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 ♥
서예은이라고 합니다.
미술에 있어선 너무 문외한이라 조금이라도 배워보고자 교수님 교양 신청했었는데, 벌써 끝이 났네요 . . !
그동안 너무너무너무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 ♥
교수님 수업듣고나서 미술을 감상하는 눈이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_^
어떤 명화를 따라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쉽게 합성 어플을 이용할까, 얼굴이 나오지않는 작품은 없을까, 등등...
합성 어플을 이용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
작품들 찾아보면서.. 따라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작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
그 중 가장 저의 마음에 끌린 작품이 바로 이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 이였습니다.
< 다림질하는 여인 - 1904년, 피카소 >
이 작품은 피카소가 대작[인생]에서 우의적으로 표현했던 인간의 불행과 비극을 하나의 인물을 통해서 표출하고 있습니다.
엄격하게 절제된 형태와 색채는 주제와 훌륭하게 조화되고 있습니다.
간략한 선으로 묘사된 인물은 색채로만 구분된 단순한 배경 위에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형수단의 절제는 1900년대 초의 피카소 예술을 특징짓는 것입니다.
그는 손쉬운 효과를 경멸하고 인간의 불행이 지니는 비극성 뿐만 아니라 인간을 고귀하게 하는 힘까지 그려내려는 깊은 의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인물은 체념 속에서 그러나 위엄있게 노동의 고통을 감내하는 정화된 인간의 상징입니다.
<명화 따라잡기 - 서예은>
괜스레 지치는 요즘,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을 보는 순간 여러 감정들이 뒤섞였습니다.
다른 명작들을 볼때는 아무 느낌없이 쉭-쉭- 넘겼는데, 이 작품만큼은 제 마음을 동요케 했습니다.
따라하기에도 어렵지 않을 것같아 결국 이 작품을 선택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따라해보았습니다.
저는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을 보고 제일 먼저 느낀점이 '착잡함'이었기에, 작품을 따라하되 제가 느낀 그 감정을 투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어찌나 저 여인의 고독한 자세가 나오지 않던지 .. !!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비슷한 구도와 자세를 취해서 사진을 찍은 뒤, 포토샵으로 스케치효과를 주었습니다.
작업과정입니다.
단순히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을 보았을 땐,
굉장히 따라하기 쉬워보였는데,
오른쪽 어깨는 팔을 굽혀 치켜올리고,
왼쪽 어깨는 팔을 곧게 뻗어야하는 것이...
정말 따라하기 어려웠습니다. (ㅜㅜ)
소품으로는 다리미대 대신 긴책상,
여인이 다림질하고 있는 하얀 탁보(?)대신 하얀이불,
나름 디테일을 살리고자 제 완성작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림에 작게 나와있는 그릇도 챙겼습니다. (~^,^)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보이길 바라며... (^^;;)
교수님, 한 학기동안 교수님의 그 열정어린 수업 ! 정말 감사드립니다 !
'미술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 이었던 저의 고정관념을 깨트린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
요즘 날씨 너무 추운데, 감기 조심 눈길 조심하세요 ~~
첫댓글 예은이는 시험도 과제도 참 열심히 했구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