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제3코스는 전북 남원 인월에서 경남 함양 마천의 금계마을 까지 거리는 19.3km이며
소요시간은 8시간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와 마누라) 약 7시간안에 완주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길과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사, 특히 지리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는 .......................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5월22일은 우리에게 조금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그래 올해는 둘레길을 둘러보자!! 맛있는 저녁식사. 그리고 선물....... 이런것을 올해는 하지말고 추억을 만들자.
둘러본 둘레길 자 !! 지금부터 출발 합니다.

88고속도로를 타고 남원쪽으로 가다가 지리산 인터체인지에서 내리면 인월면이 나옵니다.
시외터미널 앞 약300m 지점에위치한 둘레길 안내센타에 꼭 들러서 지도를 하나 구하여 여행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안내센타에서 구 인월교를 향해 약400m 쯤 걸어 다리를 건너야 출발지 안내가 나옵니다.

출발지 안내 표시-눈여겨 봐 두시고 지도를 보면서 옆으로 새는 길없이 가셔야 합니다.

자!! 이 둑길을 따라서 발걸음도 가볍게..........................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 걷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도랑가에 소들도 우리를 반기면서................(소는 누가 키울건데...... 그래서 그 소가 누운소 라고............)

처음에 도달한 마을 아마 장군마을이지.................

둘레길 손님을 맞이할려고 벽화까지 그려 놓았네........

이제 산길을 접어듭니다.

한참 계곡을 따라가다가 길을 잘못들기 십상인 첫번째 중요한 곳( 여럿이 이야기나누고 가다보면 이 이정표를 안보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수가 많습니다). 꼭 좌회전 하여 계곡으로 꺽으셔야 합니다.

촬영장소라고 프랭카드가................

한 참을 걷다보면 장항마을이 나옵니다. 오직 빨간 표시를 따라야 금계까지 무사히 갈 수 있습니다.

산허리를 지나다보며 지천에 널려있는 고사리 재배지(밭) 절대 눈으로만 보시고 꺽지 마십시요. 낭패 당합니다.


장항마을 소나무 당산 아마 몇 백년은 될 듯합니다.

이 곳도 헷갈리기 쉬운 곳입니다. 아무리 군자는 대로행이라지만 바로가면 안됩니다. 좌회전 .... 잊지않도록....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 하셔야 합니다. 등구재라는 곳으로 가야하기에.... 식사할 곳이 없습니다.


등구재를 향합니다. 점심후 라서인지 자주 쉬고 싶어 집니다.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이는 펜션이라고 써여져 있습니다. 앞이 탁 트인 전망 좋습니다.

논둑길 쉼터 --아기자기한 쉼터 입니다. 사장은 이 공터에 야영장을 만들어 밤하늘의 초롱초롱한 별들을 감상할 수있도록 한답니다. 한여름밤의 추억이 되겠지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민족의 영산 지리산입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숨이 차든 그 등구재를 이제야 넘어가고 있습니다.

안내 표시판입니다. 이제 함양땅!!! 갱상도 아입니꺼...............

등구재-거북등을 타고 넘었다는 전설.................

파전에 마천 동동주 한 잔 !! 무 봐야 맛을 알지........................
완존히 우리가 어릴적 먹든 그맛 같은데.................

인증샷 한 컷.......................

이제 창원마을 만 지나면 금계마을로 내려 간다.

드디어 금계마을 도착. 오전 10시반에 시작해 오후 6시 까지 걸었다. 무거운 다리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택시가 있기에 인월까지 얼마냐고 물으니 15.000원이란다..............

이 길을 약 10여분 걸어가면 마천면이다. 거기서 버스를 타면 인월까지 1인당 1.300원이다. 그러기로 하고 ............

맛있는 저녁을 인월에서 먹고 휴식처를 유일한 황토방 으로 정했다. 피로를 확 풀기로..........................................
이튿날 한 코스를 더 할려고 생각 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할 일도 있고 고마 집으로 가자..........
첫댓글 선배님! 정말 존경합니다. 내외가 떠나는 여행은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지요. 좋은 추억이였겠습니다. 사랑과 정으로 가꾸어진 선배님을 닮아가겠습니다.
멋진 추억 만들고 오셋구나 지리산 콘도에서 일박하고 지리산 산행하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우정회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좀전엔 마음이 바뻐 사진만 열심이 봤는데 이제야 선배님이 기록한 설명까지 꼼꼼히 읽었습니다. ㅎㅎ 여행 중 어느 한곳 놓치지 않으시고 세세하게 작성한 내용 마치 제가 다녀온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7시간 완주... 우~ 와! 대단 하시네요. 두분이 다정하게 걸어시는 모습이 여유로와 보이고 멋져요.
한가로이 누워있는 누렁이 암소도 한 컷 했네요.
지리산 둘레길은 올해안으로 장장 300km를 개통시킨다고 합니다. 현재 서북쪽의 5개코스가 개통이되어 휴일이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녀온 제3코스가 가장 먼 코스이고 짧은 코스는 4~5km정도도 있고 9km코스도 있고...... 다양합니다. 시간이 나면 대자연의 숨소리도 들을겸 한번 다녀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