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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 악을 제하라
신 17:1-7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4 그것이 네게 알려지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조사해 볼지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7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 17:1-7 / 또 여러분은 병이 들었거나 불구가 되어 흠 있는 소나 양을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물로 드려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그런 것을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2) [우상 숭배자의 재판 절차]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실 어느 성읍에서든지 어떤 남자나 여자가 나타나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악하게 보시는 일을 저지르고 주님과 맺은 계약을 범하거나 3) 제멋대로 다니면서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내가 시키지도 않은 해나 달이나 별들을 숭배하는 일까지 있을 것입니다. 4) 여러분에게 그런 소문이 들리거나 그것을 여러분에게 고발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이 사실인지 정확하게 조사를 해보십시오. 만일 이스라엘에서 누군가가 정말로 그토록 흉칙한 일을 저질렀다면 5) 그런 일을 저지른 남자나 여자를 성문 밖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죽이십시오. 6) 그러나 두세 사람의 증언이 있을 때에만 그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는 죽일 수 없습니다. 7) 사형수를 처형할 때에는 증인들이 먼저 돌을 하나씩 던지고 그 다음에 그 성읍에 모인 모든 사람이 돌을 던져 죽이십시오. 이렇게 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죄악을 없애십시오.
우상 숭배가 발생한다면, 자세히 조사해 두세 증인의 증언을 통해서 그 악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1) 모세는 다시 한번 흠 없는 제물을 드리라고 명령합니다. 제물이 중요한 영적인 이유는 구약시대의 모든 제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흠이 있는 제물은 흠 없고 티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여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가증한 일에 대한 조사(2-4) 우상 숭배를 행하는 자는 남녀를 막론하고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것은 언약을 어기는 대표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일월성신 곧 태양, 달, 별에 대한 숭배가 성행했습니다. 이처럼 피조물을 신으로 숭배하는 자는 하나님과 언약을 어긴 자로 여겨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돌로 쳐 죽였습니다. 모세는 누구라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섬긴다는 소문이 들리면 즉시 진상을 조사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런 행동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 종교를 근본적으로 강하게 거부한다는 확실한 증표였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상 숭배의 결과(5) 어떤 사람이 일월성신에게 제사한다는 소문이 들리면 자세히 조사해야 합니다. 그 혐의가 확실하다면, 그는 언약의 파괴자로 취급했습니다. 언약의 파괴자에게 주어진 길은 죽음뿐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사형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돌을 던져 죽이는 방식은 주로 간음죄를 처벌할 때 시행되었습니다(레 20:10). 우상 숭배도 간음과 유사한 성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전통적으로 우상숭배를 영적 간음으로 취급했습니다. 우상 숭배자를 돌로 쳐 죽이는 행위에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인에 의한 확증(6-7) 범법자를 사형으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세 명의 증인이 필요합니다. 이때 증인은 심증만으로 증언해서는 안 됩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증언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증인은 무고히 다른 사람을 모함하는 것이 되어 형벌을 받습니다(19:18). 이 같은 법정증거주의는 생명에 대한 깊은 존엄성에 기초합니다. 피고에게 사형이 확정되면 먼저 증인들이 돌을 던지고, 이후에 모든 백성이 돌을 던지도록 했습니다.
적용: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 점을 보러 가는 성도를 알고 있습니까? 상대방의 죄악된 행동을 알았을 때 신앙인으로서 단호하게 교훈합니까?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알고 난 후에는 수많은 삶의 선택지 앞에서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면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많은 선택지가 있어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압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서 가증스러운 일이자 이스라엘의 근간을 흔드는 죄악으로, 사형에 해당했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반드시 자세한 조사와 두세 사람의 증인을 거쳐야 했습니다. 재판은 공적으로, 또한 명확하게 이루어져야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설 교 >
신명기 17:1-7
◑ 오늘의 말씀 묵상 ◑
※ Hallelujah!
- 오늘도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매우 쌀쌀하고 차가운 날씨이니 감기 조심하기 바랍니다.
- 어제 셋째 주일 예배에 은혜 많이 받으셨지요? 오늘부터 생활에 적용되는 삶속에 예배에 형통한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신앙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은 자기 행위의 열매를 거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믿는 성도로서의 언행일치로 복음의 아름다운 열매가 있는 하루의 삶과 한 주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 문 ◑
◗◗ 정치 사회의 재판 및 왕에 관한 규례
◑◑◑본문 이해와 요약 ◑◑◑
◗ 신명기17장에서는 모세는 계속 우상 숭배를 금지하며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법과 재판에 관한 규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일단 고발이 들어오면 처벌하기 전에 사실을 조사하고 한 사람의 증언에만 귀를 기울이지 말고 두세 증인이 확보 된 뒤에 백성들이 돌로 쳐 죽여야 했습니다.
- 두세 증인의 확보를 명하신 것은, 일단 처벌을 한 다음에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혹시 쌍방이 서로 상처를 입고 서로의 주장이 달라 판단하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하나님이 택하신 곳으로 가서 레위인 제사장과 재판장이 있는 곳에서 판결을 내렸습니다.
- 이와 같이 하나님은 2심 제도를 두심으로써 인간의 실수로 인한 오판을 최소화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 그리고 특히 이스라엘에 생겨나게 될 왕정 제도에 대해서 예언적인 규례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 왕으로 세워지는 자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라야 했으며 말을 많이 두지 말아야 했습니다.
- 여기서 말은 군사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군사력에 지나치게 치중하지 말고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러한 조건을 내리신 것입니다.
- 또한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하나님은 왕정을 타락한 형태의 정치 제도로 여기셨기 때문에 왕정을 세우지 않기를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이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아 왕을 세우자고 요청할 경우를 대비해서 이러한 왕정 체제를 미리 갖추어 놓으신 것입니다.
- 그리하여 반드시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왕위에 세울 것과 왕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규례에 대하여 상세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이스라엘 사회는 하나님의 택한 선민으로 구성된 독특한 사회였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그들 나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했습니다.
- 그래서 본장은 하나님께 바른 경배를 드리고, 우상 숭배를 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 또한 재판의 판결과 왕의 제도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율법에 근거해서 행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 이러한 이스라엘의 독특한 정체성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그리고 제사장이 갖고 있는 율법서를 복사하여 평생 율법서를 읽으며 여호와를 경외하고 율법과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
- 하나님은 이러한 방법으로 왕을 그분의 말씀 하에 두셨으므로 왕은 하나님의 통치 대리자로서 율법의 도를 좇아 백성들을 통치하는 직무를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리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만을 섬기는 택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삶 속에서 생활화하기 위해 힘쓰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적용한다면 ◖◖◖
♥ 오늘의 핵심 (P.S)
◗◗ 믿음은 선한 열매를 맺게 한다. (신명기17장 2-7절)
◖본 구절의 핵심(PS) 의미를 돕는다면;
◗ 교회의 치리권은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자기 행위의 열매를 거두는 것은 당연합니다.
- 먼저 교회의 치리권은 사랑과 공의 안에서 시행되어야 합니다.
- 본문 2-7절에서 우상숭배자 처리 규정인데, 이러한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중에 혹 우상숭배 혐의가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실사를 통해 확인하고 그것이 실제 사실로 밝혀질 경우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 이러한 규례는 일면 무자비해 보이긴 하지만, 순수한 여호와 신앙의 보존이라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시 이 규례에 순종해야 했던 것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민 중에 택함 받은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신앙적 순결은 그들의 생명만큼이나 중요했었고 따라서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우상 숭배자는 반드시 처단되어 이스라엘 중에서 제거되어야만 했습니다.
- 믿음 안에 있는 성도가 반드시 알 것은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해서 항상 모든 죄악을 다 용납하는 것은 아니라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 만일 기독교가 아무 죄든지 다 용납하고 용서한다면, 기독교는 거룩함을 상실하고 죄를 양산하고 범죄자를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 그러므로 신앙공동체의 분위기와 신앙의 순수성을 해치는 죄악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고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 개인적인 과오나 실수는 사랑으로 용서하되 신앙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죄악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처하여 죄의 뿌리를 뽑음으로 온 교회가 죄로 오염되고 그로 인해 멸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신앙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은 자기 행위의 열매를 거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특히 7절을 살펴보면 우상 숭배자를 처단함에 있어서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고 하였습니다.
- 여기서 증인이 먼저 손을 댄다는 것은 자기의 증언이 확실하므로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책임진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 만일 증인이 증언하는 것만으로 끝나고 그 당사자를 향하여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는다면, 무분별한 증언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이 다치는 일이 많이 초래됐을 것입니다.
- 그러나 자기의 증언에 대해 증인이 전적인 책임을 지게 한다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었던 것입니다.
- 여기서 ‘전적인 책임’이라는 것을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의 악을 제하는 일에 적극 나선 일로 인하여 칭찬을 받든지 아니면 무고한 자의 피를 흘림으로 말미암아 동일한 형벌에 처해지든지 하는 것이 모두 그 증인의 몫이라는 말입니다.
- 만일 증인의 증언이 명백한 사실이라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 한 예로서 출애굽의 여정 중에 싯딤 광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자들과 더불어 우상숭배 및 음행을 행한 일이 있습니다.
-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이 염병으로 쓰러졌습니다.
- 이에 백성들이 울며 회개하는 중에 있었는데 그 순간에도 뻔뻔스럽게 미디안 여인을 자신의 장막으로 끌어들여 음행을 저지르는 자가 있었습니다.
- 민수기25장1-13절에서 이를 본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에 불타 음행하는 남녀를 쳐 죽임으로 말미암아 염병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고 자기는 영원한 상급을 허락받았습니다.
- 이와 같이 우상숭배와 같은 극악한 죄악으로 신앙공동체 이스라엘을 더럽힌 사람을 처단하기에 앞장서는 사람도 그에 상응하는 칭찬과 상급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 그러나 만일 증인이 우상을 숭배하지 않은 사람을 무고하여 죽게 했다면, 그 자신을 동일한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19:15-21).
- 이사야3장 10절에서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라고 하였습니다.
- 이는 자기 행위에 따를 당연한 귀정 사실이므로 이로 보건대 사람은 결국 자기 행위에 따를 열매를 거두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야고보는 말하기를 야고보서3장 18절에서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갈라디아서 6장 8절에서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잠언1장 31절에서“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고 하였습니다.
- 그렇다면 오늘 이아침에 성령님께서 묻는 것은 “지금 내가 어떠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문자답 해 봅시다. 선을 심고 선을 거둡시다.
- 하나님의 택한 선민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행위의 척도로 삼아 그 말씀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 만일 스스로 성도라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며 마침내는 하나님께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 그러므로 지금 내가 신앙생활에서 어떠한 씨를 뿌리고 있느냐 라는 말씀이므로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믿음으로 의의 씨앗을 많이 뿌려 의의 풍성한 열매와 영생의 열매를 가득히 맺는 저와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상을 제거하라
신명기 17:1-7
악질/ 치명적인 전염병
사실/ 자세히 조사하다
본문 해설
우상숭배의 죄(17:2-4)
재판장의 중요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생활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는 항상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 민감해야 합니다. 백성들에게는 주변 족속들의 신들과 심지어는 해, 달, 별 등도 언제나 유혹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기류가 있으면 즉각 조치를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상들을 정말 가증히 여기십니다. 우상숭배란 하나님을 더 이상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과의 언약이 파기됩니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각성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흥망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우상숭배는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을 버리는 것입니다. 거짓되고 무익한 것에 인생을 거는 것입니다. 그 결국은 파멸과 공허입니다. 우상은 어떤 모양이든지 무엇을 약속하든지 끊어내십시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십시오. 삶과 선포를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십시오.
우상숭배에 대한 처리(17:5-7)
재판장은 우상숭배에 대해 들으면 먼저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확실하면 이 문제처리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는 증인이 먼저 돌을 던지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의 증거가 참인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일 자신의 증언이 거짓이면 살인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모든 백성이 처형에 참여합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우상에 대한 거절을 표현해야 합니다. 이러한 우상숭배자에 대한 처형을 통해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우상숭배에 대해 의로운 분노와 안타까움이 있어야 합니다. 우상숭배의 실상을 드러내십시오. 사람들을 이 죄에서 돌이키십시오.
● 혹 내가 하나님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 하나님께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만을 제 삶의 주인으로 모십니다. 제가 다른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랑하고 경배하기 원합니다. 세상의 재물과 가족과 재능보다 하나님을 높이게 하시며 어떠한 유혹에도 굽히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악하게 보시는 것
신명기 17:1-7 / 이한규 목사
1. 흠이 있는 제물을 드리는 것
저는 교회에서 수시로 “우리 교회에서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는 것, 계에 들라고 하거나 보증을 서달라는 것, 다단계 판매에 가입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단적인 경제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물질을 드릴 때도 돈을 많이 벌어서 드리려고 하기보다는 돈을 바르게 벌어서 드리려고 하십시오. 하나님은 흠결이 있는 물질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특히 인색한 마음으로 흠이 있는 값싼 제물을 눈속임으로 드리려는 것은 하나님이 가증이 여기시는 행위입니다(1절).
당시에 일반인들은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를 바쳤고 더 가난한 사람은 곡식을 바쳤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도 충분히 배려하셨지만 가난하지 않으면서 비둘기나 곡식을 바치면 비양심적인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양이나 염소를 바친다면서 시장에서 흠이 있거나 병든 양이나 염소를 싼값에 사서 제물로 바치면서 “나는 하나님 앞에 내가 바쳐야 할 몫을 다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위선을 하나님을 가증이 여기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치는 제물은 온전해야 합니다. 사람끼리 선물을 주고받을 때도 흠이 있는 것을 싸게 사서 주거나 먹을 것을 줄 때도 싸게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주면 상대를 속이고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 싸게 병든 제물을 사다가 드린다거나 사람도 받지 않을 처치 곤란한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린다는 형식을 이행했다는 것은 가증한 위선입니다. 하나님은 위선을 어떤 행위보다 가증하게 보십니다.
2. 언약을 깨고 우상숭배 하는 것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구원주로 삼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삼기로 맹세한 언약이 시내산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언약을 깨뜨리는 악으로 여겼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일월성신(日月星辰), 즉 해와 달과 별을 숭배하는 것도 우상숭배로 보셨습니다(3절). 고대인들에게 자연은 신비 자체로서 숭배대상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조하신 자연만물 중 사람을 으뜸으로 창조셨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위 존재를 숭배하는 모습이 얼마나 하나님 보기에 싫겠습니까?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비하하는 것이면서 인간 자신을 비하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대에 일월성신에게 절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가히 혁명적인 가르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 행위를 싫어하셨기에 그 행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 첫째,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우상숭배의 소식이 들리면 그냥 놔두지 말고 자세히 조사하라고 했습니다(4절). 가만히 놔두면 우상숭배가 확산될 수 있고 또한 거짓 소문으로 사람을 무고해서 해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상숭배자로 확정되면 돌로 쳐죽였습니다. 왜 우상숭배자를 성문으로 끌어냈습니까? 당시 성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로서 성내의 주요 안건 처리나 공개 재판 등이 이뤄졌습니다. 거기서 돌로 쳐 죽인 처형법은 공동체로부터의 악의 제거와 동일 범죄에 대한 경고 및 예방을 위해 당시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한 처형법이었습니다.
셋째, 처형하려면 2명 이상의 증인이 필요했습니다(6절). 죽일 자를 두 사람 이상의 증인을 두게 하고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않게 한 것은 무고나 위증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일 잘못된 증언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하면 위증자도 희생당한 자가 받은 형벌을 그대로 받았습니다(신 19:18). 근거 없는 고소를 주의하고 근거 없는 비판이나 비난도 조심하십시오. 요즘 인터넷에 근거가 부족한 인신 모독적인 글들이 참 많습니다. 비판도 필요하지만 정확한 근거 하에서 비판하십시오.
넷째, 처형 때는 증인이 먼저 손을 댔습니다. 2인 이상의 분명한 증언으로 우상숭배죄가 인정되어 사형 판결이 확정되면 피고의 형 집행은 먼저 증인의 손으로 집행했습니다. 증인이 자신의 증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분명히 지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피고의 범죄 사실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함부로 거짓 증언을 할 수 없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된 헌신, 거짓된 약속, 거짓된 증언을 다 가증이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진실입니다. 드리는 척 하지 말고 바르게 얻은 물질을 가지고 진실하게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은 힘써 지킴으로 거짓된 약속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또한 거짓말도 주의하되 특별히 거짓 증언을 주의하십시오. 항상 진실한 믿음과 삶으로 진실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얻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