크주
인구230,241 명 (2018년)
인구밀도1,500 명km2
면적153.07 km2
해발278 m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서남부에 위치하며, 프랑스·스위스 국경에서 가깝다. 라인 강과도 가까우며, 슈바르츠발트로 불리는 삼림 지대의 서쪽 기슭 지역에 있다. 프라이부르크임브라이스가우의 역사는 1120년에 시작된다. 이후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하였으나, 합스부르크·바이에른·오스트리아·프랑스 등 여러 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17세기 30년 전쟁 때에는 전쟁터로 큰 피해를 보았다. 1805년 브라이스가우 지방은 완전히 바덴에 귀속되었다. 1827년 가톨릭의 프라이부르크 대교구가 형성되어 대주교좌 소재지가 되었고, 이후 가톨릭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대주교좌의 대성당은 13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건립되었으며, 탑의 높이가 116m나 된다. 1457년 개설된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알베르트 루트비히 대학교)가 있는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대성당과 많은 옛 건물이 있는 구 시가지에는 매년 3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세계적인
환경도시 '' Freiburg "
올려 준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