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v세라비v]

 

아주아주...오랜만에...

바다에 가서 낚시대 담그고 회도 먹고 왔습니다. ^^*

근 3개월여만에 말이죠~

조과는 아주 좋지 못했지만...꽝수준이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동호회분인 쭈운님과 밥퉁님과 저...셋이...

아침 10시 반쯤 비봉에서 집결...

출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이런 저런 얘기들 하면서...가다보니...

어느새 삼길포더군요~ ^^*

그린바다좌대를 탔습니다.

대호만 중간에 차를 세우고 장비를 꾸려서...배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낚시를 할 좌대들이 보입니다.

그냥...바다에 오랜만에 나왔다는 것이 좋습니다.

배타고 1-2분 갔나? 좌대 도착...

낚시를 시작합니다.

선장님이 시간이 조금더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12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1시 반까지...

제가 망둥어 2마리 잡았습니다. 밥퉁님은 망둥어 3마리~ 쭈운님은 꽝~ㅡㅡ;

입질도 없고...

라면을 끓일까 하는데...

선장님이 우럭회를 썰어주시네요~ 인심도 후하셔라~

일행들과 함께 모여...복분자주와 우럭을...냠냠...쩝쩝 먹어봅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정말 맛있습니다.

취기가 올라옵니다.

하지만...바다에 나와서 그런지 금방 깨더군요~ㅋ

주변을 둘러봅니다.

저 멀리 대호방조제와 다른 좌대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낚시 시작...그러나...꽝~ ㅡㅡ;

선장님이 통발 던져놨다고 고기 있으면 가져가도 좋다고 하셔서...

힘겹게 낑낑대고 들어보니...우럭 한마리 들어있습니다. ㅡㅡ;

그넘...꺼내서 꿰미에 끼웁니다. ㅋ 그리고,

좌대를 이동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꽝~

옮긴곳에서 저 우럭한마리...밥퉁님도 한마리...쭈운님은 아직 꽝~

시간은 흘러가고...채비도 끊기고...배도 고푸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오늘 잡은 겁니다.

망둥어 4마리는...그냥 잡는 족족 집에 보냈습니다.

저는 이제 우럭을 손질합니다. 우럭라면 먹어야 하거덩요~ㅋ

저와 함께한 두 양반은...아직도~~~

빨간잠바가 쭈운님인데...혼자서 저쪽으로 건너가더니만...

우럭 한마리 건져옵니다. 그리곤...

자신도 꽝은 아니라고...ㅋㅋ

고기 잡은거 한마리 빨리 가지고나 오지...다른거 손질 다 해놓으니까 나중에 가지고 옵니다.

미워라~ ㅡㅡa

그래서 우럭 4마리, 망둥어 한마리, 라면스프 넣고 포옥 끓여서 우럭을 먼저 건저먹고...

그동안 라면을 끓여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고고~~~

아주 오랜만에 낚시를 했더니...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군요~ ㅋ

마음을 비우고 떠난 낚시라...조과가 좋지 않아도...무지 좋더군요~

선장님이 주신 우럭회도 좋았고...마지막에 먹은 우럭라면도 좋았습니다.

낚시대랑 릴이랑 닦아서 뒀다가 다시 사용할라고 겨울 내내 차에 놔뒀었는데...

이제 닦을 필요가 없어졌네요~ ㅋ

저희가 간곳은 삼길포...그린바다좌대이고...

입어료가 남자는 20,000원, 여자는 10,000원입니다.

밤낚시도 가능한데 아직은 추워서 힘들것 같고...날이 화악 풀리면 밤에 함 들가볼 예정입니다.

여기 선장님 전번이 010.4530.5942입니다. 가실분은 참고 하세요~ ㅋ

[태수리]

정말 즐거우셨겠습니다...반가운님들 이름을 듣게 되군요...밥퉁님과 세라비님 글고 쭈운님 모두 건강하시고 날 풀리면 함 뵙겠습니다..건강하세요~~

[인천사나이]

으아~~형님 다녀오셨었구나...이제야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