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7일부터 1박 2일
불국사 - 숙소(감포 돌목 펜션) - 주상절리 - 간절곶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 여행으로 경주 감포 산골짝의 야릇한 펜션(돌목펜션)에서 하루를 보냈다.
펜션 가는 길에 경주에 들러 오랜만에 불국사 구경을 하는데 휠체어 탄 조카가 웃음을 준다.
시골의 낭만이 풍기기도 하고 한편으론 난삽해서 어지럽기도 한 '돌목펜션'에서 막내가 준비해 온 대게와 회를 맛나게 먹고 저녁엔 마당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가리비가 입에 살살 녹는다.
촌집이라 외풍이 심하지만 보일러를 뜨끈하게 올려 따뜻하게 잘 잤다.
돌아오는 길에 감포를 지나 경주 양남 주상절리대를 구경하고 시간이 일러 간절곶에 들렀는데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점심으로 도로변 휴게소에서 수제비를 먹고 내년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늘 그모습이지만 들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불국사...
가족에게 웃음을 주는 조카의 휠체어...
돌목펜션_경주시 양북면 소재, 그림 그리는 주인장 말로는 밝은 날 밤에 감포 앞바다 고기잡이 배들이 불야성을 이룬다는데 오늘은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토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로가 열려 있는데 찾는 사람은 거의 없나보다.
펜션 마당에서 가리비 구이로 낭만의 저녁 시간을 보낸다.
펜션 마당에 핀 복수초.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_ 경북 경주시 양남면 소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제536호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
동해안에서 맨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간절곶_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