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일, 가을이 시작되는 새아침입니다. 보통 아파트에서는 앞과 뒷쪽만 내다볼 수 있는데, 특별히 우리집은 동쪽 창문도 있답니다. 창문을 열면 까마득한 벼들판이 열려 있고 형산강 너머 형산(兄山)과 제산(弟山) 사이로 아침해가 떠 오른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읍내에서도 가장 동쪽에 있다는 뜻입니다. 앞베란다에서 남쪽으로 내다보면 올콩을 수확한 밭에 가을 채소(무,배추)를 심으려고 만들어 둔 밭이랑이 보입니다. 뒷베란다에서 북쪽으로 내다보면, 새마을열차가 머무는 안강역이 있고, 멀리 안계호수와 양동민속마을 쪽은 아침 안개 속에 묻혀 있군요. 가을이 시작되는 새달 새 아침에 모든 분들의 행복을 축원 드리며, 즐거운 추석 맞으시길 빕니다.
첫댓글 갑신년 9 월의 창문을 열면 즐거운 나날이 되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왜냐구요 친구 가 네티즌이 되었으니까요 정완석님도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갑신년 9 월의 창문을 열면 즐거운 나날이 되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왜냐구요 친구 가 네티즌이 되었으니까요 정완석님도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