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마운틴에서 내려온 시간이 한 시 반으로 숙소를 가기 위해서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해안가를 거쳐서 가야 한다.
버스가 양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아니고 한 방향으로만 가는 버스이기 때문에 해안가를 거치게 된다.
이 3박4일 동안 있으면서 4번이나 이 해안을 지나간 셈이다. 날씨가 좋아서 바닷가에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페러글라이드가 보이는데 시그널 힐에서 출발한 페러글라이드이다.
씨티 투어버스를 타고 해안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소나무들....우리나라의 소나무와 모양이 많이 다르다.
해안가로 내려가고...
해수욕장에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과 카케에는 관광객들이 어제와 같이 넘친다.
페러글라이드가 날아 내리고 있는데 ...시그널 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해변가
우리가 버스를 탔던 롱스트리트 거리에 내린 시간이 두 시 반으로 숙소는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아직 식사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오며 가며 눈여겨보았던 일식집이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가를 물어 보았더니 쉬는 시간이서 음실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식사할 곳을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서 치킨을 파는 집을 찾아서 치킨을 시켰는데 감자칩과 치킨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먹을 만 하기는 하지만 그리 입맛에 썩 맞지 않아서 남은 것을 들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러나 결국 먹을 사람들이 없어서 버리고 말았다.
아침에 호텔의 로비 옆에 있는 창고에 맡겨 두었던 트렁크를 찾아서 짐을 다시 정리하고 택시를 불러서 네 명씩 타고 공항으로 출발을 하는 시간이 4시로 케이프타운 공항에서 8시에 아부다비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면 26일의 아프리카 여행이 끝나게 된다.
공항으로 가는 길이 막히자 택시기사가 샛길로 또는 끼어들기를 열심히 하는데 아프리카에 처음 도착했을 때 케냐에서 사파리 운전기사의 끼어들기가 생각이 난다.
공항으로 가는 표지판...내 인생에서 다시는 이 길을 가지 못할 것이니...
테이블마운틴이 보이는데...이 또한 사진으로는 보겠지만 직접 다시 와서 보지는 못할 것이다.
공항가는 길에 보이는 빈민촌...아프리카의 여느 나라들 빈부의 격차 뿐만 아니라 다수의 절대빈곤층의 문제가 많은 나라이다.
우리가 아부다비까지 타고 갈 비행기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끝내고 대기하는 시간에 이번 여행을 하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면서 일행들이 모두 무사하게 비행기를 타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여행을 출발할 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을 비교해 본다.
아프리카에 와서 본 것과 느낀 것들이 아프리카의 실상의 지극히 작은 부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케냐에서부터 남아공까지의 과정을 떠 올려 보면서 배낭여행이라고 하지만 결국 패키지여행을 오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여행을 하면서 보여주는 것만 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배낭여행의 본래취지와는 다른 관광여행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들렀던 국가에 대해서는 그 나라를 찾아온 여행객으로서 그 나라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이라도 알아보는 것이 여행자의 예의라고 생각하였지만 사전에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온 것도 아쉽다.
저녁 8시에 비행기는 아부다비로 출발하였고 아침 7시 반에 아부다비에 도착하였다.
시차 때문에 비행시간을 계산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몇 시간 비행기를 탔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다...
우리를 인도해왔던 가이드는 중국으로 가기 위해서 일행 중 일부는 두바이에 머물기 위해서 우리와 헤어지고 남은 사람은 10시에 인천으로 출발하여 밤 열한시 반에 인천에 도착하면서 26일의 여행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오후 11시 50분...드이어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는다
아래는 지금까지의 경로와 주요 관광지의 사진들이다.
이번 여행코스
케냐의 나이로비
마사이마라와 마사이족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렘과 잔지바르 섬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보츠와나의 초배국립공원의 코기리와 오까방고 델타
나미비아의 소수블레이 붉은 사막
케이프 타운의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