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의 백미 '남해 금산 보리암'

[정가네]

* 남해 여행의 백미 '남해 금산' 보리암

산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섬 남해.

남해를 더욱 잊을 수 없게 하는 산이 바로 '남해 금산'입니다.

이성복 시인은 '남해 금산'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금산의 원래의 이름은 "보광산"으로 신라 문무왕 시대에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창건하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 후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를 하면서

조선을 개국하게 되면 산을 온통 비단으로 덮어 주겠다고 하였답니다.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공신들에게 논공행상을 마친 후,

자신의 기도를 받아준 영험한 산에도 비단을 내리라고 했으나 한 신하가

산 이름에 '비단 금(錦)'자를 붙여 세세손손 '비단 산'이 되도록 하자고 하니

신하의 뜻을 받아들여 '금산'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고 합니다.

남해 금산의 정상에 있는 절이 그 유명한 '보리암'입니다.

보리암은 강원도 낙산사 홍렴암과 강화도 보문사, 여수 향일암과 함께

우리 나라 4대 관음도량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리암으로 가는 방법은 상주면 상주해수욕장에서 걸어 올라가는 것과

앵강고개를 넘고 복곡저수지를 지나 있는 주차장에서 1,000원을 주고 탈 수 있는

셔틀버스로 절 입구까지 바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산의 참맛을 눈과 가슴에 담으려면 걸어서 오르는 게 좋겠지요.

상주해수욕장쪽의 길은 잘 다듬어져 있긴 하지만 조금 가파른 편이며,

1시간 30분 가까이 오르면 "쌍홍문"이라는 바위굴을 통과하게 됩니다.

쌍홍문을 지나면 바로 인자한 관음보살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인의 부드러운 몸매를 지닌 관음보살의 미소에선

어머니의 따사로운 모습이 느껴집니다.

간절히 기도하면 기꺼이 구원의 손길을 뻗쳐줄 자비로운 모습입니다.

종무소 아래쪽으로 나 있는 대나무 길을 따라 내려가면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였다는 곳에 전주이씨 종친회에서 세웠다는 '이씨기단'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중종 때의 대학자 주세붕이 금산에 올라 새겼다는 '유홍문 상금산(由虹門 上錦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쪽빛 바다를 내려다 보며

남해 금산에서 해맞이를 하는 것을 잊어선 안 되겠지요?

남해 금산 봉수대에서 해맞이를 하는 것은 남해 여행의 백미입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을 지닌 남해를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모란]

석불 대웅전 뒷산 바위절경이..........넘 아름답네요 가보고접어라

[ㅇㅇ]

남해 바다만 멋진줄 알았죠,,,,,, 산또한 절경 ,,

[flower line]

강원 설악만 갈게 아니었군요

[보라수정]

돌로 된 계단이 인상적이에요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해

[정가네]

그 계단이 봉수대입니다. 지금은 해맞이를 하는 좋은 장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