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1 직업상담사[합격]공식카페 ] 바로가기▼
내 직업이 직업상담사이니, 아무래도 직업상담사의 입장에서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직업상담사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읽는 것일테니,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직업상담사에 대한 글을 써보자 한다.
직업상담사는 타인의 직업에 대해 상담해주는 사람이지만, 그것 역시 하나의 직업이다.
일반적으로 직업이라고 하면 두 가지 의미가 혼용되어 쓰곤 하는데, 하나는 직장의 의미이고, 하나는 직업의 의미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두 가지 뜻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직장이란, 일의 댓가로 소득을 얻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직업이란, 내가 하는 일 그 자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스펙을 쌓는 것은
직장을 얻기 위함이지 직업을 갖고자 하는 노력은 아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찌됐든, 직업이란, 직장과 직업의 두 가지 의미가 모두 내포되어 있는데,
무엇이 더 중요하느냐 라고 한다면, 소득을 위한 일자리(직장) 보다는 의미있는 활동(직업)이 더 중요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 개념 역시 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므로,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두가지 의미를 중심으로 직업상담사에 대해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1. 직장으로서의 직업상담사
1) 일자리 현황
직업상담사를 소개하는 수많은 인터넷 자료에서는 취업할 곳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여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냐. 라고 했을 때, 나는 사실이다. 라고 대답해 줄 수 있다.
실제로 노동부 산하 수많은 관공서에서 직업상담사 수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일반학교나 직업학교, 교육전문기관, 직업소개소 등에서는 항상 직업상담사 TO가 있다.
2) 취업가능성
그러나 일자리가 많다고 해서 다 취업하느냐. 이것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 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구인처와 구직자의 조건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직업상담사 취득을 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3~4달, 길게는 2~3년 간 준비를 한다.
이 정도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했으니 당연하게도 구직자 입장에서야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것인데,
전반적인 사회인식이 직업상담사에 대해 전문직으로서의 높은 대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전문직업상담사로서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은 취업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3) 급여
직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아무래도 연봉일 것이다.
그런데, 이 연봉이 직업상담사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어느 업체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장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직업전문학교 행정직 같은 경우는 초봉 1200만원 정도이고,
노동부 고용지원센터 상담원 역시 월 80~90만원 정도를 받는다.
교육전문업체는 그나마 좀 더 받아서 1600~1800 정도이고, 경력 1~2년 정도 보태면 2000 정도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요즘 인기 있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투입될 경우에는, 전담자(경력2년 이상)는 2000~2200 만원을 받고, 보조진행자는 1200만원 정도를 받는다.
헤드헌터로 활약할 경우에는 인센티브제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는 개인차가 있어 생략한다.
이 외에 각급학교의 취업지원관(경력 1년이상)으로 갈 경우에는 3000~4000 정도의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흔치 않은 경우지만 강사로 활약하기도 하는데, 보통 직업상담사 강의를 하는 외래 강사는 시간당 3~6만원의 강의료를 받는다.
각자 적정 연봉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 보자면, 이러한 그렇게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는 하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언급한 것은 경력2~3년 정도까지이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생긴지 얼마 안됐다. 10년, 20년 후에는 얼마의 돈벌이가 될 것이다는 아무도 이야기 하지 못한다.
2. 직업으로서의 직업상담사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취업도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이제 무슨 일을 하게 될까?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직장형태에 맞춰 설명하겠다.
1) 행정직
교육관련 기업에 취업했을 때 하게 되는 일이 행정업무다.
노동부 지원사업, 이를테면 계좌제라던가 직무능력향상지원금, 사업주환급제도 같은 정부지원금이 나오는 교육업무에서의 행정을 맡게 되며, 일부 계좌제 학원 등에서는 취업지원 업무를 겸하기도 한다.
어디 나가서 돈 벌어오라는 압박은 없지만, 정부지원사업에 관여하는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 헤드헌터
헤드헌터는 결국은 영업이다. 고객관리하고 연결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니, 이것은 서비스영업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영업이 그렇겠지만, 영업에는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소위 말하는 사회성 좋은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다.
3) 상담
진정한 의미의 직업상담사로 활동하는 분야이다.
고용지원센터의 단시간 상담자들도 있지만, 가장 전형적인 형태라고 한다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전담자일 것이다.
개인, 집단 상담을 통해 직업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고, 직업교육과 취업에까지 연결시켜주는 일이다.
경력과 경험 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의견 조율 능력이 탁월한 사람에게 맞는 일이다.
4) 취업지원
대학 취업지원센터나 일부 계좌제 학원 등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 맡게 될 업무다.
취업에 대한 실적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상당히 노력해야 한다.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거나 구인처를 섭외하는 등의 외부 업무가 많다.
5) 인력파견
직업소개소나 인력파견업체에 취업할 경우 맡게 될 업무이다.
행정직에 가까우나, 파견된 인력에 대한 관리 업무나 구인업체에 대한 관리도 겸한다.
6) 강사
일정 조건을 갖추게 되면 직업생활3급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직업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제까지 직장과 직업으로서의 직업상담사를 살펴보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있을 사람일 것이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동안 당신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몹시도 궁금하다.
긍정적인 영향일까, 부정적인 영향일까..
하지만 직업상담사 선배로서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꼭 취득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직업상담사 자격증은 현실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취업에 도움을 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은 것이다.
게다가 수많은 자료에서 보듯이 직업상담사의 미래는 밝다.
더 많은 수요가 필요하고, 더 많은 전문성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준비해서 경력을 쌓는다면 10년, 20년 후의 당당한 내 자신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 이유는 단순하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직업상담사의 밝은 미래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도전해보길 바란다.
**** 더 많은 글은 메가HRD교육센터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egahrd.blog.me/130121034177
첫댓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은 좋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연봉 상당히 열악하시다는거 염두해두시고 따셔야할듯하네요
비교적 고액연봉을 받는 대학 취업지원관 같은경우, 들어가기 상당히 힘들구요~
음... 힘들죠.. 그래서 CDP에 관련해서 추가 글도 작성해두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