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은 비위(脾胃)의 기능이 왕성하고 신장의 기능이 약한 체질이다. 따라서 비부(脾部)인 흉곽이 발달되고 신부(腎部)인 엉덩이가 약하다. 또한 신장의 예속기관인 방광도 약한 편이다. 외모로 보아 가슴 주위가 발달해 있고, 하체 특히 다리가 약해 보인다. 태양인과 마찬가지로 상체가 실하고 하체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골격은 대체로 가는 편인데, 골격 중에서도 특히 다리가 가늘다. 따라서 자세가 곧고 바르기는 하나 안정감이 없어 보인다. 걸을 때에는 항상 먼 곳을 바라보면서 걷고, 주위를 잘 살피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각이 발달되어 있으며 살이 찐 사람이 드물다. 머리가 앞뒤가 나오거나 둥근 편이며, 얼굴 표정은 명랑하다. 눈이 반사적이어서 쏘아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턱은 뾰족한 편이고 입은 과히 크지 않으며 입술은 얇다. 피부는 흰 편이나 윤기가 적고 땀이 별로 없다. 항상 마음이 조급하고 속에서 열화가 끓어올라 찬 음식이나 찬물을 좋아하며, 행동 등이 경망스럽게 보일 때가 많다.
남자는 양기 부족이 많고, 여자는 신장기능이 약하며 다산하지 못한다. 대체적으로 키는 작은 편이다. 개중에는 키가 작고 단정하여 소음인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소양인의 외모나 성격, 특히 행동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이내 구분된다. 사상인 중에서 체질 감별이 가장 용이하다.
2.기질적 특성
담백하고 대쪽같은 성품으로 비판적이고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솔직하여 마음속에 있는 것을 쉽게 다 털어놓으며,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이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의문이 생길 때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나 상대가 잘못을 뉘우칠 때에는 곧 용서한다. 다정다감하고 봉사정신이 강해서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다. 항상 바깥일을 좋아하고 자신이나 가정의 일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남의 일에 희생을 아끼지 않고 거기에서 보람을 찾으려고 한다. 욕심이 적다. 외향적이고 일에 민첩하며, 판단력이 아주 빠르다. 간적인 재치가 있어 임기응변에 능하다.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남들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기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계획성이 적으며, 일을 새로 시작하거나 개척하는 일에는 남들보다 앞장서지만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 성질이 급하고 경박하여 무슨 일이든 빨리 시작하여 빨리 끝내려 들기 때문에 일이 거칠고 실수가 많다. 때론 자신이 하는 일에 금방 싫증을 내기도 한다. 혹 실수가 있으면 후회가 깊어서 몸을 상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체념이 빠른 편이다. 안정감이 없이 덤벙거리고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차분히 않아서 하는 취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오락에도 소질이 없으며 한다 해도 실수만 연발한다. 그리고 호색가도 못 된다.
소양인 남성은 엉뚱한 행동을 곧잘 한다. 아내와 한마디 상의 없이 비싼 물건을 사가 지고 오기도 하고, 아내나 애인과 함께 길을 가면서도 다른 여자를 힐끗거리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선뜻 돈을 내놓기도 하며, 회사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내던지기도 한다. 또 식당이나 술집 같은 데에서 남들보다 앞장서서 계산을 치르는 사람들 중에는 소양인이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소양인을 남편으로 둔 아내는 항상 불안하고 짜증이 날 때가 많다. 또 소양인 자신도 돈을 많이 쓰고 난 다음날, "어젯밤 술값을 내가 내지 않았어도 되는 건데......" "어제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 물건을 샀지?"하고 번번이 후회하곤 한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란 말과 같이 소양인의 후회는 사흘을 넘기지 못한다. 소양인 여성은 남편이나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고 항상 명랑하게 가정을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 마음이 비교적 넓어서 남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남편의 일에 간섭하려 들지 않는다. 또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드러내며, 감격을 잘하는 기질이 있어 남편의 조그마한 호의에도 크게 기뻐한다. 애교가 있다. 반면 감정의 기복이 격렬하여 변덕스런 행동을 곧잘 취하며 수다스럽다.
발상이 자유분방하고 어떤 틀에 얽매이는 것을 무척 싫어해서 남편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는 집안 일도 즉흥적으로 멋대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다소 낭비벽이 있고 사치스런 면도 있으며, 바깥일을 좋아해서 결혼 후에도 직장에 나가거나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어한다. 화를 잘 내기는 하나 이내 풀리며 뒤끝이 없다. 소양인은 1만명 중 약 3천명 꼴 정도이며, 상인 군인 중개인 자원봉사자 비서 안내원 등 각종 서비스업 종사자 타입니다.
3.기질에 대한 advice
소양인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급한 성질과 경솔함부터 고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급히 서둘러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을 할 때에도 무조건 서둘러 시작부터 할 게 아니라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 보고 나서 시작하는 게 좋다. 급히 서둘러 일을 그르치는 것보다는 다소 늦더라도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낫기 때문이다.
비단 일을 할 때뿐만이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에서 내릴 때에도 남을 밀치고 후닥닥 먼저 내리려 하고, 줄서서 기다리기가 싫어 슬며시 새치기하는 경향도 있을 것이다. 또 길이 막혀 차가 조금만 늦게 가도 안절부절못하고, 다방 같은 데에서 누구를 기다리면서도 연신 시계를 들여다보거나 줄담배를 태우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길을 건널 때에도 마치 신호를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처럼 한 발을 차도에 내려놓고 있다가 파란불 신호등이 채 켜지기도 전에 쏜살같이 달려나가거나, 때로는 건널목이 아닌 곳에서 급히 무단 횡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갈 것인가. 고작해야 2, 3분 빨리 가는 정도일 뿐이다. 자칫하다간 교통사고마저 당할 염려가 있다. 게다가 빠른 행동과 조급함은 비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더욱 열을 갖게 만들어 자칫 건강을 해치게 된다. 비위의 많은 열로 인해 변비증이 생기고 속이 쓰리게 되며, 조급한 성격은 협심증 같은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양인은 특히 모든 일을 느긋하게 생각하는 여유를 갖고, 행동도 가급적 느리게 하는 게 좋다. 좀더 천천히 행동하는, 느림보가 되라는 것이다. 특히 운전을 할 때에는 더욱 `느림보 운전'을 할 필요가 있고, 만일 `느림보 운전'을 할 자신이 없거든 아예 핸들을 잡지 않는 것이 낫다. 또한 소양인은 가정 일보다는 바깥일을 더욱 중히 여기고, 자신의 일보다도 남의 일에 더욱 열심인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욕심이 적어 받는 것보다도 남에게 주기를 더 좋아한다.
당장의 생활비가 아쉬운 형편이면서도 술값이나 음식값 같은 것을 남보다 앞장서서 내려 한다. 물론 남을 위하고 베푸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자신과 가정에 마이너스가 된다. 좀더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소양인은 대체적으로 입이 가볍고 속마음을 남에게 쉽게 털어놓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악의는 없다고 하더라도 남의 얘기를 자주 입에 올리고, 별 생각 없이 이 말 저 말을 함부로 하는 건 `입이 가벼운 사람'으로 평가받기 십상이다. 또 남에게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는 건 솔직해서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자칫 `비밀을 못 지키는 사람'으로 보일 염려가 있고 라이벌에서 이용당할 가능성마저 있다.
더욱이 말이 많다 보면 아무래도 설화(舌禍)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소양인은 좀더 입이 무거울 필요가 있으며, 말을 하기 전에는 "내가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은가?"하고 한 번쯤 자문해 보는 게 좋다. 아울러 내 말만 하려고 애쓰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는 자세 또한 필요하다.
4.스포츠 체질
소양인은 비교적 빨리 빛을 보는 편에 속한다. 소양인은 본디 행동이 날렵하고 판단력이 빠르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투쟁적인 성격이다. 또 하체에 비해 상체가 실하고 특히 눈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민첩함 판단력 투쟁력 등이 많이 요구되는 권투 탁구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체조 같은 스포츠가 적합하다. 그리고 소양인은 발이 가볍고 남보다 호흡조절을 잘하는 체질이므로 단거리 경주에도 적합하며, 키가 큰 소양인은 상체숙달 운동이며 민첩함 판단력 임기응변 등이 요구되는 배구나 농구 등에도 알맞다고 볼 수 있다. 권투시합을 시작하기 전 양선수는 으레 상대방 선수를 매섭게 쏘아보게 마련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시선을 맞추기조차 두려운 강렬한 눈빛이다. 또 그 눈빛 속에는 상대방을 기어코 꺾어 놓고야 말겠다는 살벌한 투혼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때 권투선수의 눈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양인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를 많이 볼 수 있고, 실제로 권투선수 중에는 소양인이 많다. 만일 태음인의 겁먹은 듯한 눈이나 소음인의 여리고 흐릿해 보이는 눈이라면 상대방과 미처 싸우기도 전에 눈싸움에서 기가 꺾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양인은 지구력과 인내심이 부족하므로 프로야구 마라톤 축구 같은 스포츠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눈이 발달되어 있어 사격이나 궁도에서 빛을 볼 수도 있지만, 집중력이 부족해 성적의 기복이 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양인은 자기 체질에 맞는 스포츠를 통해 일찍 빛을 보더라도 지구력과 인내심이 부족해 이내 빛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또 승리를 계속할 때에는 사기가 더욱 충천하지만, 한 번 패배를 맛보게 되면 의욕이 상실되고 곧 체념하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챔피언 벨트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일회용 챔피언' 내지는 `반짝 챔피언'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챔피언이나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닌, 즉 자신의 건강을 위하고 성격개조를 위해 스포츠를 할 생각이라면 앞에서 언급한 것들과는 오히려 반대되는 스포츠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챔피언이나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서 하는 운동과 건강과 성격개조를 위해 하는 운동은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식성,음식요법-
1.식성
소양인은 대체로 음식을 빨리 먹는 편이며, 음식을 먹을 때 보면 다소 경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입맛을 쩝쩝 다셔 가면서 먹는가 하면 입안에 음식을 넣고 씹으면서도 젓가락은 식탁 위의 다른 음식에 가 있기 일쑤다. 그러면서도 눈은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쉴새없이 얘기도 한다. 이처럼 소양인이 음식을 빨리 먹고, 음식을 먹으면서도 계속 얘기하는 것은 소양인 특유의 성급한 성격과 음식을 먹으면서도 뭔가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조급함 때문이다. 또 가만히 있으면 음식을 함께 먹고 있는 상대방이 따분해 하지나 않을까 하는 지나친 배려심에서도 비롯된다.
그러나 소양인은 음식을 빨리 먹고 음식을 먹으면서 얘기를 계속해도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는 드문데, 이것은 체질적으로 소양인의 위장기능이 왕성해 소화력이 좋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소양인이면서도 음식을 늦게 먹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은 모두 음식을 다 먹고 느긋하게 앉아 있는데, 유독 소양인 한 사람만이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들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 소양인이 음식을 늦게 먹기 때문이라기보다 음식 먹는 일보다는 얘기에 열중하다 보니 자연히 늦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양인은 음식 먹는 장소, 분위기, 반찬의 가짓수 등을 그다지 따지지 않으며 음식에 대한 집착력이나 욕심도 큰 편이 아니다. 또 음식 맛에 대해서도 별로 문제삼지 않는다. 음식을 빨리 먹고 얘기를 좋아하다 보니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겨를조차 없다. 따라서 소양인은 미식가나 식도락가가 못되는 편이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대신 소양인은 음식을 먹는 중에도 대화를 즐긴다. 또 입으로 음식 맛을 느끼는 대신 눈으로 음식을 즐긴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소양인은 멋있게 차려진 식탁이나 모양새가 좋은 음식을 바라보며 눈요기를 즐긴다. 요리사로서는 소음인이 가장 소질이 있는 편이지만, 뛰어난 요리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의외로 소음인보다 소양인이 두각을 나타내는 수가 있다. 그 이유는 소음인은 음식 만드는 법에 따라 양념이나 재료를 규정대로 쓰기 때문에 변화가 없고 틀에 박힌 경향이 있지만 소양인은 양념이나 재료 등을 변화 있게 써서 색다른 맛을 창출해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색다르고 뛰어난 맛의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오히려 아주 맛없는 음식이 되는 수도 있다. 소양인은 대체로 더운 음식보다는 냉면 같은 찬 음식을 좋아하며, 한겨울에도 차가운 음식을 즐겨 찾는다.
2.음식 요법
소양인은 체질적으로 위의 기능이 왕성하므로 어떠한 음식이든 잘 소화시키는 편이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돼지고기같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고도 끄떡없이 소화시키는 체질이다. 소화가 안 되어 고민하는 사람을 보면, "왜 소화가 안된다는지 모르겠군"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이 바로 소양인인 것이다.
간혹 서릿발같은 찬바람이 몰아치고 얼음이 꽁꽁 언 겨울에도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을 즐겨 찾고, 입이 시리도록 차가운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한겨울에도 몸에서 열이 난다며 곧잘 옷을 벗어제치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 중에는 소양인이 가장 많다. 이것은 소양인이 비위의 기능이 왕성하여 몸에 항상 열이 있고, 소양인 특유의 의분과 성급한 성격이 이를 더욱 부채질하여 생긴 열을 식히기 위한 자연적인 생리현상이다. 실제로 소양인은 더운 음식보다는 생랭한 음식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생랭한 음식은 소양인의 열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에 좋다. 반면 소양인에게는 몸의 열을 높여 주는 기름기 많은 식품은 좋지 않다.
개고기, 닭고기도 좋지 않으며, 꿀, 인삼 땅콩, 엿 같은 것도 좋지 않다. 때때로 소양인 중에는 인삼이나 꿀이 몸에 좋다고 하여 무턱대고 먹고 나서 혼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얼굴이 충혈 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온몸에 열이 날 뿐만 아니라 피부에 발진이 돋기도 한다. 이것은 자신의 체질을 모르고, 자기 체질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을 무비판적으로 먹은데서 생겨난 현상이다.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 몸의 열을 더욱 높여 주는 식품을 먹었으니, 불길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나 다름없는 것이 된다. 인삼이나 꿀은 분명 몸에 좋은 식품이지만, 냉성체질의 소음인에게 특히 적합한 식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소양인에게 적합한 식품으로는 돼지고기, 달걀이 좋고, 해산물로는 굴, 해삼, 새우, 전복, 게 같은 것이 좋다. 그리고 과실류로는 수박, 참외, 포도 등이 가장 좋으며, 당분으로는 맥아당이 적합하다. 곡물류 중에서는 보리, 팥, 녹두, 피, 메밀 등이 좋으며, 채소류로는 배추, 호박, 가지, 오이 등이 좋다.
소양인의 체질에 적합한 식품과 부적합한 식품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적합한 식품
어육류 : 돼지고기, 달걀이 가장 좋고 오리고기도 좋다.
해조류 : 굴, 해삼, 게, 새우, 전복, 가물치, 복어, 자라, 우렁이 등이 좋다. 그러나 기름기가 많은 것은 좋지 않다.
과실류 : 수박, 참외, 포도 등이 가장 좋고, 사과, 딸기, 토마토 등도 좋다.
야채류 : 오이, 배추, 가지, 호박, 감자, 우엉, 상치, 미나리 등
곡물류 : 보리, 팥, 피, 녹두, 참깨, 메밀, 좁쌀 등
기타 : 당분으로는 맥아당이 좋다.
* 부적합한 식품
닭고기, 쇠고기, 개고기, 우유, 엿, 꿀, 인삼, 낙화생 등
-소질적 특성-
1.체질에 따른 의사표현의 특징
소양인은 대체로 말이 많은 편이며, 말참견도 많다. 수다장이 타입이다. 비록 비논리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재치와 유머가 풍부한 화술, 명랑함, 봉사정신, 희생정신, 민첩함, 빠른 판단력, 임기응변 능력, 다정다감한 성격 등 소양인 특유의 기질적 특성을 묶어 남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타인간의 분쟁이나 갈등을 해결해 주고 화해시켜 주는 일도 잘한다. 중개자나 해결사(?), 중매장이 같은 역할에 뛰어난 소질을 발휘하는 체질이다.
소양인 중에는 얘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책이나 신문 등에서 본 것, 남에게서 들은 얘기에다 자기 나름대로 살을 붙이고 위트와 특이한 제스처를 섞어 그럴 듯하게 얘기한다. 이것은 소양인이 본래 재치와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언어구사 능력도 훌륭한 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을 즐겁게 해주고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것도 그 이유가 된다. 따라서 소양인이 끼인 자리에는 화제가 풍부하고 재미가 있다.
그런데 소양인은 간혹 엉뚱한 실수를 해서 좌중을 웃길 때가 있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전에 한 얘기를 다른 데에서 들은 것으로 착각하고, 마치 자기가 새로 생각해 낸 얘기처럼 적당히 윤색하고 순서 등을 바꿔 한창 신나게 얘기하다가, "그 얘긴 전에 내가 말한 것에다 살만 붙인 거잖아?"하는 항의(?)를 듣곤 한다.
2.옷차림의 특징과 체질에 맞는 옷차림
소양인은 옷차림이 개성적이고 대담하다.
미적 감각과 유행감각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지극히 수수하거나 아주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하기도 한다. 한 가지 옷에 이내 싫증을 느끼며 옷을 자주 갈아입는다. 옷도 잘 사는 편인데, 충동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다. 체질상 두껍거나 색깔이 검은 상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얇고 헐렁하며 통풍이 잘 되는 흰색 계통의 상의가 좋다. 그러나 여성은 두꺼운 하의를 입는 것이 좋다.
3.소질과 취미
소양인은 오락에서는 흥을 잘 돋우고 재치와 유머도 있어 좌중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오락 자체에 특별한 재주는 없고 실수가 많다. 특히 그림에 소질이 있다. 도박이나 승부를 겨루는 오락을 좋아하나 잘하지는 못한다. 세심한 관찰력이 부족하다.
-이성관계-
1.용모와 이미지
소양인의 첫인상은 경박스럽고 깐깐하며 성질이 급해 보이는 인상이다. 어딘가 안정감이 없어 보이고 수다스런 인상도 풍긴다. 반면에 명랑하고 재미있으며 솔직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특히 소양인 남성은 처음 만난 여성 앞에서 격식이나 체면을 차리지 않고 마치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대하듯 스스럼없는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얘기나 주변 얘기를 숨김없이 털어놓고, 자기 주장을 열정적으로 토로하며, 때로는 뽐내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 여성에게 취미 종교 집안관계 학교나 직장생활 등에 대해 심문이라도 하듯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의 말은 건성으로 듣기 일쑤다. 상대방에게 얘기를 시켜 놓고는 자신은 사방을 두리번거린다든지 손발로 딴 짓을 하는 등 얘기를 듣는 태도가 좋지 않다. 게다가 담배 연기를 아무렇게나 뿜어 대기도 하고 상대방 여성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며 갑자기 말을 가로채 "그래서 됩니까? 잘해야지......" "그건 틀린 생각이에요.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해요" "그러면 안되는데......"하며 반말조로 무례한 충고까지 할 때도 있다. 심지어는 처음 만난 상대방 여성에게 "지금까지 연애는 몇 번이나 해보셨습니까?" "프리 섹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하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또 "요즘 여자들, 틀렸어요. 한결같이 시부모를 안 모시려고 하니, 원......" "난 결혼하면 셋방살이부터 시작할 겁니다.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잘못이에요" "애는 적어도 셋은 있어야 돼요. 아들 둘에 딸 하나가 가장 이상적이겠죠" "난 선을 꽤 본 편인데 첫 번째에 만났던 여자가 제일 나았던 것 같아요. 용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하는 따위의 굳이 하지 않아도 좋을 말이나 상대방 여성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부담감을 안겨 주는 말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치민 상대방 여성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뭐, 이따위 남자가 다 있어? 남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고 제멋대로잖아?" "결혼하면 셋방살이부터 하고 애가 어떻고 어떻다고? 아니, 누가 자기하고 결혼한댔어?" "흥, 첫 번째 만났던 여자가 제일 나았다고? 그럼 그 여자하고 결혼하지...... 하기야 저렇게 무례하니까 이제까지 결혼도 못하고 선만 보고 다니지. 아이, 불쾌해"하고 속으로 투덜거리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이렇듯 소양인은 자신의 특유한 기질과 행동으로 인해 오해받을 때가 많고, 이성과의 교제에 서투르고 미숙한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소양인은 이성과의 첫 만남에서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보이는 수가 많고, 바람맞을 확률 또한 높다. 소양인의 날카로운 눈매, 얇은 입술, 뾰족한 턱도 소양인의 첫인상을 흐리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소양인에 대한 이러한 편견은 소양인의 기질적 특성을 모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실제에 있어 소양인은 다른 어느 체질의 사람보다도 인정이 많고 다정다감하며 희생과 봉사정신이 뛰어나다.소양인 여성 역시 처음 만난 남성으로부터는 큰 호감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남성을 똑바로 바라보며 할말이나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밝히고 지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남성에게는 깐깐하고 반항적인 여성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양인 여성은 발랄함이 넘치고 명랑하고 열정적이며 애교 있고 다정다감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좋아하는 남성도 적지 않다. 소양인 여성은 `커리어 우먼' 형의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2.체질에 따른 남성 공략법
소양인 남성은 발랄하고 개성 있는 여성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소양인 남성을 공략할 때에는 먼저 복장 머리 모양 등에서 개성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 단, 처음부터 너무 요란스런 옷이나 짙은 화장을 하고 접근하면 색안경을 끼고 볼 염려가 있으므로 이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무장을 갖췄으면 명랑한 얼굴과 발랄한 모습으로 접근한다. 태음인 남성 때와는 달리 약간 적극성을 보이며 접근해도 괜찮다.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도 쾌히 응낙할 것이다.
소양인 남성은 얘기를 재미있게 잘하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분명히 할 줄 아는 여성을 좋아하므로 공연히 수줍어하거나 말끝을 흐려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또 소양인 남성은 여러 화제를 자유분방하게 얘기하길 좋아하는데, 이때 상대방 여성이 화제에 따라오지 못하면 이내 싫증을 느끼게 되므로 풍부한 상식을 지닐 필요가 있다. 만일 당신이 그의 화제를 능숙하게 받아넘기고, 때로는 그가 모르는 화제를 꺼내 재미있게 얘기한다면 그는 내심 놀라며 당신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소양인 남성은 처음부터 연애감정에 빠져드는 경우는 드물다. 처음에는 별 부담 없이 만나서 얘기하고 친구처럼 사귀다가 어느 정도 사랑을 느끼게 되면 연애로 발전시키려는 것이 소양인 남성이다. 그래서 소양인 남성에게는 여자 친구가 많다.
그런데 이것을 오해해서 "어쩌면 저럴 수가?" "혹 바람둥이 아냐?" 하고 생각하거나 질투심을 나타내면 그와의 관계는 끝장나기 십상이다. 이럴 경우, 오해나 질투심을 갖기보다는 그의 그러한 기질적 특성을 이해해 주는 척하거나 짐짓 모른체하는 게 낫다. 그러면서 다른 경쟁자들보다 자신의 매력이 돋보이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그에게 고민이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하거나 약간의 `눈물 작전'을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소양인은 원래 정에 약한 타입이라서 고민이 있거나 슬픔에 잠긴 여성에게는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꼭 필요한 경우에 양념으로 적당히 쓰는 것이지, 자주 되풀이하면 싫증을 느끼고 슬며시 꽁무니를 빼게 될 것이다. 소양인은 솔직담백하며 꾸밈을 싫어하고 감정표출이 빠른 기질이므로 그의 얼굴 표정만 보고도 기쁜지, 슬픈지, 화가 났는지를 쉽게 파악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그의 이러한 감정을 재빨리 파악하여 함께 기뻐해주든지, 혹은 함께 걱정해 주며 위로를 아끼지 않으면 상당한 호감을 얻어낼 수 있다. 남에게 정을 많이 주는 것만큼이나 소양인은 남으로부터 정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기질이 있다. 태음인 남성은 근무중에 여성에게서 전화가 자주 걸려 오는 걸 무척 싫어하지만, 소양인 남성에게는 자주 전화를 걸어도 무방하다. 소양인 남성은 여성이 먼저 전화를 해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뿐더러 일에 별로 지장이 된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 우쭐해지는 기분이 되어 좋아하며, 여성에게도 스스로의 존재를 그에게 인식시켜 주는 것이 되기 때문에 효과적일 때가 많다. 그러나 매일, 혹은 똑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전화를 하게 되면 변화를 좋아하는 소양인의 기질로 인해 재미없어 한다. 또 이따금 며칠씩 연락을 끊는 방법도 좋다. 왜냐하면 갑자기 연락이 끊기면 호기심이 많은 그는 조바심을 보이며, 당신을 찾으려고 애 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양인 남성에게는 자신이 사귀는 여성이 자기 아닌 다른 일이나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면 노골적으로 질투심을 나타내는 면이 있다. "그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뭐, 같은 부서에 있는 총각 사원이 만나자고 했다구? 그 회사, 당장 집어치워!" 하며 화까지 내는 일도 있다. 자신은 다른 여성들과 어울리고 사귀는 등 곧잘 한눈을 팔면서도 자신이 사귀는 여성이 한눈파는 것은 지극히 싫어한다.
3.체질에 따른 여성 공략법
여성 중에서 가장 공략하기 쉬운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소양인 여성이다. 접근을 해도 별로 피하는 기색 없이 잘 받아 주고 약간 지나친 농담에도 화를 잘 내지 않으며, 때로는 오히려 적극성을 보이며 접근해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성들 중에는 간혹 소양인 여성의 이러한 일면만을 생각해 "이 여자가 날 좋아하고 있군" "쉽게 무너뜨릴 수 있겠는데......"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소양인 여성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터놓고 차별 없이 대하지만, `사랑의 문' 만큼은 호락호락 열어 주지 않는다. 신기루처럼 손에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도 쉽게 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소양인 여성이다.
소양인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우선 그녀의 강한 호기심부터 자극할 필요가 있다. 소양인 여성은 "저 남자가 누굴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해야만 관심을 기울이는 기질이 있으므로 그 호기심에 넌지시 불을 댕겨야 한다. 따라서 소양인 여성을 공략하고자 할 때에는 처음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뭔가 은밀한 비밀이 있는 것 같은 베일 속에서 자신의 매력을 하나씩 보여주는 것이 좋다. 때로는 무관심한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단 교제가 시작되면 소양인 여성은 금세 마음을 터놓고 다가온다.오히려 남성보다 적극적일 때가 많다. 그렇다고 안심은 절대 금물이다.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다가도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을 잃게 되면 파랑새처럼 미련 없이 날아가 버리는 것이 소양인 여성이다. 이 파랑새를 손에서 놓치지 않으려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늘상 파랑새의 흥미거리를 찾아 속삭여 주고, 극히 평범하고 틀에 박힌 교제를 피하며, 뭔가 재미있고 변화 있는 교제가 되도록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남자에게선 항상 재미가 샘솟아" "재치와 유머가 있는 남자야"하는 생각이 그녀의 머리에서 항상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때로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행동으로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해줄 필요도 있다. 그녀의 생일날 큼직한 `러브 케이크'를 보낸다든지 그녀의 나이 수만큼 화사한 장미꽃을 보낸다든지 하면, 정에 약한 그녀는 크게 감동하여 눈물을 줄줄 흘릴 것이다. 소양인 여성은 `변덕의 여왕'이다. 함께 영화구경을 가자고 해 놓고선 갑자기 강가의 모래밭을 걷자느니 내내 생글거리다가도 금방 토라지기도 한다. 또 단둘만의 데이트를 약속해 놓고 친구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나타나 남성이 기대했던 `단 둘만의 행복'에 바람을 빼놓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소양인 특유의 기질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애교로 봐줄 수밖에 없다. 공연히 건드리는 것은 화약고에 불을 댕기는 것과 같다.
4.이성 교제시 행동의 특징
남녀교제에 있어 이해 못할 행동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역시 소양인이다. 특히 소양인 남성은 한눈파는 데 명수다. 여성과 함께 길을 가면서도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지나는 다른 여성들을 흘끔거리기 일쑤다. 약장사의 쇼나 싸움, 불난 곳 같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있으면 여성은 내팽개친 채 넋을 잃고 구경한다. 보다못해 여성이 그만 가자며 잡아끌어도 "조금만 더......"하며 발을 뗄 줄 모른다. 심지어는 같이 있는 여성에게 "저 여자, 어때요? 아주 근사하죠?" 하는 무례함까지도 저지른다. 또 데이트를 할 때 친구들을 데리고 나오는 일도 많다. 그리고는 여성이야 좋아하건 말건 친구들과 당구장이나 술집 같은 데로 우르르 몰려가 자기 기분만 낸다. 마지못해 따라간 여성은 그야말로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다. 술이 거나하게 취하면 친구들에게 "난 이 여잘 정말 좋아한다구" "어때? 우리 둘이 썩 잘 어울리는 것 같지?"하며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흰소리를 내뱉기도 한다. 이래저래 기분이 상한 여성이 뾰로통한 얼굴로 그만 일어서자고 재촉하면 "바쁘면 먼저 가보라"고까지 할 정도다.
그래서 소양인 남성은 `예의도 모르는 남자'로 보이기 쉽고, 자칫하다간 여성으로부터 따귀까지 맞기 십상이다. 그러나 소양인 남성의 이러한 행동은 악의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호기심 많고 솔직하고 즉흥적이며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특유의 기질 탓이다. 이처럼 소양인 남성은 사귀는 여성에게 무례함을 보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지극한 애정과 관심을 쏟기도 한다. 사귀는 여성이 아플 때에는 대신 아파 주기라도 할 것처럼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여성에게 기쁜 일이 있으면 자기 일보다도 더욱 기뻐해 준다. 때로는 기발한 사랑의 표시로 돌아서려던 여성의 마음을 되돌려 놓기도 한다.
소양인 여성 역시 이해 못할 행동을 많이 한다. 이 남자 저 남자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이 남자 저 남자를 `체인징 파트너'로 만나기도 한다. 사랑도 쉽게 뜨거워졌다가 쉽게 식는다. 사랑하는 남성이 미적미적한 태도를 취하면 "무슨 남자가 그렇게 용기가 없어요? 용기를 내세요, 용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기라도 할 것처럼 미묘한 여운이 담긴 말을 할 때도 있다. 또 "남자들이 여자 있는 술집에서 술 마시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도 한 번 그런 데 가보고 싶어요" "비록 결혼 전이라고 해도 사랑하는 사이라면 구태여 마지막 선을 지킬 필요가 있을까?"하며 대범함을 보이는 수도 있다. 그러므로 소양인 여성은 실제에 있어서는 `정조의 성'이 높으면서도 거침없는 발언과 자유분방한 듯한 행동으로 인해 남성들로부터 `과거가 있는 여자' `금방 무너뜨릴 수 있는 여자'로 오해받을 때가 많다.
-질병,각종 요법-
1.걸리기 쉬운 질병
소양인은 소음인과는 반대로 신장이 약한 체질이므로 비뇨생식기가 약하고 정력 부족인 경우가 많다. 오줌발에 힘이 없고, 방광이 약해 소변을 오래 참지 못하며, 부부관계에 있어 적극적이 못되고 슬금슬금 피하는 체질이다. 기질적으로 소양인 남성은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강한 호기심에서 비롯되는 것일 뿐 실제적으로는 바람 피울 염려가 없는 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장의 기능이 약한 만큼 소양인은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조루증, 불임증 등 신장이나 신장의 예속기관인 방광 계통의 질환에 잘 걸릴 염려가 있다.
또 한방적인 견지에서 볼 때 신장과 심장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신장기능이 약한 소양인이 만성적인 신장 질환이나 성적 과로, 또는 조급한 성격 등으로 인해 협심증 같은 심장 질환에 걸리는 수도 있다. 또한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체질로서 다리와 허리가 약해 요통으로 고생하는 수가 많으며, 늙으면 쉽게 허리가 굽는다. 뿐만 아니라 꿀이나 인삼 같은 소양인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였을 경우엔 얼굴이 충혈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피부 발진이 돋기도 한다. 게다가 비위에 열이 있어 변비가 되고 속이 쓰리기도 하며 주하증(注夏症:여름 타는 병)에도 잘 걸린다. 또 체질적으로 간의 기능이 그다지 좋은 편이 못 되므로 간장 질환에 걸릴 우려도 있다.
반면에 소양인은 선천적으로 비위의 기능이 왕성하기 때문에 위장병에는 강한 체질이다. 따라서 소양인은 무쇠라도 녹일 듯한 왕성한 소화력을 지니고 있으며, 돼지고기 같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도 거뜬히 소화시킨다. 그러나 성격이 급해 음식을 빨리 먹고 자기몸을 돌보지 않는 기질이 있어 의외로 위장 질환이 생기는 수가 있다. 소양인 여자는 신장기능이 약하여 다산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소양인에 잘 걸리는 병을 정리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조루증(정력 부족), 불임증, 상습요통, 협심증, 주하증 등
2.한방 요법
소양인은 비위의 기능이 왕성하고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온성이나 열성(熱性)의 약재는 적합하지 않다. 신장의 기능이 약하고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인 만큼 신장의 기능을 보해 주고 비위의 열을 가라앉혀 몸의 조화를 이루게 할 수 있는 약재가 접합하다.
* 석고(石膏, 성은 미한[微寒])
* 지모(知母, 성은 한[寒])
* 숙지황(熟地黃, 성은 대한[大寒])
* 목통(木桶 : 으름덩굴, 성은 미한)
* 황련(黃蓮 :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황련 뿌리, 성은 한)
등과 같이 성질이 차가우면서도 신장의 기능을 북돋우어 주는 약재가 소양인에게 적합한 것이다.
3.체질에 대한 advice
소양인은 성욕을 자제해야 한다. 체질적으로 신장기능이 허약한 편인 소양인이 과색을 하게 되면 신장의 기능이 더욱 약해질 염려가 있고,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된다. 아침마다 냉수를 마시도록 하라. 체질적으로 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이 열을 제거해 주어야만 몸의 균형과 좋은 컨디션이 유지된다.
가급적 꿀과 인삼을 먹지 말라. 꿀과 인삼은 비위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식품이다. 하체운동을 더 많이 하라. 태양인과 마찬가지로 하체가 약한 체질이기 때문이다.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조루증(정력부족) 불임증 상습요통 협심증 주하증(여름타는 병) 등을 특히 조심하라.
-역사상 인물-
1.케네디
뉴 프런티어' 정책을 적극 부르짖고, 해상봉쇄에 의한 쿠바 내 소련 기지의 강제철거 등 의욕적이고 용기 있는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적 신망이 높았으나, 확실한 배후를 알 수 없는 청년 오스왈드에 의해 댈라스 시에서 저격, 암살된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J. F. 케네디. 그는 대통령 취임 연설 때 `국민이 국가에 대해 무엇을 바라기 전에 국민이 먼저 국가에 봉사할 것'을 강조한 연설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2차대전 때 해군장교로 참전하여 부하들과 함께 낙오되고 부상까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지를 보이고 헌신적으로 투쟁하기까지 했었다. 그의 봉사정신, 희생정신, 기지, 의욕과 용기, 밝고 명랑한 태도, 활발성 등은 소양인의 기질적 특성과 일치한다.
2.토정 이지함
명문 가정에서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재질과 문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잡학을 더 좋아한 나머지 성리학을 중심으로 잡학연구에 몰두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언하는 <토정비결>을 저술한 토정 이지함. 그는 체면과 가식을 하찮게 여겨 고루한 봉건사회 속에서 숱한 기행, 이적을 서슴지 않고 행한 인물이다. 권세가 쩡쩡 울리는 당대의 벼슬아치들의 사랑에서 짚신을 벗어 던지고 땟국이 흐르는 옷자락을 펄럭이며 아무렇게나 앉기 일쑤였고, 갓 대신 솥을 쓰고 다니는가 하면 호사스런 생활을 스스로 박차고 거지같은 생활을 하고 했다. 특히 그는 재물을 만드는 재주가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재물에는 욕심이 조금도 없었다. 비상한 재주로 재물을 만들어 그것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심지어는 엄동설한에 자신의 옷을 거지에게 벗어 줄 정도로 인정이 많았지만, 그 자신과 그의 가족은 굶기 일쑤였다. 그의 꾸밈을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기질, 정의감, 인정, 희생정신, 물질에 대한 욕심이 적은 것 등은 소양인의 특성과 일치하는 것들이다.
-인간관계-
1.운명관
인생에 있어서 실패의 경험을 가장 많이 맛보는 체질이다. 대인관계에서도 `배신의 아픔'을 많이 겪는다. 특히 사업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시험 사업 연애 등에서 실패했을 경우, 큰 실의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 있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는 그때뿐이다. 실의를 곧 털어 버리고 재기를 위해 애쓴다. 세월이 좀 흐르면 실패마저 관조하는 듯한 여유를 가진다. 운명에 끝없이 도전하면서도 운명의 힘이 세다고 판단되면 일단 승복했다가 기회를 보아 다시 운명에 도전하는 체질이다. 그러면서도 패배를 항시 염두에 두고 있다.
2.체질과 직업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동적인 체질이므로 가만히 않아서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일에는 부적합하다. 사무직보다는 활동적이고 사람들과 접촉하는 직업이 체질에 알맞다. 개인사업을 하기 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소규모의 장사를 잘하는 편인데, 특히 옷 같은 유행상품 장사를 하면 성공한다. 그러나 규모가 큰 사업에서는 실패를 많이 한다. 영업 취재 섭외 파견 현장근무 등에 적합하다. 직업군인, 화가, 디자이너, 실내장식가, 디스플레이어, 작가, 외교관,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중개인, 안내원, 봉사자, 비서 상인, 유치원, 보모, 외판원, 오락프로그램 사회자, 개그맨 등이 적합한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