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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능뜰마을에서 2월 11일 제141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김철호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 55분이 참석하였으며, 포럼마을인 인제 햇살마을 유해수 관리팀장, 내촌면 답풍리 허필재 이장 등 3분, 고성 소똥령 마을 염상배 이장께서 참석하였습니다.
포럼 회원으로는 강원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지부장, 한림성심대학교 이복수 교수, ㈜디마르 박미리 대표,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어제영 센터장, DK디자인&조형연구소 박대근 소장, 호천 토고미마을 한상열 위원장께서 참석하였으며, 외부인사로는 홍천군 노승락 군수, 기획감사실 김제열 계장, 북방면 김시용 면장, 내촌면 김승렬 면장, 강원도의회 신영재 의원, 강원일보사 장기영 국장께서 참석하여습니다.
포럼진행에 앞선 인사말씀을 통해 염상배 이장은 소똥령마을은 2003년 농촌테마마을을 시작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팜스테이 등을 시행하였고, 지난해에는 접경지역 특성화마을사업을 시행중이라고 하면서, 우리포럼에 참석해 마을발전의 해법을 찾고자 참석했다고 합니다.
유해수 팀장은 장례식장과 태양광발전시설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주민들간의 갈등이 심하여, 감사원감사를 받고 추적60분이란 고발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우리포럼 등을 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몇 년간의 지리한 싸움을 끝내고 이제는 주민화합과 번영의 길로 들어섰으며,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해 4천만년전부터 우리땅에 토착한 토종나무인 구상나무 숲을 조성하기 위한 숲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허필재 이장은 마을사업을 이제 시작하는 초보마을로서 배움을 위해 참석하였다고 하면서 많이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노승락 군수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능뜰마을이 잘사는 마을, 발전하는 마을, 행복한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중앙고속도로 개설로 마을앞을 지나가는 교통량이 감소하는 증 지역침체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무국화수목원과 능뜰공원 등의 자원을 잘 개발하여 이장을 중심으로 노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신영재 도의원은 농도상생포럼이 마을비전과 발전대안을 찾아주려 왔다고 하면서, 포럼과 같은 좋은 단체가 우리 곁에 있어 너무나 좋다고 하였습니다. 마을내에 다양한 자원을 개발하여 금년도 추진하는 창조마을에서 좋은 성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김승렬 면장은 능뜰마을이 창조마을사업을 시작할 때 참여한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마을과 반가운 주민들을 만나보니 더욱 뜻깊다고 하였습니다.
이복수 교수는 생일이 내일이라서 가족들과 생일잔치로 못 올 뻔하였지만 마다안고 오길 잘했다고 하면서, 주민들의 열정이 있어 발전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습니다. 리더를 보면 발전 가능성을 알 수 있는데, 능뜰마을은 이장님이 작은 키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노승락 군수님도 바쁜 틈을 내어 야간과정 석사와 박사를 수료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지역발전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교수는 포럼에 힘을 보태기 위해 졸졸 따라다니고 있으며, 틈틈이 노인 글쓰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괴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나이 들어 가장 어려운 것이 고독과 소외라고 하며, 현대도시의 노인들은 건강과 돈과 일과 친구와 꿈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이 다섯 가지를 잃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하면서, 늦게까지 일을 하니 건강하고 돈이 있고, 마을에 동료와 친구가 있어 사람 사는 정이 있고 말벗이 있어 꿈을 얘기할 수 있고 이 자체가 행복이라고 합니다.
어재영 센터장은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포럼과 함께 하며 자부심과 고마움을 가지고 역시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고 하면서,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통해 마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마음을 갖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만나며 훈훈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으며, 홍천을 벗어나 강원도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박미리 대표는 고속도로 이전에는 이곳 마을앞 국도를 많이 지나다니었는데 이곳이 능평리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스쳐지나가는 마을이었지만 오늘 보니 주민들의 참여와 자원도 많아서 무엇을 하든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박대근 소장은 지난해부터 마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깃발축제를 개최한 바 있고 금년에는 더욱 발전된 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조금 후에 주제발표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김주원 박사는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우수한 자원에 놀랐다고 하면서, 무궁화수목원은 잘 가꾸어져 있으며 홍천의 정체성 살리고, 역사문화 정체성 살리는 대안이 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능뜰공원은 규모도 크고 묘지조성 방식 등이 독특해 역사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또한 이를 설명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쉬워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잘 산다는 것은 마을이나 시군 또는 국가에 있어서 원리는 같다고 하면서, 지역의 귀중한 자원을 활용하여 테마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누군가 노력하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인데, 능뜰공원의 경우에는 1~2시간 강의할 사람 있어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아쉽고, 자원의 소중함과 활용하는 방안을 잘 모르고 있음이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새정부에서는 마을자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마을 안에서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주민 스스로 찾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좀더 노력하자고 하였습니다.
소똥령마을과 능뜰마을은 자연자원이 우수하지만 그 우수성을 모르고 있거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연구조직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리포럼은 물론 군과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고자 이 자리를 찾아주었으니 보다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김철호 이장은 마을소개 및 주민들이 생각하는 미래마을 모습이라는 발표를 통해, 능뜰마을은 4개반 125세대 266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농림업에 종사하고 논이 35ha, 밭이 34ha로 비슷하며, 경제활동층이 48%에 달하는 비교적 활기찬 마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조, 수수, 옥수수, 콩, 고구마, 감자, 참깨, 들깨, 땅콩, 오미자, 하우스작물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한우와 한돈 및 닭 등을 축협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회, 노인회, 자율방범대, 개발위원회, 부녀회, 채소작목반, 능뜰회, 마을발전추진위 등의 마을조직이 구축되어 있으며, 화계초등학교 학생들과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주변의 129부대 및 Sk에너지와의 자매결연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자원인 능뜰공원은 조선조 세종 때 함길도조전첨절제사, 충청좌도도만호, 병조판서를 역임하고, 문종 때 지중추원사, 단종 때 판중추원사를 지내었으며, 계유정난 1등공신으로 연산군에 봉해진 양효 김효성의 묘가 있고, 또한 1919년 일제 항거에 맞서 자주독립운동을 하신 김복동, 신여균, 전원봉, 최승혁, 한용섭 5의사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는 곳입니다.
무궁화수목원은 2016년 말에 준공하고 2017년 7월 공립수목원으로 정식등록 개원한 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테마로한 수목원으로서, 무궁화를 보존하고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사랑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테마원, 숲속산책로, 온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능뜰마을이 과거보다는 현재 많이 발전하였지만 더욱 발전적인 사업의 추진을 필요로 하며, 생활편의와 즐겁고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 마을회관에서 고령화된 독거노인들이 공동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 있으며, 풍요롭고 잘사는 마을로 발전코자 하니 주민여러분의 협조를 바란다고 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역량 분석 및 처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산군 칭호를 받은 능이 있을 정도면 마을이 풍수적으로도 우수할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활용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하면서, 자부심을 갖고 마을자원과 문화전통을 찾는 노력을 해서 현대인과 미래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습니다.
능뜰공원의 능은 비석, 상석 등의 모양과 씀씀이와 배치가 특이해 역사적인 고증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의 활용을 무궁화수목원과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연계하는 것이 마을사업의 방향이라 하면서, 건물을 짖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불편함 해소와 교육해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삼성은 브랜드가치는 무형의 가치가 67%로 높은 것과 같이 우리마을도 마을만의 고유 브랜드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이며, 능뜰공원과 무궁호수목원 등의 자원이 그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소재라고 하면서, 고민은 주민들이 먼저 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추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강원도의 모델은 스위스라고 하듯이 농촌관광이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 농업농촌에서는 관광을 위해 초지관리 등 경관조성을 하면 직불금을 지원하며 관리하고 있으니, 농사짓는 데에 단순히 편한 것만 생각하지 말고 경관을 조성한다거나 마을을 예쁘고 깨끗하게 가꾸는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가호호 농사짓고 있지만 농토 자체가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마을안길 등도 외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며 이는 각 가정이 역할분담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 합니다.
경제활동층 48%, 고령층 42%로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니, 경제활동층의 사람들이 미래 젊은이가 이주할 수 있도록 마을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 노력하면 잘사는 마을 가능성 높고, 노력 않으면 한계마을로 가서 소멸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농산물이 여느 농촌에서 재배되는 것과 다름없고 도내 평균에 비해 소득이 낮으므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화 또는 가공산업으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궁화수목원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마을에 들어온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면서 이들의 활용을 고민하여, 수목원의 고객을 마을로 끌어들이는 프로그램 필요가 있으며, 일례로 식용무궁화, 차 등으로 활용 가능하니 가공상품을 만드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마을생활 기본서비스 요소로 상하수도시설, 도로교통, 대중교통, 문화여가, 교육, 보건의료여건 만족도 등 대부분 높게 나타났으며, 다만 생활환경 쾌적도 만이 도내 평균보다 낮으므로 원인을 찾아 보완하라고 했습니다.
기초여건과 생활만족도에 있어서 공동행사운영, 공공시설, 쓰레기처리, 가정생활, 삶의 질, 주택환경, 이웃관계 등은 대체로 만족스럽지만, 생활소비활동, 안전, 소득수준, 직업만족도 등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홍천시내와의 거리상 애매한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어르신이 점차 많아지면 만족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서 마을에서 물건을 공동으로 구매하거나 카셰어링 및 마을공동 슈퍼 운영, 읍내 슈퍼에서 배달 등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며 돈이 많이 들지 않는 것으로 쉽게 추진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웃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잦은 문화활동과 교류를 활발히할 필요가 있고, 소득과 직업만족도가 매우 낮은데 햇살마을은 200만원 이상받는 주민 일자리에 10명이 상시 고용되어 중소기업 수준을 유지하듯이 우리마을도 최소 5명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희망마을사업은 마을경관관리, 정주여건정비, 마을기반시설 등 생활환경정비, 새로운 소득작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도자 일반역량에 있어서 솔선수범, 희생정도, 학습도, 청렴도, 신뢰정도는 매우 높으나, 주민의견 존중도, 의견수렴도, 아이디어 보유도, 융통성 등은 낮게 나타났으며, 주민들은 마을사업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고 팔로워십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사업추진 역량을 보면 사업추진 적극도, 추진능력, 회의개최, 정보수집,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활용 등 매우 높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나, 아직 공동사업을 추진한지 얼마 안되어 공평한 수익배분과 마을고객 관리 및 자원동원 능력 등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마을사업 준비상황은 다소 부족하니 리더가 확신을 갖고 비전을 제시하여 주민들과 협력 추진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농산물을 도매시장에 내다 파는 형편으로 소득창출이 높지 않으니, 앞으로는 소포장과 가공 등 고부가 노력이 필요하고, 안전농산물을 확보해 수목원고 능뜰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체험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주민과 공유할 때 내게 이익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리더가 주민의 마음을 헤아려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대근 소장은 깃발축제를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첫번째 축제를 개최한 결과 주민참여가 우수하여 향후 발전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 하며, 깃발로 무엇을 하는가, 깃발에는 무슨 의미 있는가, 우리마을에서 깃발축제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마을의 자랑거리는, 자원은, 잘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마을발전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살펴보면 관광, 농작물(특용작물), 자연경관, 공모사업, 제험프로그램 등의 일반과 다르게 비틀어 보는 새로운 컨텐츠가 요구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새로운 문화먹거리 스토리 만들기를 위해서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메뉴, 쉽게 할 수 있는 메뉴, 다양하게 활용 응용할 수 있는 메뉴, 지속발전 가능한 메뉴를 모아서 만들수 있게 하자는 것이며, 그래서 찾은 것이 깃발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할 때, 제주하면 돌하루방, 횡성하면 한우. 울릉도하면 오징어, 용대리는 황태, 영광은 굴비, 안동은 간고등어, 홍천은 수타사, 단호박 내촌면, 사과 동면, 오미자 북방면 하듯이 깃발하면 능평리가 생각나게 하자는 것입니다.
왜 깃발인가 하면 깃발은 소리없는 역동성, 계속 일으키는 파동감이 주는 상징성, 마을주민들의 꿈과 꾸밈없는 열망의 표현수단, 주목성, 능뜰마을 이상인 살고 싶은 마을의 실현을 나타낼 수 있기에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향상될 수 있으며, 마을이 춘천에서 들어오는 입구이므로 환영의 뜻도 담고 있답니다.
깃발의 사전적인 의미는 천이나 종이에 어떠한 상징을 그러넣고 깃대 등에 게양하여 특정 인물이나 단체, 국가 등 또는 그들의 귄위나 권한을 나타내는 상징물입니다. 이러한 깃발의 용도는 신호, 운동경기, 위험물 알리거나 도움 청할 때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깃발의 종류는 국기, 군기, 사기, 경고 깃발, 신호등 정보, 응원, 경기진행, 무속, 근조기, 우승기, 가문의 상징, 스포츠기, 의장용, 만징, 당/번, 만국기, 장군이나 성주가 쓰는 문양, 황제나 교황이 쓰는 문장 및 휘장 등 다양합니다.
능뜰마을의 깃발만들기 방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고 하듯이, ‘가장 능평리적인 것이 한국적이다’라는 생각으로 집집마다 특징을 살려서 깃발 만들기를 할 예정이며, 깃발만 보아도 누구네 집의 깃발인지 알 수 있도록 자기 집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을 표현하도록 할 것이므로 주민 스스로 나를 잘 알고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깃발에 있어 과거와 현대의 차이는 권위적 느낌은 줄이고 단순화하는 것이며, 사람의 눈은 글씨 등이 입체 칼라로 있으면 집중도가 달라지며, 글을 많이 쓰는 것 보다 색을 많이 주는 것에 눈길이 간다고 합니다.
무궁화수목원과 마을의 연결을 깃발로 하여 유도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 가능하며, 깃발의 모양은 무궁무진하고 어떻게 달고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깃발 만들기 준비는 먼저 이론교육으로부터 시작해 서예, 미술, 봉제강좌의 기초교육, 모양과 크기, 형태, 삼각 깃발, 사각 깃발, 유기적 형태, 리본형, 배너형, 조형물형, 용도, 강변설치용, 마을내 무대설치, 조형군집, 동선유도형, 체험형, 차량부착용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깃발을 통한 문화예술마을 재생을 통해 능뜰깃발축제가 희망과 열정, 소통을 상징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준비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 홍천군 능평마을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상열 위원장은 녹색농촌체험마을 토고미의 발전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토고미마을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한위원장은 요즘 왠만해선 사례발표 등 강의를 잘 안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성공사례를 말하기도 어렵고 문제점을 말하기도 어려워 주민들 앞에 서기 두렵다는 것입니다.
마을사업 이전의 토고미는 농산물 개방과 젊은 인구의 이촌향도로 노인만 남은 농촌이었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희망이 없고 한숨만 남아있는 농촌이었다고 합니다.
규모화 기계화로 가는 농촌에서 농가 규모가 커질수록 부채가 늘어나며 농업생산성이 저하되고 농민은 빚으로 점점 어려워 지는 실정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토고미 비전을 세우고 오리농법과 농산물 가공 및 공동작업을 통해 농산물생산과 유통을 차별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개인주의로 만연한 주민들에게 왜 공동체인가를 설명하기 위해 벙어리 장갑이 더 따뜻하듯이 혼자보다 같이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해하면서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차별화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처음에는 작목반 4농가가 오리농법을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25핵타 104톤 1,300가마를 생산하여 포장재 및 브랜드를 개발해 토고미오리쌀 20kg에 82천원에 판매하는데, 전량 마을에서 수매하여 연중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리농법을 알리는 방법으로 체험을 시작하였는데 모심기, 탈곡, 디딜방아, 뻥튀기 체험 등을 하고 숙식을 위해 폐교를 임대 리모델링하여 활용하며, 100명이 2박3일 체류할 경우에는 약 1,0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체널을 통해 홍보하여 TV, 신문, 마을홈페이지 인터넷, 푸른마을 오리쌀축제 등을 개최해 도시민이 안전한 농산물임을 확인토록 하였습니다.
1사1촌 삼성전기, 1교1촌 경희초등학교, 1군1촌 군부대 등의 농촌과 도시와 행정이 연계한 통합프로세스로 삼성전기를 마을로 초청하거나 방문하기도 하고, 경희초교에 친환경 쌀을 납품하여 급식하며, 군부대 병영체험과 면회장병 팬션이용 등을 추진한 결과, 꾸준한 매출성장과 관광인구 증가로 농산물 5억, 방문객 19천명에 체험매출 2억 등 지속가능한 사업이 창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렵게 정부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쓰는 과정상의 문제점이 많이 도출되는데, 이는 기존주민들의 생활공동체에서 새롭게 경제공동체로 전환되는 과정상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생활공동체는 수평적인 관계이고 인정이 넘치는 이웃이며 자존심으로 뭉쳐져 있다고 한다면, 경제공동체는 수평적인 관계이고 이윤이 남아야 하며 상사의 지시에 따르고 고용당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기에 기존에 모두가 사장이었던 농민이 사원으로서 지시를 따라야 하고 동업을 해야 되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마을운영에 따른 문제점은 고마움보다는 더 큰 것을 원하며 생활공동체와 경제공동체의 이해 부족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대책으로는 농촌만의 특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과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야 한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전이장 새이장의 관계, 주민들 간의 단순하고 별것 아닌 것에서 생기는 오해와 시기와 질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재적소에 돌을 쌓아야 아름다운 석축이 완성되듯 주민들을 적정하게 역할분담하여야 할 것이며, 마을사업은 마치 농작물 재배과정과 같이 볍씨 이양, 이삭, 추수 등 인고의 과정을 거치듯 최소 3~5년은 되어야 소득이 날 수 있으니 참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주민이 행복한 마을, 돌아오는 농촌, 지속가능한 농촌이 되려면 마을내에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일자리 만들기가 아니라 일감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 합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포럼전문가들과 주민들이 둘러 앉아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깃발은 주민이 함께 만들어 본인 것을 만들고 소원을 담는 것이 좋을 것이며, 종교관계상 갈등이 있을 수 있고, 무당집 같다는 등 문제소지가 있으니 설득이 필요합니다.
마을의 주제어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하여, 무궁화의 성지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무궁화 밥상, 차, 꽃밥, 화장품, 약 등 무궁화로 선택과 집중하여 단순 상징성에서 상용성으로 다양화 다변화 하자는 것입니다.
삼척시는 먹물아이스크림과 대게 과자를 런칭하였듯이 홍천은 무궁화를 테마로 하여 먹거리, 무궁화 떡, 칼라 코디 등 작은 것부터 도전해 볼 것을 제안하였으며, 핑크색을 능뜰마을의 색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입니다.
핑크가래떡, 모지떡, 무궁화 떡살, 무궁화무늬 비누틀 등 다양한 색과 문양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능평리는 뭐다”라는 정체성 정립이 필요하며, 산재한 자원을 묶는 노력을 통해 수목원 근처에 먹거리 식당과 카페를 부녀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들깨를 많이 재배하니 들깨를 볶아서 커피와 섞어 들깨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도 제안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의 일부는 노인들의 일거리로서도 가능한 것입니다.
수목원 활성화를 위해 군과 함께 노력하고 무궁화 축제개최, 심경구 교수 초청강연, 무궁화 동호회 연계, 숲밧줄놀이, 자연나눔(sharing nature), 교육유치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을 받아 사무장을 공용하여 활성화하고, 이후에는 인성학교로 지정받아 명실공히 무궁화체험인성학교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인성학교로 지정될 경우 홍천 및 춘천 등 가까운 시군의 어린이집과 초교의 아이들 체험에 좋은 테마라고 합니다.
마을내 농산물의 생물로서 판매보다는 가공식품 만들기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군부대 및 학교 납품 등 판매의 다변화와 예측가능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됩니다.
김효성의 능은 독특한 묘지형태와 능 배치 및 비문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홍천문화원에 의뢰하여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우선 작은 사업을 시작한 후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등을 추진할 것을 권하며, 6차산업 인증마을 되면 시설기준 완화, 판로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을의 행사를 홍천군의 무궁화축제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먹고, 알고, 즐기고, 놀거리, 쉴거리, 팔거리를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마을에서는 현재 깃발축제 자금 1천만원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주민들의 고희연과 결혼 등 내부잔치로 소규모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추진예정인 공동급식은 유료화할 예정이며 부녀회에서 운영할 경우 오히려 비용이 남아 흑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을의 체험과 축제 및 음식 등은 기존의 방법에 더하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모객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습니다.
다양한 질의응답과 제안이 오가며 종합토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능뜰마을의 무궁한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