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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economy/10931616
국내 은행권에서 연체율 등 재무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매각한 담보부 부실채권(NPL) 규모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5조5000억원(가계+기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2015년 이후 다시 5조원대 기록이기도 하다. 그만큼 가계나 기업이 고금리, 고물가 등의 여파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9일 시중은행, 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에서 지난해 매각한 NPL 규모는 5조4916억원으로 파악됐다. 쉽게 말해 NPL은 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금을 말한다.
이는 전년의 2조2827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로, 2015년(5조2221억원) 이후 최고치이며 다시 5조원대이기도 하다. 집계한 은행은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등 시중은행과 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가계+기업)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6%를 기록해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는 0.19%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2019년 11월(0.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은행권에서 매각하는 NPL 규모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만큼 가계나 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제조업+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69)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내 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체율이 낮은 이유! 작년에 팔아치운 부실채권이 5조를 넘었습니다.
올해는 10조 넘길지도 모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한 69,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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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세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