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목) 괴산 사랑산,갈모봉,선유동계곡 산행은 태풍 '솔릭'때문에 부득이 취소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니 회원 여러분의 양해있으시기 바랍니다.
백두대간 장성봉 부근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의 첫 봉우리가 막장봉이다.
이 산줄기는 막장봉에서 서진하며 제수리치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군자산에서 북쪽과 남서쪽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북쪽 산줄기는 군자산으로 이어지고, 남서쪽 산줄기는 675m봉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옥녀봉과 아가봉을 분가시키고, 계속 남서쪽으로 갈모봉(582m)에 이어 가령산(535m)을 들어올리곤
송면터널을 지나 솟은 산이 사랑산이다.
사랑산에서 계속 이어진는 능선은 달천에 여맥들을 가라앉힌다.
사랑산은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632m)과 낙영산(681m)을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수려한 화양구곡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도명산이나 낙영산의 유명세에서 뒤떨어진다.
그러나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비경인 용추폭포와, 도열한 기암괴석들(코끼리바위, 코뿔소바위, 독수리바위 등)이 산행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거기다 산 이름을 낳게한 연리목도 한몫한다.
예전에는 제당이 있어 제당산으로 불리다가 연리목 때문에 사랑산으로 바뀌었다.
능선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북쪽 사기막리 분지 위로 옥녀봉과 군자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장성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장성봉에서 오른쪽으로는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이 송면 분지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연리목은 용세골 오솔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있지만 우리는 계획이 닿지 않는다.
갈모봉(582m)은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 등의 유명산과 이웃하고 있어 상대적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실제로 올라보면 그렇지 않다.
잘 발달된 화강암 바위 슬랩과 탁 트인 조망은 누구든 황홀경에 빠져 들고 말 것이다.
특히 이산이 일궈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밖에 없는 산이다.
선유동계곡은 선유구곡으로도 불리며, 지난 남군자산행 때 주차를 한 곳.
당시 일부 회원들이 계획된 등로를 벗어나면서 갈모봉과 선유동계곡을 제대로 탐사하지 못했다.
선유구곡이란 이름은 퇴계 이황선생이 경치에 반해 아홉달을 머무르며 바위에 이름을 새긴데서 비롯됐다.
우리는 용추수퍼에서 사랑산(647m)을 올랐다가 송면터널을 지나 옥남봉과 가령산(535m)을 찍고 남군자산 직전에서 남으로 꺾어 갈모봉(582m)에서 선유동계곡으로 내려설 것이다.
이럴 경우 선유동계곡을 오롯이 탐색할 수 있을 것(10.5km, 5시간 30분)
그렇지 않다면 파란색 트랙으로 질러 내려설 수도 있을 것(5시간)
B코스는 갈모봉 원점회귀(천천히 3시간)
참가회비: 25,000원(떡 및 뒷풀이)
예약문의: 총무 010-8819-8536, 010-3945-9438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계획한 산행루트
남군자산과 갈모봉과 사랑산
사랑산, 갈모봉, 선유동계곡
갈모봉, 선유동계곡
B팀의 코스(천천히 3시간)
<국제신문> 사랑산 개념도.
사랑산 기암 #1
사랑산 기암 #2
오래전의 흔적
남군자산행 때 갈모봉에서 미옥 씨.
갈모봉에서.
갈모봉의 화강암.
갈모봉의 조망처와 멀리 대야산.
갈모봉의 기암
갈모봉에서의 조망. 멀리 대야산과 조항산까지...
갈모봉 날머리의 제비소(선유동계곡 상류)
선유구곡의 선유동문(仙遊洞門) <펌>
우리 버스(해운대고속관광, 010-4845-1336)는 아래의 장소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