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12월의 특유의 크리스마스 특유의 냄새가 났다 간호사실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었고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어머니가 사다준MP3를 들으니 온통 캐롤에 크리스마스 노래였다 나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내가 어릴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았다 난 그때 산타란 없다는걸 알고 부모를 저주하고 하나님을 저주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나쁘지 않게 생각한 것은 선물때문이였다 흐흐흐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am6시에 기상방송이 나왔다 나는 일어나 씻고 아침식사를 거부했다 그러나 아침약은 먹었다 그건 그놈의 주사때문은 아니였다 순전히 나만 손해였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간식을 시켰다 담배에쎄를 시켰다 난 빨리 죽고 싶었다 '너는 나를 찬양해야 된다' '아 또 그놈 목소리' 그리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천사 사탄 악마 마귀 귀신 짐승 사람으로 보였다 나는 인구조사를 했다 이 정신병원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었다 "봉수야 너가 봉수지" "응" "응이 뭐야 어른에게 존댓말 써야지" "예" "내가 하나님이다" "거짓말" "너가 사탄이란 걸 알고 있다" "예~어떻게..." "하하 여기는 특수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럼 기적을 일어켜봐" "자 가서 정수기에 가서 물을 따라봐라" 나는 정수기에 가서 물을 떴다 그런데 물이 포도주가 되었던 것이다 난 깜짝 놀랬다 난 얼른 그에게 가서 "하나님이 맞군" "허허" "그런데 하나님 나를 구원해 주려고 한다는데 그건 무슨 말이야?" "여기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넌 그 주인공이다" "그럼 다른 사람들도 다 알아?" "아니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자신도 모른다" 그리고 내 눈에는 예수님이 보였다 "예수" "나를 어떻게 아느냐" "예수 맞지" "그래 사탄아" 그의 손에는 못자국이 있었다 생각보다 겁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