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롯 경연대회를 와이프랑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밤9:50부터 12:30분까지 약 3시간을 지루한줄도 모르고 보았다
이 프로에는 일반인은 참가를 안했다
한때는 연예계에서 주름잡았던 사람과 무명들이 나온다
이만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예전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와 똑순이 김민희라는 애도 나오고
개그맨, 중견 연기자도 여럿 나온다
트롯은 뽕필이 충만해야 한다
꺽기라 불리기도 한다 그래야 구성지다
어제는 주로 1:1매치를 했으니
하나는 좋다고 울고 하나는 탈락해서 울었다
어떤이들은 뽕삘을 싫어해서 이런 프로는 안 보는데
우리 부부는 둘다 좋아하는지 하나도 지루한줄 모르고 봤다
보다보면 무단히 싫은애들이 있다
그럼 죄없는 애들을 입으로 깐다 어제도 몇명 깠다
까다가 내가 그랬다
(어쩌면 저애 참 착할지도 모르는데 우리가 입으로 죄를 짓는다 그쟈?) 했더니
와이프가
(그래 성경공부할때 안 그라더나? 화내고 욕하면 몸에서 독이 나온다꼬)
내가 그랬다
(근데 너는 왜 죄없는 나에게 신경질내고 구박하냐?)
와이프가 펄쩍 뛰면서
(그대야말로 나에게 성질내지마라!!)
잠시 웃으면서 으르렁~거렸다
참 똑 같으니까 같이 산다싶더라
그래도 어째보면 넓은 이집에서 하나뿐이면
글케 오랜시간 재미나게 테레비를 봤을까 싶다
아무리 자식이 좋다고 해도
내가 노인들하고 대화하고 놀기싫듯이
그애들도 뭐시 우리하고 이야기하고 놀고싶겠노?
그래서 늙어선 왠쑤니 악처니 해도
지영감 지마누라랑 사는기 복이다싶다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는 하지정맥류 진단받고 오니
심리적 따운인가 더 다리가 땡긴다고 했었다
근데 수술후에 스타킹도 신어야 한다했고
코로나도 3단계로 갈지도 모른다고 하니
선선하면 한군데 더가서 검사후 수술결정하자하고
센시아라는 약을 한통사줬더니
신기하게 다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갱년기장애도 끝이 난줄 알았는데 등떠리가 너무 뜨겁다해서
훼림이라는 약도 사주고 인사돌도 사줬다
예전엔 가급적 약먹지마라고 했는데 이젠 아니다
항생제에다 대면 저런건 절대 몸에 해로운 약이 아니다
부산에 요리하는 후배가 그러더라
조미료는 적당량 넣으면 절대 해롭지않다
대신에 맛이 겁나 상승한다
안넣고 맛없이 먹지말고 넣어서 맛있게 먹는기 낫다고
약도 그렇지 않겠나?
아프고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거 보담은
먹어서 통증도 없애고 치료해서 악화를 막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우리 장모님이 84세인데 약 많이 드신다꼬 와이프는 걱정이 태산이다
내가 그랬다
(연세가 너무 많으시다 저 연세에 약빨이 들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면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다
약많이 드시는거 그래 신경쓰지마라)
새벽에 비도 왔지만 오늘도 운동 안갔다 몸이 거부를 한다
안 땡길때는 하지말자 뭐든 지가 꼴려야 인생이 즐겁다
(8.29)
호프 스프링즈라는 영화를 건성건성으로 보았어요
사막같은 부부가 부부클리닉 가서 치료받고 잉꼬부부로 새롭게
태어나는 스토리네요
코로나로 사람들을 안 만나고 사니까 진짜로 글속 등장인물이
영감 할멈이네요
그냥 잠시 지난글 올려봅니다
다들 지금 행복하신가요? ^^
첫댓글 맞습니다~~
울 아들이 하는 식당도
조미료 넣습니다 물론 적당량여~ ㅋ
몸님 말씀처럼 맛이 무쟈게
상승하거든요~~ ㅎㅎ
약도 그렇지 않겠나.. 라는
몸님 생각도~ 격하게 동감하구영~~
몸님과 노래방 가서
팔짱 끼고 트롯 구성지게
불러보고 싶어요~~~
죤밤요~~ 빵긋
그대는 구멍지게 부르시오 나는 애절하게 부르겠소이다
에구구~ 그날은 언제나 오련지^^
어머나~ 구멍지게 ㅋㅋ 이런 오타 첨이야요 구성지게^^
둘이 음악장르가 잘맞으니 얼마나
좋아요.저는 미스트롯 한번도 안빼고
다봤는데 남편은 한번도 안봤다니요.
요샌 자기방에서 엘피판 음악 듣고 있더라구요. 우린 맞는건 여행 다니고
맛집 찾아 다니고.그것뿐!ㅋ
나이먹으면 영양제 한두개는 먹어야되요.
저두 어깨랑 등짝이 저리고 해서 병원에
물리치료 한방 다녀도 소용 없는데
마그네슘영양제 먹으며 괜찮아요.
근육이 자주 뭉쳐 신경을 짓눌러서 그렇데요~ㅎ
두개만 맞으면 됐지
뭘 더맞어요
좀있으면 그거도 성가셔져
각자 놀고 싶다고요ㅋㅋ
진짜 제일 중요한 그것 둘만 맞으면 되지요 남편분께서 모짜르트와 차이콥스키를 싸랑하시나봅니다 그럼 뽕짝 좋아하는 부인 은근히 무시하는 눈초리로? ㅋㅋ
@몸부림 어따대고 감히 무시를?
먹는거 좋아해서 밥 안주면 힘들어해요.ㅋ
@강마을 나는 지금도 각자 놀고 싶은데
끌고 다니려해서 죽갔시요.ㅋ
식당 가서
음식 짜다고 투정하면
식당에서 알바한 사람 얘기 들으니
다시 해드릴께요! 하고는
설탕 두숟깔 들이부어
다시 버무려 나간다해요.ㅋ
그럼 다들 맛있다 안짜다고 한다네요 ㅋ
나도 은근히 단짠에 길들여졌나봐요 아니면 밍밍하거등요 큰일입니다 나는 짜다하면 침뱉어 내온다는줄 알고 긴장했어요^^
@몸부림 ㅎㅎㅎㅎㅎㅎㅎㅎ
침ㅋ 뱉을지도 모르죠.
바쁜데
똥개 훈런시키냐함서 ㅋㅋ
할배가 잠간 자전거타러
나갔다온동안
혼자 온집 헤집고 좋았는데
삼월님은 서방님하고
같이 잘놀아줘서 착해요
나는 어쨋거나
따로 놀아보려는 악처여요ㅋ
몸님처럼 외식도 안가고
카페도 안가니까
재미 없쟎어요ㅎㅎ
지는 혼자라도 그 프로
재미지게 보았답니다
꼭 방청석있는거 처럼
손뼉도 치고 흔들기도하고
뽕필도 넣어 립싱크로
따라부르기도 하고~~
저 좋아서
뭘 보고 가고 먹는거는
더블이든 싱글이든
크게 상관없답니당 ㅎㅎ
왜 사냐건
그냥 웃지요~~
왜 보냐건
그냥 좋아서~~ㅎ
트롯트 임영웅
정동원 넘이쁘요 ㅎ
두 내외분이 그만하면 잘 맞아요 ㅎ
특히
장모님 에게는 잘 해드리세요
나중에 빌미삼아
밥 못얻어먹을일 없게요~~
두분‥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우리 집구석은 너무너무 안맞으니
내년부터 어케 살아갈지‥ㅠㅠ
몸님.
꿀 밤오~^^
너무너무 안맞는
로또복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