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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2일 일요일...
[ 포기하지 마라 잠시 한발짝 물러 설뿐 ]
윈스턴 처칠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정치가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중학교때 3년이나 진급을 못했다.
영어에 늘 낙제점을 받은 때문이었다.
육군사관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포병학교에, 그것도 명문의 자제라는
특전 때문에 입학이 되었다.
그런 그가 먼 훗날 옥스퍼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게 되 었다.
처칠은 우레같은 박수를 받아가며 위엄있게 연단에 걸어나와서 천천히
모자를 벗어 놓고 청중을 바라보았다.
청중은 숨소리를 죽이며 그의 말을 기다렸다.
" 포기하지 마라! ( DONT GIVE UP ) " 이것이 그의 첫마디였다.
그러고는 처칠은 천천히 청중석을 둘러보았다.
사람들은 조용히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처칠은 목청을 가다듬고 다시 소리쳤다.
" 포기하지 마라! " 그러고는 그는 위엄으로 가득찬 동작으로 연단을
걸어나갔다.
1914년 겨울밤 에디슨의 공장이 불에 타버렸다.
그의 필생의 노력의 결과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에디슨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는 화염을
방관하는 수밖에 없었다.
에디슨의 나이 67세였다.
그것은 에디슨에게는 재기불능의 재난인것 처럼 보였다.
다음날 아침 에디슨은 잿더미로 변한 공장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 지금까지 우리가 저지른 모든 시행착오며 실패들이 완전히 타버리고
없어졌다.
이제 우리는 그런 실패들을 거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3주일 후에 에디슨의 공장은 첫 축음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절망에 빠진 사람이 신부를 찾아왔다.
" 저는 인생의 실패자입니다.
저는 제가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의 절반도 성취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뭔가 저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세요. "
신부는 한 참 동안을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 내 아들이여, 뉴욕 타임스의 1970년판 연감의 9백30페이지를
펴보아라.
그러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이 말을 듣고 그는 그 길로 도서관에 가서 그 기사를 찾아보았다.
그 기사는 미국의 야구 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라는 타이콥의 연간평균
타율이 3할6푼7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신부한테 돌아와서 물었다.
" 타이콥의 타율이 0.367이었다는 기사밖에는 없던데요? "
" 바로 그것이다.
그처럼 훌륭한 선수도 세번 타석에 서서 한번밖에 안타를 치지
못했단다. "
1980년 2월 어느날 윌스트리트 저널에 이런 공익광고가 실려
있었다.
" 만약에 당신이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런 사나이를
생각해보라.
그는 초등학교를 중도 퇴학했다.
그는 시골에서 잡화점을 경영하다 파산했다.
그 빚을 갚는 데 15년이나 걸렸다.
그의 결혼생활은 매우 불행한 것이었다.
그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두번이나 낙선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두번이나 낙선했다.
그는 자기 이름을 늘 A 링컨이라고 서명했다.
- 좋은 글 중에서 -
2024년 06월 03일 월요일...
[ 사랑, 너를 쓴다 ]
낮달일까?
태양의 언저리에 숨었다가 어둠이 잠잠하면 찬연하게 나타나
불 꺼진 길목을밝혀주는 노을이겠지.
하루를 뜨겁게 살고서도 부끄러운 삶이었다고 끝내, 올올이
산화시켜야 했던.
아니, 파도일게야.
큰 바위에 제 몸을 때리며 오직 너를 위해 천상의 소리를
빚어내니까.
사랑, 너를 쓴다.
삶을 미치도록 간절하게 만들었다가 백치처럼 어디석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라고.
- < 김민소 시집 "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 중에서 -
2024년 06월 04일 화요일...
[ 순간과 영원 ]
순간을 위해 " 나서는 " 자여 영원을 더 이상 울게하지 마라.
순간은 달콤하게 웃지만 스쳐 지나 갈 뿐, 저 " 스침 " 에
일생을 맡기는 바보같이 여기저기서 " 당했다! " 며 아우성을
친다.
순간을 영원으로 착각하지 마라.
저 눈가림에서 벗어나 영원을 갈채하라.
영원이 그대 영혼을 살린다.
더 이상 영원을 섭섭하게 마라.
영원은 결코 달콤하지 않으나 어깨를 두들겨 힘 주는 동행자.
오늘도 " 나서는 " 순간을 걷어차고 저 영원을 품에 안고 " 따라서 "
가라.
- 소 천 -
세상은 순간과 영원의 충돌 전쟁입니다.
순간을 묶어 영원을 쟁취하시길.
- " 따르는 " 영원이 " 나서는 " 순간을 이긴다 ( 소천 ) -
2024년 06월 05일 수요일...
[ 순간은 영원하다, 예술도 영원하다 ]
예술은 기습적으로 현실을 가져와야 해요.
예술은 우리가 별 의미 없게 여기는 한순간을 가져오고,
다시 또 한순간을, 그리고 또 다른 순간을 가져와서는
그 순간들을 재량껏 바꿔서 특별하고도 연속적인 순간을
창조해요.
- 김진아, 권승혁의 " 작가란 무엇인가3 " 중에서 -
2024년 06월 06일 목요일...
[ 눈과 비가 녹아든 나이 ]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은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다.
- 헨리 나우웬 -
2024년 06월 07일 금요일...
[ 어둠은 어둠으로, 빛은 빛으로 ]
자신의 삶과 부모와 조부모의 삶 사이에서 불행의
반복에 대한 유사점을 발견할 때, 그리고 지금까지
무엇이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는지를 인식하게
될 때 비로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자기 가족의 과거를 더 많이 알고 이해할수록
세대 간에 반복되는 불행으로부터 일찌감치 벗어날
수 있다.
- 최광현의 " 가족의 발견 " 중에서 -
2024년 06월 08일 토요일...
[ 무거운 짐 내려놓는 법 ]
한 사람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있어 동네 덕망
있는 동장에게 찾아가 " 이걸 어떻게 해야 해결되겠냐 " 고
물었다.
동장은 " 그 문제를 어떻게 해줘야 속이 시원하겠냐 " 고
물었다.
이 사람은 " 문제를 없애고 싶습니다 " 라고 하자 동장은
" 그럼 그 문제 나에게 두고 가라 " 고 말했다.
문제를 동장에게 두고 온 그 사람은 혼자 집으로 오면서
깃털처럼 날아갈 듯이 너무 기뻐했다.
- 소 천 -
모든 문제는 그 문제를 내가 짊어지기에 힘들어 지는
겁니다.
누구나 지고 있는 짐 그 짐을 두 자로 뭐라고 할까요?
- 쉽게 내려지지 않는 짐! 바로, 나의 " 약점 " -
2024년 06월 09일 일요일...
[ 참당귀꽃 ]
참당귀꽃 : 산형과의 숙근초로 줄기는 1 ~ 2M 정도로 곧게 자라고
향이 매우 강하다.
꽃은 8 ~ 9월에 매우 짙은 자주색 꽃이 피는데 자세히 보면 아주
작은 꽃들이 수 없이 많이 한데 어울려 우산같은 모양으로 핀다.
꽃잎은 5장 ( !? ) 이고 꽃잎의 끝은 뾰족하며 지름은 약 3mm
안팍으로 아주 작다.
꽃말은 " 굳은 의지 " 다.
{ 참당귀꽃 }
꽃들이 모두 사라진 12월 저무는 들녁에 서서 노을 속을 날아
둥지로 돌아가는 새떼를 본다.
여우는 죽을 때 제 살던 굴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연어는 먼 바다를
헤엄쳐 모천으로 돌아와 숨을 거둔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12월 짙은 향기 울안 가득 풀어놓으며 여름내
고향집 지키던 참당귀 꽃이 그리운 것은 마땅히 돌아와야 할
당귀 ( 當歸 ) 의 그 한 사람 아직 돌아오지 않은 때문이다.
- < 글 ; 백승훈 시인 > -
2024년 06월 10일 월요일...
[ 다시 여행자가 되어 당신을 찾습니다 ]
다시 여행자가 되어 당신을 찾습니다.
사실, 무늬만 여행자로 살기 싫었기에 미루고 또 미뤘다는 것을
이제야 고백하네요.
현실의 나와 내안의 나를 모두 데리고 당신에게 갑니다.
그동안 나의 일부만을 데리고 당신에게 갔던 나를 용서해주시지요.
뒤늦은 고백이지만 지금이라도 반성문을 길 위에 써내려갑니다.
일상에 무뎌질 만큼 꾸역꾸역 그렇게 늙어가듯 살아왔던 거
이제는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아요.
반복된 익숙한 일상을 탈피할 시간이 온 거 같아요.
선명하지는 않지만 희박해보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에
약속을 합니다.
다시 여행자가 되어 당신을 찾겠다고, 오리라는 작은 희망을 안고
기다림을 먹으며 살아가는 당신이 있기에 몸과 마음이 움직여
이제야 실천에 옮기네요.
희망은 약속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당신이 가르쳐 주었어요.
희망도 약속도 행동으로 옮겨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당신이 깨우쳐
주었어요.
원시적인 흙냄새, 편백향이 가득한 숲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무엇이 주저하게
만들었는지, 당신과 나 사이에 끊긴 듯 놓인 다리의 간격은 얼마나
먼 것이었는지, 불편한 오해로 우리는 드러나지 않은 상처를 얼마나
안고 있는지, 어긋나 있는 동안 당신이 그리워했을 나와 내가
그리워했을 당신은 얼마나 애처로웠을지.
이렇게 만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때는 왜 그랬을까요.
" 아, 결국 이렇게 만나고 보니 희망이 없던 약속도 이루어지는군요. "
아주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얼굴의 당신, 잘 지냈느냐는 상투적은
말보다는 미안한 마음으로 끊어진 듯 이어져갔던 지난 시간을
위로하듯 쓰다듬으며 훑어 내려가는 당신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일상이 그러하듯 사랑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움직여야 보이고 보여야
확신할 수 있고 확신이 바로 희망이라는 것을.
당신을 만나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 김정한 신작 " 에세이 " 중에서 -
2024년 06월 11일 화요일...
[ 신의 아들, 사람의 아들 ]
나는 아이들에게 인간됨이란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고귀함과 그의 마음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사랑이
있다고, 인간됨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살과 피로, 시간과 공간으로 신성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
우리는 인간됨으로 신과 연결된다.
- 앤 라모트의 "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 중에서 -
2024년 06월 12일 수요일...
[ 행복한 크리스마스 ]
지난 8일 휴가를 받고 집으로 가는 길에 최진영 일병은 다급한 구조 신호를
듣게 됩니다.
김포시 월곶면 소재 해병대 청룡회관 지하에서 들리는 소리였습니다.
신속하게 지하로 뛰어 내려간 최진영 일병.
그곳에는 목욕탕에서 쓰러진 70대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부대에서 훈련받은 구급법을 시행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의 의식이 돌아왔고, 저체온이 올 것을 대비해 담요를 덮어
드리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할아버지를 살려냈습니다.
얼마후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한 후에야 최진영 일병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응급환자의 대부분이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구조의 목소리를 듣고, 앞뒤 재지 않고 뛰어 내려가는 것도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인데, 훈련한 것을 잊지 않고 응급환자에게 처치하여
골든타임 안에 목숨을 구해내는 것은 더 힘든 일입니다.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 중인 " 칭찬 꽃 릴레이 캠페인 " 으로 고마움을 담은 꽃을
전달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칭찬의 움직이지만, 잠시나마 훈련의 고단함을 잊으셨길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인들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죽음을 가볍게 여기고 난폭하게 행동하면 소인의 용기다.
죽음을 무겁게 여기고 의로움을 가지고 경솔하지 않은 것이 군자의 용기다.
- 순자 -
2024년 06월 13일 목요일...
[ 속고 속이고 ]
속이지 말자.
속지 말자.
- 안창호 -
올 한해, 무수히 속으면서 살았습니다.
달콤한 희망에 속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한 나 자신의 나태와
게으름에 또 속았습니다.
그래서 다짐합니다.
더 이상 속지 말자고. 그러나 내년에도 여전히 나는 그렇게
살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희망을 주며 사는 게 어쩌면 사는 이유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남은 속이지 말아야지요.
남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지요.
그 마음으로 다시 하루, 하루를 버텨낼 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2024년 06월 14일 금요일...
[ 별 같은 마음 O형 ]
오늘 해오름방 윤아와 나눈 대화입니다.
윤아의 마음이 따뜻해서 나눕니다.
윤아 : 선생님 저는 혈액형이 O형이래요.
어제 체격 검사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 : O형은 모든 사람에게 피를 나눠 줄 수 있는
좋은 혈액형이란다!
윤아 : 선생님 혈액형은 뭐예요?
선생님 : 선생님은 A형이야.
윤아 : 선생님! 선생님 아플 때 제가 피 나눠줄게요! 나중에
어른 되면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먹고 몸을
건강하게 해야겠어요!
- 해피홈 보육원 교사 / 김찬양 -
별 같은 마음 윤아! 이래서 세상을 찬란하다 합니다. ^^
- 소소한 감동! 온 세상 가득 하길... -
2024년 06월 15일 토요일...
[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7가지 제안 ]
① " 할 수 있습니다. " 라고 하는 긍정적인 사람.
② " 기꺼이 해 드리겠습니다. " 라고 하는 적극적인 사람.
③ "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겠습니다. " 라고 하는 겸허한
사람.
④ " 참 좋은 말씀입니다. " 라고 하는 수용적인 사람.
⑤ " 대단히 고맙습니다. " 라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⑥ " 도울 일 없습니까? " 라고 물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사람.
⑦ " 이 순간 할 일이 무엇일까? " 라고 일을 찾아 할 줄
아는 사람.
- 좋은 글 중에서 -
2024년 06월 16일 일요일...
[ 프랑스 엄마들의 행복한 육아법 ]
프랑스 아이 일란은 일주일에 한 번 합기도를 배운다.
엄마인 아그 씨가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찾은 운동이다.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했다.
그런데 연습 중 친구와 감정싸움이 벌어졌다.
마음이 여린 일란이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고 있던 아그 씨는 멀리서 선생님이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다치지 않았지만 일란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그제야 엄마가 다가가 혹시 다쳤는지 확인하고 잠깐 쉬도록 권한다.
일란에게 혼자 돌아가서 운동을 계속해도 좋은지 묻고, 괜찮아지거든 다시
오라고 이른 후 돌아선다.
서럽게 우는 아이에게 너무 냉정한 것이 아닐까.
아그 씨는 " 아이 스스로 좌절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다 " 고 믿고 있다.
잠시 후 일란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선생님과 연습에
돌입했다.
이런 경험들이 아이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아그 씨는 생각한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늦은 오후, 소파에서 혼자 놀고 있던 일란이
엄마에게 게임을 해도 되는지 묻는다.
엄마는 흔쾌히 그러라고 말한다.
다만 엄마는 게임을 얼마나 할 것인지 묻고, 시간을 합의하기로 한다.
엄마와의 약속 시간을 과연 일란이 지킬 수 있을까?
20분 후 알람이 울리자 일란은 곧바로 컴퓨터를 껐다.
약속 시간을 지키는 데 예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사실도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대화를
지속해서 나눈다.
그리고 아이의 생각을 묻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거나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 가족 쇼크 " 중에서 -
혹시 우리는 아이의 삶을 자신의 기대에 맞추어서 나아가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자신이 정한 육아 원칙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가요.
# 오늘의 명언 #
이 시기에 부모가 저지르게 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양육태도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 이렇게 해야 해 " 라고 부모가 아이를 이렇게
발달시키겠다고 부모 의도대로 아이를 마구 몰고 가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무조건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 이영애 박사 -
2024년 06월 17일 월요일...
[ 재미있는 직업 ]
그의 영어는 유창했다.
그 실력 갖고 왜 택시운전을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택시를 모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
"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택시운전을 하다 보면 전 세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요.
나는 내 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
- 오연호의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중에서 -
2024년 06월 18일 화요일...
[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
우물을 팔 때, 조금 더 파 보다가 물이 안 나온다고 자꾸 자리를 옮겨
딴 데를 판다면 시간만 없애고 힘만 빠졌지, 우물물은 구경할 수 없을
것이다.
땅을 깊이 파면 물은 나오고야 말 것인즉, 꾹 참고 한 곳을 파야만
그 뜻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기초가 없는 수학을 공부하겠다고 책을 정한 뒤 하루에 몇 쪽씩
꼭 하기로 다짐을 한다.
그러나 그게 얼마 안 가 작심삼일이 되어 사나흘 하다 말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기를 수차례.. 우리는 수학 정석이나 영어 무슨 참고서나 늘 앞부분만
여러 번 하다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저것 집적거리다 한 가지도 못하고 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한 가지 것을 끝장을 낸 다음에 다른 것에 손을 대야 하는 것이다.
하다 말다 하면 처음서부터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말에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있다.
없는 것이 없으니 다 있다는 말이겠지만, 없는 것은 없고 있는 것은 있다고
생각하면, 하나 마나한 소리가 아닌가?
그런데 " 우리 애는 못하는 것이 없어요. " 하고 자기 자식 자랑을 늘어
놓는 극성 어머니가 더러 있는데, 알고 보면 못하는 것은 안 하니까 남이
볼래야 볼 수 없다는 말도 되는 것이다.
그뿐더러 모조리 한다는 것이 모조리 잘못한다는 말도 되니까, 특기를
기르는 데 있어서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는 식으로, 한 가지 것을
붙들고 늘어져서, 뛰어난 한 가지 솜씨를 보이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하겠다.
요즘 학교에서도 특기 교육을 하느라 한창이다.
과연 우리는 특기가 하나라도 있는가 한 번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세상이 이제 많이 변하여 무엇이든 한 가지만 잘하면 살 수 있는 때가 된
것이다.
자, 이제 나의 특기를 찾아보기로 하자.
가끔 듣는 이야기지만 특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그 학생들은 경험이 적어서 그런 것이다.
책도 읽고, 정보고 많이 접하고, 무엇이든 해 봐야 그것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2024년 06월 19일 수요일...
[ 사랑은 주는 것으로 끝내는 것 ]
어릴 적 우리 집은 유복한 집안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극이 찾아왔다.
유학을 떠난 오빠가 간암으로 갑자기 사망한 것이었다.
모든 것을 잃고 절망한 어머니가 선택한 길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품고
보살피는 일이었다.
그것을 보고 자란 나는 어머니의 모자란 일손을 도왔지만, 그 헌신적인
사랑을 따라갈 수 없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장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는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서 생활한 지 약 14년이 지났을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보육원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나에게 보육원을 맡아서 운영해 주길 바랐지만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용기는 없었다.
하지만 보육원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보육원에 도착하자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콧물을 훌쩍거리며, 내 주위에
몰려들었다.
부모가 그리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품에 꼭 안아주는 것이다.
나는 품을 수 있을 만큼 몇몇 아이들을 안아주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다섯 살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잽싸게 내 품으로 파고드는
것이었다.
팔이 닿는 만큼, 무릎이 허락하는 만큼 아이들을 앉혀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20여 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내 치마가 뜨뜻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 놀라 여자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보니 아이가 내 무릎에 앉아서 오줌을 싼
것이었다.
나도 놀랐지만, 아이도 놀랐는지 일어서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우는 아이를 달래 물었다.
" 쉬 마려우면 화장실에 가지, 왜 앉아서 누었니? "
나무람 반, 일러주는 말 반으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이는 나의 질타 섞인 질문에 울먹이며 이렇게 대답했다.
순간 나의 짧은 생각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충격과 미안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듯했다.
" 내가 화장실에 갔다가 이 자리를 다른 친구가 와서 앉으면 자리를 빼앗기는
거잖아요! "
아이에게 그 자리는 절박함 그 자체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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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응암동에 있던 아동보육시설 선덕원 원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초대원장이었던 허영숙 여사 즉, 선덕원 원장님의 어머니께서 아들을 잃은 후
주변에서 권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 한 명이라도 보살펴 주기 위해 찾아간 시립 보육원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운명, " 한방에 25명의 여자애가 함께 복닥거리는데 한 애를 안아주면
다른 애가 부럽게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이 애 저 애 안아주다 보니 한 애만 데려오지 못하겠더구나.
그래서 모두 데려왔다. "
어린 시절, 수많은 아이와 섞여 사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고 합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인정해야만 했던 딸은 일찌감치 미국행을 선택하고 한국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족함 없이 지내던 미국 생활을 접게 한 일화가 바로 이 일화라고
합니다.
세상은 돈, 권력 등 많은 물질로 돌아가지만, 진정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의 명언 #
사랑은 바위처럼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빵처럼 늘 새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어슬러 K. 르귄 -
2024년 06월 20일 목요일...
[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 모든 운이 따라주며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란 없다.
" 언젠가 " 타령만 하다가는 당신의 꿈은 당신과 함께 무덤에
묻히고 말 것이다.
만약 그 일이 당신에게 중요하고, 결국 그 일을 할 것이라면
그냥 하면서 진로를 수정해가면 된다.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탐스슈즈 창업자 -
" 언젠가 " 하겠다는 사람의 그 언젠가는 안하겠다는 뜻의
또 다른 완곡한 표현일 뿐입니다.
지그 지글러는 "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 " 고 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 실행해 보는 것이 낫습니다.
2024년 06월 21일 금요일...
[ 사랑을 여는 마음 ]
사랑하는 당신께 딱히 내세울게 없어 늘 불안하고,
안절부절했던 나에게 누군가 하나의 능력을 준다면
꼭 가지고 싶은게 하나 있습니다.
그건, 당신의 사랑을 여는 마음의 열쇠입니다.
당신을 열고, 마음을 열고, 마침내는 당신의 사랑까지
열어버리고 싶습니다.
잘 안 맞아 이리저리 돌려야 열리는 열쇠가 아닌,
단 한번에 당신이 가진 마음을 활짝 열 수 있어
내 마음을 당신의 구석진 곳까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안에 비록 안 좋은 마음도, 보여주기 싫은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모두를 감당 할 수 있는 건 오직 내
사랑을 보이고 싶은 그 마음 하나 때문입니다.
비록 내가 가진 건 없어 딱히 드릴 건 없지만 사랑
하나는 열심히 드릴 수 있다고 이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은 내 욕심입니다.
당신을 열고 싶습니다.
- 글 : 김종원 -
2024년 06월 22일 토요일...
[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 ]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끌고 가는 마소 뒤의 짐수레처럼
괴로움이 그 뒤를 따른다.
깨끗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형체에 따르는 그림자처럼
즐거움이 그 뒤에 있다.
- 법구경 -
셰익스피어는 말합니다.
" 본래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은 없다.
다만 우리의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 라고.
지옥이든 천당이든, 그것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2024년 06월 23일 일요일...
[ 삶의 이력서를 써보자 ]
한 해를 보내며 내 곁에 자랑하고픈 친구가 있는지
날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몇이나 있는지 나를
떠나간 친구는 없는지 떠났다면 왜, 그가 떠나 갔는지
거짓 없는 삶의 이력서를 써보자.
새해에는 무엇을 향해 달릴것인지 무엇을 얻기 위해
땀을 흘릴 것인지 꾸밈없는 속내를 떨어내어 알찬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건강을 위하여 나의 키가 줄었는지 자랐는지,
몸무게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바지사이즈가 줄었는지
늘었는지 흰 머리가 많은지 검은 머리가 많은지
따져보는 건강의 이력서를 써보자.
냉정한 잣대로 존재가치의 지수를 점검해보자.
눈물이 나도 포기하지 말고 웃음이 나도 자만하지
말자.
죽는 날까지 노력을 즐겨야 한다는 말.
삶의 이력서 끝자리에 꼭 붙여놓고 살자.
- 삼강 안윤주 -
2024년 06월 24일 월요일...
[ 누가 돌이고 누가 옥인지 ]
윤기 흐르는 수북한 쌀을 보며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하시던
어른들.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석발기가 걸러낸 돌을 가리킨 아버지가 살면서 옥석을 잘
구별해야 한다, 말씀하실 때 그 작은 돌을 보며 뜻을 몰라
궁금했습니다.
이제야 압니다.
배부르다는 것, 좋은 것은 못 먹어도 끼니 걱정 없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먹고 사는 게 해결이 되어야만 다른 그 무엇을 찾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아직, 옥석을 단박에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렴풋 가려내기는 합니다.
누가 돌이고 누가 옥인지를.
나도 내 아이에게 옥석을 구별하라 말하지만, 녀석도 내 나이가
되어야만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옥석을 구별해야 하는지, 옥 같은 돌을 왜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주어야겠습니다.
- 최선옥 시인 -
2024년 06월 25일 화요일...
[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
하늘의 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고요한 밤하늘처럼 언제나
조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흐르는 강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리없이 당신의 가슴을 적시는 행복의 물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당신의 기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을 다하고 떨어지는 낙엽보다는, 언제나 은초롱
이슬을 안은 새파란 잎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내가 행복한 것보다, 당신이 행복하고,
당신이 아픈 것보다, 내가 더 아파하는 당신은 나만의
소중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 박도훈 > -
2024년 06월 26일 수요일...
[ 시작입니다 ]
그날그날이 일생을 통해서 가장 좋은 날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두라.
- 에머슨 -
그럼요.
지금 이순간이 어느 때보다 가장 소중하고, 오늘이
내 생애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어제와 그제가 기억되는 뜻 깊은 날이 된 것은 지금,
혹은 오늘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2024년 06월 27일 목요일...
[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위기와 찬스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세평 ( 世評 ) 에 흔들리지 않고 항심을 유지하는 것.
사이클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일정한 퍼포먼스를 내는 것.
오르막 내리막의 사이클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결국 슬럼프를,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다.
- 최인아 ( 제일기획 고문 ) -
단기가 아닌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는 것.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
매사가 잘될 때는 오히려 긴장하고, 위기와 역경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남 눈치 보지 않고 내 인생의 목적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것.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2024년 06월 28일 금요일...
[ 순간과 영원 ]
순간을 위해 " 나서는 " 자여 영원을 더 이상 울게하지 마라.
순간은 달콤하게 웃지만 스쳐 지나 갈 뿐, 저 " 스침 " 에
일생을 맡기는 바보, 여기저기서 " 당했다! " 며 아우성을 친다.
순간을 영원으로 착각하지 마라.
저 눈가림에서 벗어나 영원을 갈채하라.
영원이 그대 영혼을 살린다.
더 이상 영원을 섭섭하게 마라.
영원은 결코 달콤하지 않으나, 어깨를 두들겨 힘 주는 동행자.
오늘도 " 나서는 " 순간을 걷어차고 저 영원을 품에 안고
" 따라서 " 가라.
- 소 천 -
세상은 순간과 영원의 충돌 전쟁입니다.
순간을 묶어 영원을 쟁취하시길.
- " 따르는 " 영원이 " 나서는 " 순간을 이긴다 ( 소천 ) -
2024년 06월 29일 토요일...
[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은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은 것은 싸우기 싫어서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욕설과 헐뜯음을 못 참는 것은 어리석음이니 돌가루를 두 눈에 넣은
것 같고, 욕설과 비방을 잘 참음은 지혜로움이니 코끼리 등 위를
화려하게 꾸밈과 같다.
욕설과 비방으로 지혜로운 이를 어찌하지 못함은 큰 바위에 폭우가
쏟아져도 부서지지 않음과 같아 비방과 칭찬 괴로움과 즐거음을 만나도
지혜로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이 그러해서 욕을 먹으면 그것이 사실이니 성낼 것도 없고, 사실이
아닌데도 욕을 먹으면 욕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 잡보장경중에서 > -
2024년 06월 30일 일요일...
[ 갈대 ]
갈대 :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하천가 연못가 같은 습지에
서식하며 키는 2 ~ 3m까지 자라고 8 ~ 10월에 자갈색으로 줄기
끝에서 피며, 작은꽃 2 ~ 4개로 된 작은꽃이삭이 밀생한다.
{ 갈대 }
바람만이 주인인 겨울 들판에 서서 갈대들이 비질한 하늘을 본다.
얼마나 쓸고 또 쓸었으면 저토록 말간 하늘이 되었을까.
쉬임없이 하늘을 쓸고 있는 갈대들 몸짓 속에 새벽마다 정갈하게
마당을 쓸던 내 아버지 비질 소리 아련히 되살아나는데.
한동안 비질하지 않은 게으른 내 몸이 무겁다.
- < 글 ; 백승훈 시인 > -
2024년 07월 01일 월요일...
[ 잊을 수 없는 시간들 ]
인간의 역사는 살아온 날들이 소멸하는 것에 끊임없이
저항해왔다.
때로는 그림과 사진으로 장면만을 살리고 때로는 긴
이야기로 여러 장면을 재구성했다.
이는 모두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요, 그간의 경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시도다.
잊고 살 수 없는 장면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후대는 그
너머의 시간과 공간을 본다.
- 안정희의 "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 중에서 -
2024년 07월 02일 화요일...
[ 호롱불 같은 사람 ]
어느 시골의 한 탄광촌, 한 소년이 친구들과 놀다가 아름다운 보석을
하나 줍게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 아버지, 이것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어요 참 예쁘지요?
저는 커서 이런 " 보석 같은 사람 " 이 되고 싶어요! "
이 때 아버지는 아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는 조용히 켜진 호롱불을
가리키며 " 얘야 보석 같은 사람보다는 이런 " 호롱불 같은 사람 " 이
되어라. "
그러자 소년이 " 바람만 불면 쉽게 꺼지잖아요! 전 언제나 밝게 비추는
보석이 좋은데요? "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아들에게 " 아들아, 보석은 태양 아래서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잖니, 보석도 좋지, 하지만 호롱불은 비록 약해도
이 세상이 어두울 때 몸을 태워서 세상을 비춰주니 " 호롱불 같은 사람 "
이 더 귀하잖니? "
- 새벽편지 가족 / 권예은 정리 -
앞으로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에게 힘이 되는 사람을
" 호롱불 같은 사람 " 이라 하겠습니다.
- 과연, " 호롱불 같은 마음 " 을 가졌는지요? ^^ -
2024년 07월 03일 수요일...
[ 바둑의 " 집 " ]
" 난 말이야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
바둑을 두다보면 말이지 빈곳이 더 중요해 그게 바로
집이라는 건데 뭐가 차 있는 데가 아니란 말이지.
근데 집이 크면, 그러니까 많이 비어 있으면 이기는 거야.
바둑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인간이라는 것도 보이는 것
보다 안 보이는 것 그런게 더 중요한 거 아닐까?
- " 빛의 제국 " 중에서 / 김영하 -
눈이 아닌 마음으로 내 주변을 돌아보면 내가 놓치고
있었던 소중함들이 보이게 됩니다.
-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소천 ) -
2024년 07월 04일 목요일...
[ 칭찬으로 감동을 주면 200점 ]
초등학교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3월에 새로운 아이들을 담임으로 맡으시면 학생들 이름 앞에 호처럼
칭찬을 붙여 1년 동안 불러주셨습니다.
" 착한 동건 ", " 성실한 준기 ", " 똑똑한 영희 "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말썽꾸러기 창식이 이름 옆에 모범생이라는 호를
적으신 선생님께서는 숙제도 안 해 오고, 준비물도 안 챙겨오고, 매일
친구들을 툭툭 치는 창식이를 " 모범생 창식 " 이라고 1년을
부르셨습니다.
처음에 " 모범생 창식 " 이라고 불렸을 때 창식이 자신도 얼음이 된
것처럼 놀랐습니다.
반 친구들은 모두 웃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확신하듯 말했습니다.
" 창식이가 모범생이 될 것을 믿어.
일 년 동안 창식이는 꼭 모범생이 될 거야! 창식아 약속할 수 있지? "
어느덧 1년이 지나,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 때 창식이는 새로 태어난
학생이 되었습니다.
만약 선생님이 일 년 동안 창식이가 잘못한 일만 계속 지적했다면
창식이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아라고 낙인이 찍혔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선생님 덕분에 창식이는 6학년 때 반장이 되었고,
중 고등학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하여 우등생이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문제아는 없습니다.
문제아를 이해해주는 선생님과 부모가 있으면 모범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한대이며, 아이들의 단점은 어른들보다는
고치기가 쉽습니다.
특히 꼭 혼나야 하는 아이의 잘못이 있을 때 칭찬으로 감동을 주면
200점입니다.
- 스스로 공부하는 힘 " 공부머리 초등편 " 중에서 -
아이를 바꾸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판사가 되어 자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고치려 합니다.
그러나 변호사가 되어 작은 장점이라도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감동을
주어 보세요.
100번 꾸짖고 혼낸 것보다 훨씬 빨리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자녀를
보게 될 것입니다.
2024년 07월 05일 금요일...
[ 나답게 산다는 것 ]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건, 오로지 자신밖에 없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나답게 산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바라던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믿음이다. "
데이비드 비스콧의 말처럼 우리는 스스로 바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원영의 "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 중에서 -
2024년 07월 06일 토요일...
[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 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듯이
시린 상처 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뒷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테고, 시간의 흐름 안에서 변해가는 것이 진리일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 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 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