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들!
안녕하십니까?
초록의 싱싱함이 푸르름의 절정을 맞으면서
아직도 지난 7월 18일, 양평의 오지 산 속의 소리산 산행과
깊은 산중 계곡가에서 함께했던 천렵의 즐거웠던 추억이 찾아 들곤 합니다.
영원한 것이 없듯이
감사하신 하늘은 우리의 간절한 소망에 화답하듯
이 땅에 공포의 괴물로 찾아 왔던 메르스도 물러가게 하고
세차례의 태풍의 영향으로 극심한 가뭄에서 다소 해갈된 평온해 진 세상에는
계절에 맞게 한여름의 찜통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또한, 흐르는 세월과 함께 지나가리니
이 무더위에 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8월29일 토욜, 점봉산 곰배령과 진동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 계획입니다.
▶이동은 25인승 버스로 하여 6시30분 당산역을 출발
6시50분 잠싷역 10번을 경유하여 곰배령 생태관리 센터로 이동합니다.
▶시간계획
06 : 30 당산역 3번 출발
06 : 50 잠실역 10번 50m(교통회관 건너편)
10 - 15시 곰배령 탐방
15 - 15: 30 방태산 진동계곡 이동
16 - 17시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
17 - 19시 식 사
19시 진동 출발
♣ 동 행(8월 25일 현재. 16명)
김성여, 김일영, 김진홍, 노수영, 마상현, 박영철, 안용중, 이배원, 이상모, 이영한,
이재황, 이종삼, 이현우, 정순양, 홍연표. 박창린.
●곰배령(1,164m)은 점봉산(1,424m)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에 자리하며
희귀 야생화 및 산야초, 산채류등 이 다량 분포되어 있는 원시림 같은 곳으로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 천국입니다.
- 점봉산(1,424m)
등병산, 등봉산이라고도 하며
한계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설악산, 남쪽이 점봉산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동쪽 사면에 발원하는 물이 12담 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을 이루어 양양 남대천으로 흘러 돌고,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내린천으로 흘러 소양강을 이룬다.
-점봉산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권 자원 보전지역으로 산전체가 입산이 금지되어 있지만,
신선이 내려와 놀고 간다는 강선계곡에서 곰배령까지 약 5km 생태탐방구간이 조성되어
원시 풍경과 야생화와 울창한 숲의 비경을 만날수 있습니다.
▶탐방코스는 생태관리센터 - 강선마을 - 곰배령 - 하산 코스 - 생태관리센터(총10.5km 4시간 소요)
*곰배령 탐방은 1주에 5일간, 1일 300명으로 제한, 1개월전 1인이 3인 컴퓨터로 신청, 선착순 승인
(입장은 오전 8시 90명, 10시 90명, 11시 120명)
-곰배령 입산 신청시 착안사항
산림청 회원가입후 예약일 당일 9시 곰배령 예약 및 확인에 들어가서 신청월에 화면이 뜰때까지 대기하다가
화면이 뜨면 달력에 탐방할 일자와 시간을 클릭하고 개인정보(신청자 성명, 생년월일) 입력후
동행자 2명 동일하게 입력하고 신청 승인시 예약번호를 기록하여 입장 전에 연결.
(곰배령)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
방태산에서 발원하는 본류 진동계곡과 연계된 아침가리 계곡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있고
아침가리 계곡은 난이나 화를 면할수 있는 피난지소인 "삼둔 사가리"의 사가리 중 가장 깊은 계곡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의 오지 중의 오지로. 1시간 정도 계곡 트레킹 계획입니다.
아침가리골 계곡트레킹 "오지중에 오지 첩첩산중에 명경지수"(퍼온 글)
아침가리골은 계곡이 너무 깊어 조경동이라고 아침에만 해가 떠 있어 아침에 밭을 가는 마을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계류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골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15 km의 조경동계곡이 이어진다.
작은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의 어디 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아침가리골 시작점은 방동2교에서 시작, 조경동 마을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조경동 다리에서 시작한다.
아침가리골은 계곡을 건너 골에 들어섰다는 것은 알면서도 사람들의 발길에 다져진 길이 없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흐르는 물길들이 쉬어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소와 탕을 따라 양쪽의 돌무더기와 자갈들을 밟고 오르면 아침가리골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본적인 아침가리 계곡여행은 방동초등학교 조경동분교(폐교)에서 시작하여
진동마을에서 일단락된다. 그곳까지의 직선거리는 3km 그러나 구절양장으로 굽어져 있어 실제 거리는 8㎞가 넘는다.
6~8월이면 아침가리골은 트레커로 붐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느끼려는 열정의 트레커들은 알파인 스틱을 짚고
아침가리골의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이들은 아침가리에는 사람이 만든 길이 아니라 산이 내어준 길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초록으로 빛나는 울창한 숲이 있다.
숲은 맑고 차가운 계곡을 품고 있다. 계곡은 넓을 뿐 아니라 깊고도 깊어, 들어갈수록 신비로운 광경을 펼쳐 보인다.
숲과 계곡에는 온갖 동물이 살고, 나무에는 박새 황조롱이 소쩍새 곤줄박이 부엉이가 둥지를 틀고,
물에는 열목어 어름치 갈겨니 통가리 쉬리 등이 헤엄치며 살고 있다.
아침가리골. 구룡덕봉, 가칠봉 등 해발 1200~1400㎙의 고봉에 첩첩산중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
조선시대의 예언서 정감록 에서 말한,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삼둔 오가리' 가운데 한 곳이다.
삼둔은 홍천군 내면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오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 명가리 적가리다.
예로부터 전해지기를, 난과 포악한 군주를 피해 숨어 들었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아침가리골은 오가리 가운데서도 가장 깊었다. 찾는 사람도, 찾고자 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이 심산유곡이 5~6년 전부터 슬슬 붐볐다. 오지 여행가가 하나 둘씩 들어왔고 알파인 스틱을 잡은 트레커가
계곡을 누비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제는 '꼭꼭 숨은' 오지가 아니라 '몸 튼실하고 마음 가벼이' 떠난 트레커라면
누구라도 받아주는 트레킹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아침가리골에는 휴지 조각 하나 없다.
찾는 사람은 늘어났지만 보존 상태는 그대로다. 원시의 모습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