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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야(晝夜)
낮에는 음기(陰氣) 숨어 양기(陽氣)가 주장하고 밤에는 양기(陽氣)가 숨어 음기(陰氣)가 주장한다.
음기(陰氣)는 양기(陽氣)를 따라가고 오는지라.
양기(陽氣)는 명명(明明)하고 음기(陰氣)는 암암(暗暗)하여 항상 비양(非陽)이면 무용(無用)이다.
양기(陽氣)는 비음(非陰)이라도 무용(無用)치 않다.
어째서 그러하뇨.
양기(陽氣)만 있스면 음기(陰氣)가 무(無)할 수 없다.
항상 양기(陽氣) 비치는 곳에 응(應)하여 있다.
고(故)로 유양(有陽)이면 유음(有陰)이다.
양기외이(陽氣外而) 위주(爲晝)하고 양기내이(陽氣内而) 위야(爲夜)하니
천지강산(天地江山)이 일월출입지(日月出人之) 기추(機樞)이다.
그런고로 주야(晝夜)에 분별(分別)이 있어 세상(世上)이 있다.
세상(世上)은 곧 어떠한 것이뇨 하면 어천만물(於千萬物)이 생(生)한다.
어천만물지중(於千萬物之中)에 사람이라 하는 취영(取靈)이 있어 곧 주야이치(晝夜理治)를 말하고
사람의 일용사물(日用事物) 동정지(動靜之) 법도(法度)를 행(行)하게 마련한 자이다.
어찌 다 태고(太古) 이래사(以來事)를 잠간(暫間) 붓을 잡아 다 기록하리.
들어서도 알고 보아서도 알고 성인(聖人)의 일은 말씀을 배워서도 알았을 것 같으다.
그러면 세상(世上)이 어찌 왔다갔다 한 흥망성쇠(興亡盛衰) 사생(死生)이 있냐 하면
그도 곧 주야이치(晝夜理治)를 응(應)하여 사시(四時)란 말이 있다.
사시(四時)는 곧 일년(一年)이다.
주야(畫夜)의 시각분수(時刻分數) 전미(轉微)를 응(應)하여 위일년(爲一年)인 바요.
일야(日夜) 시각분도수(時刻分度數) 세미지(細微之) 전도자위(轉度者爲)
순역(順逆) 기백년지(幾百年之) 주야리(晝夜理)니라.
고(故)로 선후천(先后天)이 있었다.
선후천(先后天) 도서(圖書)를 다 말하자면 어찌 율력(律暦)이 아니고 다 이르겠냐.
대대정(大大定) 일월지(日月之) 상주천역(象周天易)에 다 있다.
이 앞에 말이다.
주야(晝夜)에 대소부동이(大小不同而) 동(同)이다.
고(故)로 비주(非晝)면 불생(不生)이다. 주(晝)는 즉(即) 양(陽)이다.
양(陽)이 아니면 뭣이 살 것냐. 양(陽)은 곧 아침날이다.
아침날은 곧 봄을 이른다. 봄이 아니면 뭣이 다 살기를 바래리요.
나 낳는 근본(根本)은 곧 춘천(春天)이다.
나는 곧 천하만물(天下萬物)을 다 갖고 한 말이다.
그런고로 나 낳는 근본(根本)을 잊으면 곧 부모(父母)에게 불효(不孝)라 이른다.
사람이 참 되고는 생아지본(生我之本)를 불망(不忘)이다.
그러나 어찌 다 불망(不忘)하랴.
인인물물(人人物物)이 태성즉(太盛則) 망기생아지(忘其生我之) 은덕(恩徳)하고
아생지종극(我生之從克)만 하니 어찌요.
다물욕이(多物慾而) 망성인도덕교(忘聖人道徳教)이니라.
다물욕자(多物慾者)는 요귀물(妖鬼物)이니
어느 때에 대발(大發)이냐 하면 밤이 되는 그 시절(時節)이다.
밤은 언제를 밤이라고 이르냐 하면 낮이 가고 밤이 오는 도수(度數)
오만년초지(五萬年初之) 말(末) 육만년(六萬年) 변화(變化)이다.
오만년(五萬年)은 곧 동서남북(東西南北) 중입(中入) 주천도수(周天度數)이다.
중입(中入)은 곧 무기(戊己)를 말한 고로 육룡지(六龍之) 육만년(六萬年)이다.
이 뜻은 이밖이 아니다. 또 다른 뜻이 있다.
그런고로 육만년(六萬年) 변화도수(變化度數) 되면 도로 새세상(世上)이라 이른다.
새세상(世上)은 새는 날을 말한다.
이 새세상(世上) 될 때여
천하지개(天下之皆) 상극(相克) 도적요귀(盗賊妖鬼)만 대발(大發)이니라.
어째서 그런고. 이때는 양기(陽氣)가 안에 든다.
안에는 곧 천상(天上)이다. 양기(陽氣) 상(上)하고 음기(陰氣) 하고(下故)로 암(暗)하다.
저 상극지(相克之) 요귀(妖鬼)떼는 어두운데로 따라 성(盛)한다.
음기(陰氣)가 어두우면 음(陰)은 불량(不良)하냐.
불연(不然)타. 음(陰)도 또한 양(陽)이다.
양여음(陽與陰)커던 음(陰)이 어찌 불량(不良)하랴. 음(陰)은 암야(暗也)라.
암(暗)은 부동(不動)이다.
부동(不動)은 은(隠)한다. 양기은(陽氣隠)한 그 조대(釣臺)를 타서
민신(民神)이 잡유(雜糅)하여 자작지죄(自作之罪) 악독(悪毒)이 대발(大發)하니
차비(此非) 호호시(虎虎時)여 인개(人皆) 실정신(失精神)이니라.
차세(此世)는 인(人)이 불생(不生)하는 때라. 곧 금수세상(禽獸世上)이니라.
고(故)로 불가불(不可不) 세상(世上)이 있어야 하는고로 사람이 나신다.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시뇨. 인심(人心)이 즉(即) 천심(天心)이시다.
인(人)이 기본(其本) 요순지심(堯舜之心)을 심(尋)한저 천지감응(天地感應)하사
사지치이(使之治而) 교지(教之)한 사람이다.
그러면 주야(晝夜)라 하겠냐 못하겠냐. 주야(晝夜)를 알아볼지어다.
이제는 밤이 가고 낮이 오냐. 낮이 가고 밤이 오냐.
알 수는 없으나 주야(晝夜)의 변역(變易)은 분명(分明)할 것 같으다.
징담(澄潭)의 잠긴 용(龍)이 운우(雲雨)를 얻어
비상천(飛上天) 뇌성벽력(雷聲霹靂) 일어나며
깊이 든 잠 일러 깨워 천강생민(天降生民) 내리신다.
밤이냐 낮이냐. 밤 같으면 잠을 자고 낮 같으면 일어나 동방세(東方歳)를 희망(希望)하소.
천지일월(天地日月) 주야명(晝夜明) 세간인심(世間人) 일조회(一朝回)
[출처] 符應經(부응경)(232)_주야(晝夜)|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