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는 경치가 좋은 호암지가 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공호수입니다.
호암지는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준공되었습니다.
당시 충주수리조합장이었던 일본인이 충주면(현 충주시) 주민에게 강제부역을 시켜
1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하였는데 기계와 장비 없이 삽과 지게, 우마차 등을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조성한 저수지라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물이 맑아서 물놀이도 했었는데 도시가 발달하면서 수질오염으로 인한 정화 정비
사업을 진행하였고, 2008년 7월 지금의 모습 생태공원으로 재조성되었습니다.
호암 생태공원에는 수생 생태원을 비롯하여 생태전시관, 생태연못, 전망대, 관찰테크, 산책로 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잘 조성된 산책로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호암지 주위엔 산책 후 잠깐 휴식할 수 있는 카페 및 편의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호암지 공사중이라 반쪽 호암지가 되었어요.
이 공사는 내년(2023년) 12월 31일까지 라고 하니 아직도....ㅎㅎㅎ
떠나야 하는 가을의 마지막 선물 같아요.
아주 오래전엔 이 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사연을 주었을텐데....
올해 여기 저기 다니면 많은 단풍을 보았지만 호암지 단풍이 최고.ㅎㅎ
오늘도 공사로 인해 제법 시끄럽더군요.ㅎ
아름다운 단풍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ㅎ
첫댓글 충주호암지는 충주시민의 오아시수같은 곳으로
산책하기좋은 산소같은 곳 이지요~~^^
그러나 호암지의 역사에 관해서는 아는 시민 거의 없는데요
만수무강님께서 호암지의 탄생과정과 역사를 소상하게 올려 주시고
주변가을 단풍을 아름답게 합류해 주심엔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호암지산책 할때마다 옛날 스케이트타던 생각이랑 노젖는배 타던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