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8:9-24는 큰 바벨론의 멸망을 다루며, 세상의 부패한 체제와 그 결과에 대해 묵상하게 합니다. 이 본문은 세속적 권세와 탐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이에 따른 애가와 침묵의 장면을 강조합니다. 이 설교에서는 바벨론의 멸망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교훈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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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바벨론의 멸망에서 배우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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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바벨론의 멸망과 세상의 애가 (18:9-19)
1) 땅의 권세자들과 상인들의 애가 (9-19절)
바벨론은 사치와 탐욕으로 찬란하게 꾸며진 도시, 곧 세속적 부와 권력의 상징입니다.
땅의 왕들, 상인들, 그리고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은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슬퍼합니다.
땅의 왕들(9-10절): 바벨론과 음행하고 죄악에 동참한 자들입니다.
상인들(11-17절): 그들의 부는 바벨론의 소비 문화에서 비롯되었지만, 이제 시장이 사라져 더 이상 부를 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17-19절): 바벨론과의 무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던 이들도 절망합니다.
이들의 애가는 바벨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2) 바벨론의 본질과 하나님의 심판
사치와 탐욕(12-14절): 금, 은, 보석, 상품 목록은 물질적 욕망의 상징입니다.
악행의 결과(5절): 바벨론은 그 죄악이 하늘에 사무쳤고, 그로 인해 갑작스럽고 철저히 멸망당합니다.
급작스러운 멸망(10, 17, 19절): "한 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이 빠르고 확실함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 삶의 중심은 무엇인가?
바벨론은 오늘날 탐욕, 물질주의, 그리고 죄악된 문화의 상징입니다.
세속적인 것에 우리의 마음을 두는 삶이 결국 어떻게 끝나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애가의 본질을 돌아보라
땅의 왕들과 상인들의 슬픔은 회개가 아닌 손실에 대한 슬픔입니다.
우리의 슬픔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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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하늘의 기쁨과 하나님의 공의 (18:20)
1) 하늘의 기쁨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고, 의로운 자들의 피값이 갚아진 것을 기뻐합니다.
세상은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지만, 하늘은 이를 하나님의 공의로 인한 승리로 받아들입니다.
2) 우리가 바라봐야 할 하늘의 기쁨
세상에서 억압받고 희생당한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의 완성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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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바벨론의 완전한 멸망과 경고 (18:21-24)
1) 완전한 멸망의 상징 (21절)
큰 맷돌을 바다에 던지는 장면은 바벨론이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바벨론의 부와 문화는 철저히 사라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2) 회복 불가능한 상태 (22-23절)
음악, 예술, 산업, 결혼식 등 일상의 모든 활동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는 세속적 화려함이 영원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3) 멸망의 이유 (24절)
바벨론은 모든 민족을 미혹하고, 선지자들과 성도들의 피를 흘리게 한 죄악된 체제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바벨론의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응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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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바벨론의 멸망에서 배우는 교훈
1) 세속적 가치에 의존하지 말라
세상은 사치와 탐욕을 권장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 시간에 무너졌다"는 표현처럼, 우리가 의지하던 세속적 가치들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라
세상의 불의와 억압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보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의로운 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신원을 갚으십니다.
3)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라
하늘의 기쁨은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졌을 때 오는 참된 기쁨입니다.
우리는 세속적 바벨론이 아니라,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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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하나님, 우리의 마음이 바벨론과 같은 세속적 가치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믿으며,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소망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을 증거하며, 의로운 길을 걷게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