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바람샘~ 파일이 깨져서 대강 정렬했어요. 사례보고를 할 사람이 없어
어제 부족한 사진도 찍고 종일 적은 거에요.. 볼 것은 하나 없어요.
들꽃탐사반 - 학교주변에 피는 꽃
영광백수중학교
1. 활동목표
가. 우리 꽃의 이름과 형태, 유래,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알아 일상생활에서 소중히 가꾸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나. 멸종 위기의 희귀식물을 알아보고 그 환경적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한다.
2. 활동계획
가. 학교 주변을 기초 학습장으로 하고 가끔 인근의 산과 들, 바닷가를 찾아가 배우며, 우천 시에는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원예작물을 견학하거나 채집한 식물을 자료화한다.
나. 야외학습에 필요한 안전장비 및 기록장과 채집도구를 갖추어 원활한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한다.
다. 교사는 학생들의 자료를 모아 스크랩북을 만들고, 학생들은 자신의 ‘들꽃사전’을 만들어 꾸준히 활용한다.
★ 교사가 연중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스크랩북]이다.
★ 학생이 배운 식물들의 자료를 컴퓨터실에서 정리하고 인쇄한 [들꽃 사전]이다.
3. 활동내용
가. 밭가나 논둑에서 자라는 잡초를 계절에 따라 살피고 그 이름과 특징을 기록한다.
나. 잡초의 싹과 꽃, 자리바꿈, 번식법 등 삶꼴을 공부하고 각각 요점을 기록한다.
다. 새식구잡초의 종류와 생태계의 영향을 알아본다.
라. 들꽃의 유래와 속명을 풀어보고, 이를 응용하여 미술시간에 시화(詩畵)로 연결한다.
마. 기상조건에 따라 야외학습이 어려울 때는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화훼식물을 관찰하거나, 축제 때 학습소산물을 출품하기위한 코팅작업, 또는 컴퓨터실에서 자료를 검색하여 ‘들꽃사전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 채집 준비물은 풀, 테이프, 가위, 기록장 등이며 돌아와 반드시 말리기 좋게 갈무리한다.
★ 채취한 식물은 책갈피에 끼워 일주일 정도 말린 후 꺼내어 바탕용지에 모양을 내어 붙이고 식물의 이름을 기록하여 코팅해둔다
.
★ 기록장은 연중 식물을 채집하거나 학습한 내용을 가볍게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 개인적으로 복습을 위해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들꽃을 촬영하거나 그때그때 번호를 먹여 이름을 기록해둔다. 채집한 식물을 채집노트에 끼우고 곁에 식물명과 학습한 내용을 기록하여둔다.(수업 종료 10~20분 전에 미술실에 돌아와 채집한 식물을 갈무리하여 따로 압착 보관하거나 지난 시간에 말려둔 표본을 꺼내어 자투리시간에 코팅처리한다.)
4. 활동성과
가. 학생들의 연간 활동이 축적된 들꽃표본을 전시함으로써 전교생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유의 폭을 넓혔다.
나. 향후 방과후학교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자료로서 스크랩북의 축적량이 많아졌다.
다. 들꽃 경험이 미술창작에 응용되고, 시의 주제가 되며, 일상생활에서 음식과 약의 활용능력으로 조금씩 심화되고 있다.
라. 자원식물로서의 가치와 우리가 꼭 알아야할 환경보호식물에 대한 상식이 높아졌다.
마. 야외활동을 통한 부수적 학습이라 할 수 있는, 곤충의 생태와 동물의 습성, 농업과 음식, 생태와 환경에 관한 체험적 학습량이 늘었다.
바. 모든 생명활동의 소중함을 배우고 이타심을 기르는 생태적 사고가 길러지고 있다.
사. 관찰, 기록, 갈무리하는 과정에서 진지한 학습태도를 기르고 노작활동도 진작시켰다.
★ 매년 방과후학교 활동 시에 활용할 수 있는 지도자료 - 스크랩북
★ 미술시간 ‘시화 그리기’에 나타난 ‘들꽃 학습’이 반영된 작품들.
꽃잎
이나라(3)
울타리 안에 고요히 피어나는
장미꽃 한 송이
슬픔이 묻어나 날카로운 상처를 만들고
그 마음속에 내 마음을 기르고 있다
너와 나의 아름다운 상처를 꽃잎 한 장으로
남기고, 그 상처를 아물기 위해 꽃잎은 지고
또다시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변화한다
꽃잎 한 장이 빨간 선홍빛으로 빛날 때
바라보는 이들의 눈망울이 애타고 간절하다
꽃잎 한 장이 파랗게 나를 밝히고
마지막 남은 잎마저 작별인사를 한다
애처로운 내 마음도 모르면서
그저 희미한 웃음만이 남는다
민들레
대승민(1)
밟아도 밟아도 사라지지 않는 민들레
아파도 아파도 좌절하지 않는 민들레
그 모습 마치 우리가 꼭
배워야할 것 같아
그 모습 정말 우리가 꼭
새겨둬야 할 것 같아
이젠 나도 좌절하지 않을래
이젠 나도 아파하지 않을래
제비꽃
박주완(1)
정이 메마른 대지
도심 속에서
하나 둘씩 꽃이 핀다
겉이 예쁘진 않지만
내면이 아름다운 꽃이
보잘것없지만 수수한 꽃이
대지를 가득 채워
정을 나누고 향기를 뿌려
행복하게 만든다
들꽃탐사
최성민(3)
학교에서 6교시가 끝나면
미술선생님과 산에 간다
산에 가서 뱀을 보면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선다
다시 길을 따라간다
그러다 처음 보는 꽃을 보면 채취한다
꽃에 벌레가 있으면 벌레를 털어내고
꽃만 가지고 간다
산에 가면 나무와 꽃이 있는데
꽃에는 벌과 벌레가 있다
그러다 산을 내려가면서
맑은 공기를 마신다
책 사이에 채취한 꽃을 넣고
꽃이 마르면 비오는 날
마른 꽃으로 코팅을 한다
★ 들꽃을 관찰하다보면 이렇게 곤충의 알이나 거미의 집, 짐승 배설물 등의 새롭고 놀랍고 재미있는 생태적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것도 자연학습의 소중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5. 활동상의 문제점 및 개선 과정
가. 더위와 추위, 바람, 비 등 기후조건에 따른 활동상의 어려움에 대하여
- ‘들꽃사전 만들기’와 ‘들꽃 표본 만들기’, 농업기술센터 견학‘ 등으로 전환하여 학습내용을 보충하고 확대한다.
나. 야외학습 시에 주의해야할 해충과 동물에 대하여
- 말벌에 대비하여 분무식 모기약을 준비하고, 뱀에 대비해 각각 지팡이를 준비하게 하며 대열을 떠난 개인행동을 자제시킨다.
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각종 재료에 대하여
- 코팅 도구, 스크랩철, 색지, 칼, 가위, 풀, 탐사도구 일체를 준비해둔다.
* 도움자료
세밀화(미술과 세밀화 자료 활용), 동영상 자료(한국의 자생식물 비디오나 CD), 식물도감(김태정의 <한국의 자원식물 전 5권>, 이영노의 ><한국식물도감>, 최진규의 <약이 되는 우리풀꽃나무>, 이우철의 <한국식물명의 유래>, 한국농업시스템학회의 <한국의 잡초도감>, 이상회의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박희병의 <한국의 생태사상>, 강운구의 <자연기행>, <600가지 꽃도감>, <한국의 버섯>, <한국곤충도감>, <한국의 거미> <지피식물도감> 등)
들꽃탐사.hwp
첫댓글 JPG에 문제가 있을까요? 인쇄하려고 했더니 사진이 안보여요.
그런거 같아요. 연수에 '초대' 받거나 사례보고 같은 것 딱 질색인데, 포도시 해놨더니 또 안보이넹~ 보나마나니... 아래에 파일로 첨부했어요.
꽃잎 한 장이 빨간 선홍빛으로 빛날 때 바라보는 이들의 눈망울이 애타고 간절하다....이나라는 대단한 끼가 있네요. 가르치는 이의 감성이 아이들에게 전해진 거겠죠? 오전 1,2,3,4교시 수업 했는데 되돌아 봅니다. 오전에 만난 100여명의 여인들에게 난 어떤 감성을, 가치관을 전수하였을까? 아이들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지식 전달자가 아닌 선생님으로서 서보려 하는데 요즈음 물들어가는 은행잎의 애달픔때문인지 수업이 잘 안되네요.
나도 가을을 타요. 종일 한 모퉁이만 소용돌이치는 가랑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