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비라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초발심행자 ­­’지대방 스크랩 미황사 괘불, 목포서 ‘세월호 아픔’ 달랜다(광주일보 2017년 4월 28일)
상민 추천 0 조회 48 17.05.04 07: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5월 2일∼6월 4일
‘바닷속 영혼을 구원하는 부처, 괘불’전





바다와 육지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극락으로 천도하기 위한 염원을 담고 있는 해남 ‘미황사 괘불탱’(보물 제 1342호)이 세월호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목포로 간다. 장흥 보림사에서 발견된 탑지석과 사리합 등은 80여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광주박물관이 부처님 오신 날(5월3일)을 맞아 각각 미황사와 장흥 보림사와 함께 나란히 특별전을 기획했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바닷속 영혼을 구원하는 부처, 괘불’전을 5월2일부터 6월4일까지 연다.

괘불(掛佛)은 법당 밖에 거는 의식용 불교 그림으로, 미황사 괘불은 영조 3년(1727년)에 높이 11.9m, 너비 4.84m 규모로 제작됐다.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년) 해남 포구에 도착한 돌배(石船)에 탄 사람들이 인도 경전과 불상을 의조화상에게 건네며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정유재란(1597년) 당시 대부분 전각이 불에 탔으며 이후 재건할 때 스님들이 탄 배가 침몰한 일이 있었다. 미황사 괘불은 임진왜란 이후 바다와 육지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극락으로 천도하기 위한 염원을 담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황사는 매년 10월 괘불재(掛佛齋)를 열어 일년에 단 하루 ‘괘불’을 공개해왔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 기념과 함께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 전시돼 의미를 더한다. 괘불탱 진품은 해양유물전시관 내에서 5월2일부터 10일까지 볼 수 있으며 11일부터는 모작품이 배치된다.

5월10일에는 특별행사로 미황사가 주관하는 ‘수륙재’(水陸齋·물과 육지의 모든 중생들을 천도하기 위한 의식)가 열린다.

금강 스님은 “미황사는 세월호 사고해역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늘 희생자들을 생각하던 중 연구소 측에서 전시 요청이 와 흔쾌히 동의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희생자들이 극락왕생하고 유족들도 아픔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1-270-2044.



국립광주박물관은 5월3일 보림사에서 특집전 ‘보림사 삼층석탑 성보문화재 친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림사 남ㆍ북삼층석탑(국보 제44호)에서 발견된 탑지석과 사리합 등 문화재 6점을 보림사에서 처음으로 현장 공개하는 자리다. 또 1900년대 초반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촬영한 보림사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장흥 보림사는 신라 경덕왕 18년(759년) 원표 대사가 세웠으며 헌안왕 3년(859) 보조선사 체징에 의해 선종 구산선문(신라 말∼고려 초 선종을 퍼뜨린 9개 승려집단) 중심 도량이 됐던 사찰이다.

보림사 삼층석탑의 성보문화재들은 1934년 훼손된 석탑을 보수할 때 1층 탑신부 사리구멍에서 발견됐다. 이 때 나온 탑지석에는 남ㆍ북 삼층석탑이 870년에 헌안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다는 기록이 있어 당시 선종 사찰과 통일신라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문화재들은 장흥군청, 옛 광주시립박물관을 거쳐 1979년부터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상설전시하고 있다.

보림사 현장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62-570-7032.



※출처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93305200603079007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