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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살리기 운동본부는 지난 18일 ▲학교통폐합 정책 중단 ▲기숙형중학교 추진 중단 ▲통폐합 강요 행정실무자 문책 ▲공동통학구제 실시 ▲작은학교만들기 정책추진단 구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 작은학교살리기 전남운동본부가 전남도교육청이 추진중인 '기숙형중학교 설립 중단'과 '작은학교살리기 추진단 운영'을 촉구하며 18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전남 332개 교육·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작은학교살리기 전남운동본부'는 지난 5월 2일 결성돼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중학교 추진과 병설유치원통폐합 정책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된다. 이들 단체는 19일 오후 4시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숙형중학교 추진 포기 ▲읍과 도시지역 거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정책추진단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4일부터 농산어촌과 도시공동화 지역 소규모 학교를 살려 도농간 균형발전을 통한 희망의 전남발전을 위해 장만채 교육감과 행정국장 면담을 10차례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섯 차례의 면담 과정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학교통폐합은 학부모, 지역민, 교직단체 모두가 합의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는다. 기숙형중학교로 가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약속해 정책 전환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6월 18일 장성·여수·광양 주민대책위 관계자들과 교육감이 면담을 가졌지만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번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현재 장성지역 기숙형중인 ‘백암중학교’ 신축공사 진행을 위해 장성북중 학생들이 1년간 공부하게 될 조립식 가건물 컨테이너와 공사 자재가 인근 북일초 운동장에 쌓여 있다"면서 "전남도교육청이 합리적인 주민 합의를 포기하고 공사 진행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기숙형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약속 이행과 읍과 도시지역 거대과밀학급 해소를 통한 작은학교 살리기 '도교육청 정책추진단' 운영을 촉구한다"면서 "뜻이 관철될때까지 6월 18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남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거점고, 기숙형 중학교, 병설유치원 통폐합으로 28개의 관리직(교장·교감·행정실장)과 400∼500개의 교직·행정직·비정규직 자리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교조전남지부는 지난 2011년 7월 7일 ▲일제고사 폐지, 표집 전환 ▲ 전교조 공안탄압 중단과 정치활동 보장 등 MB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장만채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 무지개학교 운영 추진방향 전환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였으며 지난 2012년 9월 6일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중단을 요구하며 교육감실 점거 농성을 벌이는 등 해마다 농성과 점거를 되풀이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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