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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개 규격중 LS엠트론 18개 모델 낙찰...쏠림현상 여전
2013년도 농협농기계 매취사업을 위한 경쟁입찰 결과 LS엠트론이 트랙터 21개(2670대) 규격 중 18개(2320대) 모델을 낙찰 받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특정업체에 대한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2013년도 농협농기계 매취사업을 위해 유사품목 복수경쟁방식, 즉 규격별 예정가격에 대한 입찰단가 비율이 낮은 1개 업체를 낙찰자로 하는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경쟁입찰 결과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트랙터의 경우 전체 21개 규격 중 LS엠트론이 18개 규격을, 국제종합기계가 2개 모델을, 동양물산기업이 1개 모델을 낙찰받았다. 대동공업은 트랙터에서 1개 규격에 대해서도 낙찰을 받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규격별로 보면 저상형 트랙터의 경우 30마력 미만(20대) 모델은 동양물산이, 35마력(100대), 40마력(140대), 45마력(140대) 등 3개 모델은 LS엠트론이 낙찰을 받았다. 100마력 이하 일반트랙터는 30마력(40대), 40마력(200대), 45마력(300대), 50마력(200대), 55마력(440대), 60마력(230대), 65마력(100대), 70마력(130대), 80마력(180대) 등은 모두 LS엠트론이 독차지했으며 90마력(120대)과 100마력(170대)은 국제종합기계가 가져갔다. 수입산을 포함한 100마력대 이상 트랙터 경쟁에서 역시 LS엠트론이 105마력(30대), 115마력(10대), 125마력(50대), 135마력이상(20대) 모두 싹쓸이 했다.
한편 6조식 승용이앙기(310대)와 4조식 콤바인(110대) 입찰에는 대동공업이, 5조식 콤바인(120대)에는 국제종합기계가 각각 선정됐다. 콤바인 입찰은 국내업체와 외국계업체로 나눠져 실시됐는데 외국계업체(한국구보다, 얀마농기코리아)의 경우 유찰됐으나, 농협의 예정가격과 차이가 커 차후 재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이번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에 대한 농협농기계공급자 경쟁입찰에 따라 내년도 농기계 민간 유통시장 역시 크게 요동을 치며 치열한 판촉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