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1장 강해/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502 火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97(274)장 ‘주 예수 넓은 사랑’(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11:1-31),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 잠언 11장부터 13장까지는 대부분이
‘의인과 악인’의 특성들을 비교하는 내용들입니다.
무엇을 심는가에 따라서 그 열매는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착하고 의로운 것을 심으면 그런 열매가 맺히고
악하고 의롭지 못한 것을 심으면 또 역시 그런 열매가 열립니다.
특히 ‘악’은 굳이 악을 행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은 일부러 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고린도후서 5장 10절 말씀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로마서 14장 12절 말씀대로,
“그 때에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하나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가는 날에는
우리가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한 일들이 숨김없이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기가 살아온 모든 내용을 스스로 고백하게 됩니다.
어떤 과정이 다 끝나고 마칠 때면 성적표가 나오듯이
우리 인생이 끝나는 날에도 ‘수우미양가’ 성적 평가가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 생각에 여러분의 일생은 몇 점 정도의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까?
본문 1절에,
“여호와께서는 가짜 저울을 역겨워하시고
바른 저울추를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레위기 19장 35절 이하에서,
“너희는 재판할 때나 물건을 재고 달고 되고 할 때에 부정하게 하지 말라.
바른 저울과 바른 추와 바른 에바와 바른 힌을 써야 한다.
나 여호와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 하나님이다.”라고
분명히 율법으로 규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울 눈금을 속이는 행위는 하나님이 미워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모름지기 신자라면, 하나님에 대한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의 생활도 신실해야 한다는 교훈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3절 말씀과 같이,
“정직한 사람은 바르게 살아 그 앞길이 열리지만
사기꾼은 속임수를 쓰다가 제 꾀에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거짓된 행위는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신자가 정직하지 못하면 오직 마귀를 기쁘게 할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2절 말씀은,
“잘난 체하다가는 창피를 당하는 법이며,
슬기로운 사람은 분수를 차린다”고 가르칩니다.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다툼을 좋아하며, 마음이 점점 악해지며,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하나님께 구하지 아니하며,
심지어 하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그 말씀을 거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죄인인 것과 그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자기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습니다.
◈ 4절에서 “주의 진노가 터지는 날 그 재산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은
재산이 많아 보면 신명기 8장 12절 이하의 말씀과 같이
건망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좋은 집을 짓고 거기에서 살지라도,
또 너희의 소와 양이 번성하고, 은과 금이 많아져서
너희의 재산이 늘어날지라도,
혹시라도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희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구원의 은혜는 늘 기억해야만 합니다.
◈ 5절 이하에, 의인과 악인이 다양하게 비교되는 내용이 나타납니다.
11장에서 말하는 의인과 악인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그 의인과 악인을 부르는 명칭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의인은,
완전한 사람입니다.
정직한 사람입니다.
의를 뿌린 사람입니다.
의를 굳게 지키는 사람입니다.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반면에 악인은,
악한 사람입니다.
사특한 사람입니다. 사특이란, 간사하고 간악함은 말합니다.
악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악을 더듬어 찾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죄인입니다.
결론적으로
의인이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깨달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악인이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항상 의인으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상급과 칭찬만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 지혜로운 의인의 모습은 구제하는 데서도 드러납니다.
24절과 25절을 함께 읽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아멘!
인심이 후하면 더욱 부자가 되지만
인색하게 굴면 오히려 궁해진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은덕을 베풀어야 풍부해지고
남을 대접해야 저도 대접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교회,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