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계전지훈련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 유도 국가대표 순천공고서 훈련·전국 46개팀 참가 스토브리그 ‘후끈’ -
순천이 따뜻한 기후, 맛깔스런 음식, 천혜의 관광자원 등 동계전지훈련의 적지로 널리 알려진 후 전국 각 지역에서 훈련팀이 속속 찾아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동계전지훈련 시즌을 맞이해 지난 4일부터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순천공고에서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전지훈련은 오는 26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매일 전국에서 200여 명의 학교팀 선수들이 교대로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소식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52명을 비롯, 청주 청석고, 강릉 주문진고, 대구 화원여고 등의 학교팀과 여수시청, 남양주시청의 실업팀 등 총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하는 등 순천시가 동계전지훈련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경기도 성남의 성일중학교 야구부가 순천대에서 연습을 시작했으며, 초·중·고·대학 46개팀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상하수도사업소 잔디구장, 순천대 등지에서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도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럭비, 테니스, 검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3,000여 명이 순천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예약한 상태로 이들 훈련팀이 두 달여 동안 순천에 머무르면서 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약 40여 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