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건 아니구...
서울살다가..... 지방 근무중인 1人 여자입니다.. 강산이 변하기 직전까지 만난 남자가 있었는데... 이제 헤어지게 되었네요.
30 이전까진 결혼하고 싶어서...어떻게든 설득해보려했는데 잘 안되네요.
주말부부 하기 싫답니다... 만약 제가 서울 본사에 못올라가게 되면 어떡하냐는 말에.
그럼 너는 그 지방 사람과 결혼하고... 난 다른 사람을 만나겠지.. 딱 잘라 말하네요..
남친은....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올라와서 결혼하고 맞벌이 하잡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좋거든요. 그만두면 후회할게 100% 뻔합니다...
이제껏 몇년간을 남친과 한달에 한번 만나면서 조용히 살아왔어요.. 지방에 정착시키려는 회사 분들 주관의 소개팅같은것도 다 뿌리치고.
그런데. 그 와중에 갑자기 저 좋다는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가까운 지방에서 일하는데 서울사람이고... 취미생활, 같은 직군의 사람이라는거, 학력까지도, 동감할 수 있는 일들이 많더라구요.
보고 싶어서 불렀더니 저를 그날 바로 찾아 왔습니다. 살짝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찾아왔을땐 딱부러지게 말하더군요.. 만나고 싶다고...제가 남자친구와 오래 만난 것도 아는데 결정은 저한테 하랍니다.
저도 솔직히 싫진 않아서 만나자는 말에 yes 했어요. 어차피 남자친구와의 인연은 결혼으로 이어질거 같지 않은 불안감이 저를 잠못들게 하네요... 이게 몇개월째 계속 됐는지...
저도 나이가 차고 하다보니, 여자인지라 정말 어쩔수가 없나봐요.. 저도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싶은데...
이제 남자친구에겐 결별을 고해야할 시간이에요...
그런데... 헤어지잔 말을 해도 그가 슬퍼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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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는 관점에 따라서 남친이 서울에서 일하다 보니... ㅎ
힘내세요 저도 집은 서울이고 일은 거제에서 하는데 님 말씀이 많이 와 닿네요 ^^
화이링...!! ㅠ 어떤결정을 하던 현명하게...부디 후회없으시길..!!
현지화전략이 아니면 힘들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죠. 주말부부 이런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흠,, 슬픈데,, 현실이잖아요,, 좋은 결정 하세요~~~ 화이팅!!
그런데... 헤어지잔 말을 해도 그가 슬퍼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이문구가 눈에 띄는데....슬퍼하지 않는게 더 슬픈건 아닐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