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극권 수련시 내외의 합, 조화,균형을 생각하면서 몸과 맘을 제3자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보고 지긋이 지켜보니 예전에 비해 목이 많이 길어 보입니다. 이러다 목이 길어 슬픈 사슴이 아닌 학이 될거 같습니다. 예전 걸음걸이에서는 발바닥에 묵직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빠른 걸음 또는 파워 워킹의 마인드로 걷다보니 체중이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기도 하고 발목을 접질리거나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는데 태극권 수련을 행하다보니 보행시도 입신중정과 침견추주가 자연스레 나오고(정말?) 의식을 발바닥에 두고 걷다보니 발바닥에 묵직함과 중력,무게감을 느껴서 그런지 태극권을 시작하고서는 발목을 접질린적이 한번도 없고 걸려 넘어질 뻔한 적은 몇 번 있지만 손을 땅바닥에 집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확실히 무게중심 이라던지 체중 이동이 많이 좋아졌는데 근데 투로 진각(?) 동작시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왜이리 흔들리노 수련이 부족해, 넘 부족해 오늘 태극권 수련하면서 관장님께서 "살아 있네 죽었네" 를 연신 말씀 하신다. 도반님들 관장님께서는 뭐가 살아 있고 뭐가 죽었다고 말씀 하시는 걸까요? 요기니? 살아 있네 정말? 뭐가 살아 있을까요? 또 뭐가 죽어 있을까요? 도반님께서 한번 맞춰 보세요 이젠 가을 인가 요기니는? 목이 길어 슬픈 짐승! 무슨 짐승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