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연주회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때..잠시 후기를 남겨 봅니다 .^^
17일 목요일 6시 연주회 리허설을 시작으로
7시부터 연주회는 막이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Lange의 꽃노래를 시작으로 ..간결하고 산뜻한 느낌의 Chopin 왈츠.
이어서 Brahms의 헝가리 춤곡 Duo 연주와 예쁜 꼬마 아가씨의 네잎클로버 독창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꽃노래가 산뜻한 왈츠로 ..이어 경쾌한 춤곡으로 한층 긴장되었다가 맑고 싱그러운 클로버로..
그리고 이어서 짧고 간결한 고양이 춤의 Duo연주와 의젓한 꼬마 신사의 Handel - Bouree 바이올린 연주. 귀여운 두 공주님의 화합된 하모니의 젓가락 행진곡, 이어 앵공주님의 밝고 부드러운Mozart 소나타 K545가 연주되었고..
다시 Pachelbel의 캐논 Duo연주가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잔잔한 Sennville 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연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가 Chopin의 왈츠로 감미로우면서도 조금 경쾌한 분위기로 이어갔습니다.
그 후 Chopin Etude10-8 - Beethoven Sonata- Chopin Etude10-4 의 고등부 학생들의 멋지고 힘있는 연주가 이어지다,
Wagner의 결혼 행진곡으로 잠시 편안하고 겸허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고, Wyman의 은파를 이어 Beethoven 소나타의 웅장하고 화려한 연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희은 선생님의 Liszt. 헝가리 랩소디 12번 연주는 "... 음악을 넘어서 동시에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발하는 것이 음악이자,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팜플렛 속의 글귀가 마음속으로 전해져 오듯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초등부 어린이들의 아기염소 합창과 청중들의 My Hometown Spring 제창이 이어지며 연주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보며, 혼란스러운 자아의 모습 가운데 잠깐 숨을 고르고,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꿈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 가운데 반짝 반짝 빛나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
첫댓글 위버멘쉬님..글도 잘 쓰시는군요..마치 국어시간에 서론,본론,결론을 나누듯 연주회가 조리있게 정돈이 되어지네요..특히,마지막에 쓰여진 문구는 몇번을 되뇌게 만드시군요..바로 그거죠..연주회라는 게..행동으로 말하는 언어랄까..좋은글 감사드려요 ♥
선생님..너무 딱딱한 형식적인 글이어서..지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연주회 후기도 앞으로 좀 더 자연스럽게 쓰여 지겠죠?^^연주회 준비로 ..또 마무리 작업까지 너무 수고가 많으세요 . 덕분에 많이 감상하고 갈게요 ^^
연주회때 손님입장 마중하시고 체킹하시고.. 더운날 수고 엄청하셨죠 위버멘쉬님^ 연주복도 넘 아그레망... 인제.. 연주후기는 위버멘쉬님 담당예요^^글도 차분하고 연주때도 차분히...말쌈도 차분히...모든성격이 다 표현되네요... 전 성격이 급해 모든것에 그대로 반영^^ 이희은샘과 위버멘쉬님 자매같이 스타일리쉬하신것도 아시죠^^ 좋은 하루되세요^^ 연주회날이 이글을 읽으니... 바로 제앞으로 한장씩 필름 넘어가듯 .....생생해요^ 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