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우물<花井>
신동묵
가득찼던 환희의 꿈은
그때 그뿐
산다는것은
언제나 목마르고 허기져
멈추지않는 세월의 풍파에
고단한 날개짓 한다 .
흔들리는 나뭇가지 바람에 장사없듯
언제나 배고프고 허전한게 사랑이며
채워도 채워도 비어있는게 또 욕심이라
슬프도록 행복한 그리움은
깊어가는 애증만큼 속정만 커져
열병은 또 다시 주름살처럼 밀려간다
살면서 얼마만큼 사랑했을까
고스란히
몇년, 몇일, 몇분을 부었을까
시든꽃이라도 다시 살리는것은
사랑보다 진한 정情이라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꽃우물
저 깊고 깊은곳에
뜨겁게 흐르는 혈류가 있으니
그래서 살아있는 사랑의 우물이라 합니다.
첫댓글 멋진 시 고맙습니다.
꽃우물을 사랑하는 님의 진실된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마르지않는 꽃우물 살아있는사랑의 꽃우물, 화정의자랑이지요.
감사함니다. 잘보았습니다.
문분과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