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차이나타운 (Chinatown)

뉴욕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은 맨해튼 브리지와 브루클린 브리지 근처 맨해튼 남쪽에 있다. 어느 도시보다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은 규모가 크고 중국인들의 경제적 파워를 보여주는 곳이다. 미국 주요 도시에도 어김없이 모두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그중 뉴욕의 차이나타운이 가장 크다고 한다. 로어 맨해튼(Lower
Manhattan)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맨해튼을 동서로 달리는 Canal St. 와 교차하는 Mott St.
Bayard St. 그리고 Pell St.의 중심에 위치한다. 여기가 과연 미국의 뉴욕인가 할 정도로 정말 중국적이다. 보통 미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길거리 좌판이라든가 골목 골목마다 다닥다닥 붙은 아파트 등 여지없는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모습이다.
음식 냄새가 진동하는 식당들과 각양각색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항상 사람들이 넘쳐난다. 관광객과 중국인은 물론 뉴요커들도 식당을 이용하고 쇼핑을 하러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바로 인근에 작은 이탈리아(Little
Italy)와 인접해 있어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즐길 수 있다. 한때 이탈리아 사람들이 15만 명이나 될 정도로 큰 집단이었으나 점점 줄어들어(차이나타운에 흡수) 이제는 간신히 흔적만 유지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대륙 횡단 철도 공사 때 태평양을 건너 일하러 온 중국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차이나타운은 지금도 여전히 당시의 전통과 관습을 지키며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영어를 찾아보기가 힘든 중국식 간판에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좁은 미로와 같은 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뉴욕의 맨해튼 안에 차이나타운만큼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보통 5달러 내외면 한 끼 식사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으니 이곳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다.
“Street Music
Club”을 만들어 이 공원에서 중국 악기연주와 노래를 부르는 중국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뉴욕의 차이나타운은 꽤 넓고 규모도 아주 큰 지역으로 뉴욕에서의 중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뉴욕에서 꼭 보아야 할 관광 명소가 많기도 하지만, 그중에 차이나타운은 빼놓지 않기를 바란다.
S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