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 : (다음 상대로는)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매치업이 많다. 특히 상위 선수들 중에서. 물론 내가 별로 원하지 않는 나쁜 매치업도 많지만.
어쨋든 UFC가 다음상대로 누구를 정하든 누구든지 언제든지 어디서든 싸울 준비가 되어있어.
댄하디를 언급한 이유는, 댄하디는 유명하니까 걔랑 싸우면 사람들의 나의 존재를 확실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게 전부야. 댄하디가 개인적으로 나를 싫어하지는 않듯이 나도 댄하디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건 아니다. 하여튼 댄하디를 이기고 나면 모두들 내 이름을 알게 될거다. 딴사람을 이기면 그정도 인지도를 못 쌓을 수도 있지.
백사장 : 내가 알기론 리들이 영국사람들을 싫어한다든데 ㅋㅋ(백사장이 농담 던진거)
리들 : 저..정말 솔직하게 말할게. 내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싸웠을 때 (UFC 105 얘기).. 어... 그사람들 나한테 정말 잔인했어 ㅎ; 거기 팬 한명이 내 얼굴에 대놓고 침을 뱉었고, 운드럽게도 내 입에 맞았지. 레알...
백사장 : 헐 난 농담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들 : 진짜 찐짜 진지하게. 영국사람들을 막 미워하는건 아닌데...그럴 기회가 있으면 내가 영국으로 건너가서 그사람들 짓밟아줄게(put'em down 의역).
내 첫 국제경기였는데 절대 못잊을 경기였지. 내 첫 UFC 패배였고, 그 이후론 다시 그런일 당하지 않도록 했지. 그 때를 제외하고 경기에서 피니쉬당한 적은 없어 지더라도 fight of the night이거나 판정패였지. 다시 그런일 당하기엔 내가 너무 열심히 싸우고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
그런식으로 팬한테 디스당한거는 정말 나한테 상처를 줬어. 왜냐면 우리 모두는 정말...
백사장 : 내가 얘 심리상담사인가봐 와우 ㅋㅋㅋ 이럴줄 누가 알았겠어
리들 : 여기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운동선수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어. 근데 이빨 드럽게 누런 어떤 영국놈이 와서 내 입에 침을 뱉은건... 그건 X같았고 그 이후로 내 인생이 변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