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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온리원오브, 소년의 아름다움 표현… 파트2는 ‘극락’”
입력2021.04.19. 오전 10:41 수정2021.04.19. 오전 10:52
이정수 기자
- A&R 총괄 프로듀서 제이든 정 인터뷰
7인조 보이그룹 온리원오브(나인, 밀, 리에, 준지, 러브, 유정, 규빈)가 최근 컴백과 동시에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인스팅트 파트1’(Instinct Part.1)은 제목처럼 ‘본능’을 주제로 했다. 타이틀곡 ‘리비도’(libidO)는 성본능·성충동을 뜻하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개념으로, 멤버들은 무대에서 진한 스킨십을 포함한 안무 등으로 이를 표현했다.
멤버들은 앨범 발매일인 지난 8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콘셉트의 혁명”, “금기의 파괴”, “음악적인 실험과 깊이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며 완성도를 자신한 바 있다.
이들이 보여준 음악과 콘셉트는 단순히 논란을 의도한 노이즈 마케팅일까, 아니면 그보다 깊은 숨은 의도가 있을까. 온리원오브의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가수 발굴과 곡 수집)을 총괄하는 프로듀서 제이든 정을 18일 서면으로 만나 제작 의도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파격적인 안무에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예상했나요.
“논란이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논란만 일으키는 게 목적이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온리원오브가 하는 음악과 가려고 하는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논란으로 봐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멤버들도 준비했던 부분이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수정 요청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을 했기에 그에 상응하는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콘셉트에 ‘리비도’ 개념을 가져오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텐데 이런 기획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리비도’와 ‘인스팅트 파트1’은 꽤 오래 전부터 준비한 기획입니다. 온리원오브는 처음부터 섹시함을 방향으로 만들어진 팀이고요. 데뷔 때도 ‘위버섹슈얼’(Ubersexual)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했습니다. 2년 남짓 동안 몇 장의 앨범을 내면서 온리원오브만의 음악적인 기초를 다졌다고 생각했고 이제 과감하게 시도를 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리비도’ 개념의 활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리비도’는 심리학적인 용어입니다. 단순히 ‘나 너랑 자고 싶어’가 아니라 충동의 근원을 담은 용어입니다. 그건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부분이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는 화두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지점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생각하고 있지만 쉽게 말을 꺼낼 수 있는 그 지점 말입니다.”
-이번 앨범 ‘인스팅트 파트1’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했나요.
“앨범을 들어보시면 모든 곡들이 본능이라는 주제를 또렷하게 관통하고 있습니다. ‘바이레도’(byredO)도 온리원오브 특유의 사운드 질감을 살리면서 섹시하고, ‘티어 오브 갓’(tear Of gOd) 역시도 성적 충동에 대한 자기 고백입니다. 그저 관심을 받기 위한 소재가 아니라 온리원오브가 추구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본능 콘셉트가 이어지는지 살짝 스포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는 앨범 작업을 미리 끝내놓는 편입니다. ‘파트2’의 콘셉트는 ‘극락’(Ultimate Bliss)으로 이어집니다.
-뮤직비디오 속 동성애 코드가 인상적입니다. 본능이 향하는 방향을 이성(여성)이 아닌 동성으로 설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뮤직비디오를 동성애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아름다움’입니다. 소년의 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초반 안무가 시작될 때 화면에 컬러에서 흑백으로 들어갑니다. 현실에서 충동적 판타지의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에게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충동적이기도 합니다. 그건 사랑일 수도, 우정일 수도, 그 중간의 모호한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소년들은 서로에게 끌리기도, 질투하기도, 감정을 확인받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이런 낯선 감정이 일어날 수 있는 판타지를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알고 난 후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멤버들과는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의견도 많이 냅니다. 뮤직비디오 콘셉트 역시도 이해도가 높은 상태에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분들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멤버들은 맥락도 모른 채 찍은 게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지만, 멤버들의 연기 몰입이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데뷔곡 ‘사바나’(savana)부터 발표하는 음악마다 온리원오브만의 확고한 색깔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온리원오브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지금 케이팝, 그 중에서도 남자 아이돌이라는 음악적 장르는 전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정형화됐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정형화된 시퀀스로 형식화된 것처럼요. 온리원오브는 케이팝의 정형화를 따라가지 않고 용기 있게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가 데뷔 앨범부터 ‘점-선-면’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내세운 것도 우리만의 음악을 찾는 여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작 ‘프로듀스 바이 [ ]’(Produced by [ ]) 시리즈도 마치 멘토링처럼 좋은 프로듀서들의 도움을 받아 ‘온리원오브만의 음악이 무엇일까’ 찾아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온리원오브만의 색깔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중들께 확인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제이든 정 박진영이 직접 캐스팅한A&R하는 사람이고
제와피가수들 울림엔터가수들 이달소 프로듀서 등등으로 유명한사람인데
기사보다가 흥미돋아서 가져와봤어
문제시 맥주먹으러감
첫댓글 소년은 아름다워야하죠
그럼요 소년은 아름다워야죠
얘네 노래 존나 조하
제이든정 애니모션 톡플레이러브 (보아,피아니스트보라,타블로,샤준) 밴드 프로모션 설계함..
헐 미친 나그노래개좋아했는데 대박 몰랐어
진짜 다른거 다 무시하고 앨범만 들어주라,, 모든트랙 개만족임
파트2도 궁금하다 애네노래 진짜 띵곡 대잔치고 그룹자체가 바이섹슈얼하면서 철학적인 깊이 있는 노래를 추구하려는듯하더라 ㅋㅋㅋ 그래서 노래도 다른아이돌들이랑은 다른느낌이 많음 byredo꼭 들어 ㅠ ㅠ
도라마르 제발 들어....
ㅋㅋㅋㅋㅋㅋㅋ바로 유튜브에 찾아봤는데 공식계정 썸넬봐 봐ㅋㅋㅋㅋㅋ
노래 진짜 좋던데
첨에 파격적이라 알게됐는데 노래가 진짜 잘빠짐ㅋㅋㅋㅋㅋㅋ 상품화도 좋고 회사가 다 계획이 있구만^^ 굿굿 뮤비메이킹 보니까 멤버들이 다 독기가 가득하더만... 회사가 시켜서 하는거 같지 않음
도라마르랑 뭐였지 이번에나온거중에 tear of god 조음~ 추천추천~ 도라마르 진짜조아서 나왔을때 몇주내내들었었음 (팬아님 저사람들 이름도모름....)
계속해라ㅠ 존좋이야
노래좋아서 검색하다가 봤는데 내용 졸라 흥미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