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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자유무역협정) 진두 지휘하는
민동석농림부차관보(농업통상정책관)
지난달 22일 한미FTA 저지 범국민대회가 전국곳곳에서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농민들은,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피눈물 어린 투쟁을 했다.
한국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전선에서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이 해남출신
민동석(해남읍 복평리출신)향우이다. 민동석농림부농업통상차관보는 "한미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농산물과 섬유는 동등하게 서로 연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쌀시장개방과 관련해 "미국측이 4차 협상에서 쌀 개방을 요구하는 바는 없다"며 "5차 협상
(12월 4일~ 8일. 미국 몬타나주)에서는 쌀 개방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 쌀을 양보 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있다"며
"이런 입장을 미국측 협상 단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한다. 특히 "미국이 쌀시장개방을 제기하면
농업협상뿐만 아니라 FTA협상전체를 파국으로 몰고 갈 그런 각오까지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측 협상 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979년 외무사무관(외시 13회)으로 공직을 시작한 민 차관보는, 외길27년간의 외교통상부
총영사출신인 경제통상 전문가다. 미국과의 FTA협상현안이 가장 큰 문제에 직면한 한국정부는,
미국 휴스턴 총영사 재임 중인 민 차관보를 금년5월 전격 승진전보발령을 내렸다.
주휴스턴 총영사 재임 중인 2005년 12월 30일 한국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받았다.
미국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참사 때 보여 준 노력과 휴스턴미술박물관
한국관건립 추진, 한국간호사의 텍사스 진출 등 다방면에 활발하게 봉사해온 점이 인정 받았다.
민 총영사는 2004년 텍사스주 명예국무장관으로 위촉 받기도 하였으며 2005년 3월에는 텍사스주 내
85개국 전체 총영사관 중 유일하게 텍사스주 정부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민 차관보는 마산서초등학교(14회), 경기고, 한국외국어대 노어과 졸업. 1979년 외무고등고시를
합격하고 외무부에 첫발을 내 딛었다. "초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농사를 지으며 '개떡'을 먹고
자란세대임을 영원토록 간직하고 있다"며 아련한 어린 시절 해남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있다.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가 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 없어, 상경하여 고학을 경험한 힘든 생활도
잊지 않고있다.
1985년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 수석대표를 역임한 민 차관보는 "집에서 야단맞은 자식은
밖에서도 주눅든다"며 "글로벌시대 국제질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협상에 임 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농민들의 조언과 응원을 바란다"면서 12월 4일부터 시작되는
5차 협상준비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현실적인 농민들의 소득을 위해 국내'삼계탕' 미국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 차관보는 "농민들의 소득을 위해 농림부직원들과 밤새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 협상하고 피해가 염려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피해보상을 최대한
요구하겠다"고 농촌출신 경제통상전문가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미국 5차 협상을 앞둔 긴박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서초구청광장에서 개최한 해남농산물
직거래장터에도 관심을 갖고 박희현해남군수와도 만나 고향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첫댓글 12월 1일 해남신문기사입니다. 한
에 3,300원 구독료입니다. 그 것이 고향 해남을 돕는길의 일부분이지요
각 기수의 총동창회장학금 2년에 30만원 성금한 것과 마찬가지이겠죠


자랑스럽습니다.
57명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