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14일 자사 이름을 도용한 '핸드폰 자동결제 주의' 관련 의문의 보안 경고가 메신저와 블로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고는 '핸드폰 벨이 울리자마자 끊어져 다시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면 2만3천원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사기행각이 있으니,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내용으로 '안철수 연구소장 발표'라는 문구를 넣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홈페이지와 기업 블로그 등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부터 유행한 '인터넷 장난 편지'와 유사하며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 관련 업체의 이용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가짜 보안 경고 전문
사기 주의 ! 핸드폰 벨이 울리고 딱 끊어질때, 궁금해서 그번호로 전화 걸지말것 당부. 일단 그번호로 전화하면 받는사람은없고 23,000원이 자동으로 결재된답니다. 통신담당 경찰수사대에서도 손을 못댈 정도로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사기행각을 한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족 이웃에게 알리고 모두들 조심 하십시오. 안철수 연구소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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