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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화) Daily Golf News
1. 고양 골프장들 "빗나간 비 예보 손해 막심...기상청 손해배상해야" - 중부일보
○…“기상청 손해배상해야 마땅합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지난 1일 비 예보가 맞지않자 고양시를 비롯 골프장들의 불만이 속출.
미리 잡혀진 행사들을 취소한데다 예약이 줄줄이 취소돼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호소.
시는 일산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일대를 걷는 ‘아이사랑 랑가족걷기대회’ 행사를 지난 1일 개최하기로하고 지난 9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았으나 기상청의 비 예보 때문에 행사 3일전 황급히 연기를 결정.
또 시내에서 예정된 크고 작은 야외 행사도 비 예보를 이유로 취소 했으며 각종 동호회들의 체육행사도 취소한 상황.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고양지역 골프장들도 잇따라 불만의 목소리.
눈코 뜰새 없이 바쁠 성수기로 호황을 기대 했으나 비 예보 때문에 줄줄이 예약이 취소되면서 장사를 망쳤다는 후문.
시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새벽녘에도 비가 오지 않고 하루 종일 비 한방울 떨어지지 않는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여 행사취소에 대한 민원이 속출했다”고 언급.
A골프장 관계자는 “정확한 예측을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슈퍼컴퓨터를 도입했다고 하지만 정작 틀린 경우가 허다해 영업손실이 막대하다”며 “업계에서 ‘기상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전언.
허일현기자 hur20027@joongboo.com
2. [안성찬의 골프이야기]그린피에서 2만4120원이 갖는 의미는 - 뉴스웨이
골프장 경영이 갈수록 어려운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들은 각종 세금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린피를 37만원 내는 골프장은 개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린피 5만원을 내는 회원제 골프장은 결국 세금만 있고, 남는 게 없습니다.”
“그린피의 50% 이상이 세금으로 빠져 나가니 회원제 골프장은 아마도 정부가 주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2만4120원. 골퍼들은 잘 모른다. 다만, 골프장 관계자들은 잘 안다. 세금이다. 우리는 골프장에 입장할 때 특별소비세가 변형된 개별소비세 1만2000만원 낸다. 그런데 단순하게 이것만을 내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각종 세금이 덕지덕지 붙는다. 개별소비세의 30%에 해당하는 3600원이 농어촌특별세와 교육세다. 이로 인해 19200원(1만2000원+3600원+3600원)에 부가가치세 10%를 더해 2만1120원이 된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기금 3000원이 더해진다.
회원제 골프장에 입장할 때 골퍼가 내는 세금이다. 이를 골프장이 받아서 정부에 고스란히 낸다.
그런데 골프장이 내는 세금이 이것뿐이랴. 골프장은 중과세인 종합소득세에다가 종합토지세까지 내면 입장 수입의 거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은 다르다. 회원제는 고가의 회원권을 살 능력이 있는 회원들이 있다고 해서 세금이 많이 붙는다. 그러나 대중제는 일반 대중이 이용한다고 해서 회원제에 물리는 세금 중 일부는 받지 않는다.
하지만 전병욱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골프문화포럼(회장 최문휴)에서 “골프장은 종류에 따라 이용객의 입장료 부담액 차이가 나는 것은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조세와 준조세의 부담으로 인해 서로 다른 가격이 적용된 결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조세의 중립성과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실현하기 위한 편익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미난 사실은 회원권 소지자는 부자고, 비싼 그린피를 내는 사람은 부자가 아닌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우선 체육진흥기금 3000원이다. 이것은 1982년에 만들어졌다.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때문에 생겨난 간접세다. 이때는 체육시설인 운동장, 체육관, 수영장, 골프장에 부과했다. 이후 해마다 늘려 경마장, 골프연습장, 스키장, 경륜장, 경정장, 수영장, 볼링장 등이 추가됐다. 모두 체육진흥기금이 없어졌다.
하지만 2000년 이후 회원제 골프장만 남았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이 2006년에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생명력이 길다.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은 명목은 그럴 듯하다. 돈을 모아서 그린피가 싼 대중제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것. 지켜졌다. 2006년부터 9홀짜리 4개를 건설했는데 모두 적자 투성이에다 전혀 회생가능성이 없다.
회원제 골프장들은 골프장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체육진흥기금을 정말 많이도 냈다. 정부는 2012년 459억원이나 거둬 갔다.
그런데 정부에서 야금야금 거둬간 체육진흥기금은 모두 골퍼들이 낸 돈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골퍼들에게 무엇을 해주었을까. 없다. 어찌 보면 돌려받아도 될 돈 같다. 골프를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2000년부터 골퍼들만 이제까지 간접세인 체육진흥기금을 내고 있다.
호주머니 두둑한 골퍼들은 물론 세금을 더 낼 수도 있다. 돈 많은 사람이 3000원쯤 내면 어때서. 골프를 치면서 2만4120원 정도 갖고 뭘 그리 난리냐고 입에 거품을 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같은 체육시설인데, 무엇 때문에 골프장에만, 그것도 회원제 골프장에만 형평성에 어긋나게 개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을 계속 부과하는지 그것이 궁금해서다.
골프장도 하나의 산업이다. 골프장이 살아야 그곳에 딸린 일용직이나 직원들도 먹고 산다. 골프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430여 곳의 골프장 중 부도난 곳이 40여개에 이른다한다. 골프장 경영이 힘겨워지면 결국 악순환이 반복된다. 일단 골프장을 살려 놓고 봐야 한다.
한국의 골프선수들은 세계무대에 나가 ‘korea'라는 국가브랜드를 알리는 애국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골프발전을 저해하기위해 발목을 잡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골프장에 대한 규제개혁대신에 아예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골프장,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길임을 알까, 모를까.
안성찬 골프대기자
3. 해슬리 나인브릿지, 아니카 소렌스탐 골프 클리닉 진행 - 매일경제
최고의 명문 클럽과 골프 여제와의 만남
지난달 31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특별한 레슨이 진행됐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해슬리 나인브릿지 회원들을 상대로 ‘아니카 소렌스탐의 골프 클리닉’을 진행한 것이다.
아니카 소렌스탐과 나인브릿지의 인연은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자매 클럽인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 LPGA투어 출전으로 이미 세차례나 방문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해슬리 나인브릿지에 방문한 아니카 소렌스탐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경기를 치렀을 당시 날씨가 굉장히 추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코스는 매우 도전적이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클럽하우스부터 웅장하고 독특하며 자연친화적이라 가을 풍광과 조화가 잘 이뤄지는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재단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아니카는 주니어 골퍼 육성 계획 중인 해슬리 클럽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니카는 레슨을 진행하는 동안 회원들에게 선수생활 때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전하며 진정한 골퍼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회원들과 끝까지 함께 레슨을 진행했다.
매일경제 골프포위민 조재국기자 (cjk@mk.co.kr)
4. [READER'S Q&A] 골프장에 갈 때 양복을 꼭 입어야하나요?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골프장에 갈 때 양복을 꼭 입어야하나요? 복장 규정이 궁금합니다. 강동우_ 서울 서초구 서초동
A 미국이나 유럽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골프 코스에는 고풍스러운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골프장 출입 시 까다로운 복장 규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드레스 코드인데 남자의 경우 정장(재킷) 또는 콤비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고, 여자는 청바지나 칼라가 없는 셔츠, 또는 혐오감을 주는 요란스런 복장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장 규정은 오랜 시간 골프장에 적용됐지만 현재는 아닙니다. 대부분 골프장이 까다롭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드레스 코드를 정하고, 고지한 골프장도 있습니다. 골프장에 갈 때 미리 확인한다면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당황하지 않을 겁니다.
Q 인천에 있는 어느 골프장에 갔더니 파3 홀의 홀 크기가 큰 게 있었습니다. 홀인원 확률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 차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진짜 홀인원과 같은 효력이 있나요? 나현석_ 서울 중구 신당6동
A 두 가지 갈래로 답에 접근해보겠습니다. 우선 해당 골프장에 문의한 결과 2개 코스에서 하나씩, 2개 홀의 크기가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홀 크기는 일반적인 108밀리미터보다 2배 정도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홀인원을 할 경우 다른 파3 홀과 마찬가지로 홀인원 증명서가 발급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홀인원 보험 적용 여부입니다. 모 보험사 홀인원 보험 담당자에 따르면 파72 이상 정규 코스에서 홀인원을 하고, 골프장의 증명서가 발급됐다면 보험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홀 크기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단 깔때기홀은 예외라고 합니다. 홀 크기만 클 뿐 홀인원의 행운은 똑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리_류시환 기자
5. [골프의 즐거움] 실력만큼이나 팁도 척척 주는 필 미컬슨 - 주간동아
지난해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필 미컬슨이다. 코스 안에서 상금으로 700만9156달러(약 73억9325만 원)를 받았고, 코스 밖에서 각종 계약금과 후원금 등으로 4500만 달러(약 474억6600만 원)를 긁어모았다. 부동의 1위 타이거 우즈가 번 8309만1508달러(약 876억4492만 원)에 비하면 적은 액수지만, 한 해에 548억5925만 원을 버는 건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다.
골프대회가 열리면 선수들은 수많은 대회 관계자와 골프장 종사자를 만난다.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선수 가운데 팁을 가장 넉넉히 주고 인심이 후한 이가 바로 미컬슨이다. 2006년 미국 윙드풋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미컬슨은 마지막 홀 더블보기를 하면서 한 타 차로 우승을 놓치고 머리를 감싸 쥔 채 좌절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자 골프장 직원들을 찾아가 노고에 감사하며 그들에게 1000달러(약 102만 원)~1500달러(약 153만 원)씩 지폐뭉치를 줬다.
미컬슨은 그해 US오픈을 준비하려고 윙드풋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던 것이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미컬슨은 대회 기간 직원들에게 1만 달러(약 1024만 원) 정도의 팁을 줬다. 게다가 클럽을 떠난 직후 그가 다시 돌아왔는데, 깜빡 잊고 라커룸 직원들에게 팁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팁과 관련한 미컬슨의 일화는 투어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나쯤은 알고 있다. 2004년 일요일 밤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골프클럽 직원 3명이 미컬슨을 눈물로 배웅하고 있었다. 우승한 미컬슨이 다음 해부터 챔피언스 라커룸을 사용해 더는 팁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을 아쉬워하는 아래층 라커룸 직원들이었다.
PGA 투어에서 팁은 그 나름의 규칙이 있다. 팁은 대학을 갓 졸업한 골퍼로 가득한 2부 투어 격의 웹닷컴투어(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시작된다. 이 투어는 마치 코치처럼 큰 무대에 오를 선수들을 훈련시킨다. 오리엔테이션에서 팁에 대한 요령을 배운 후에도 선수들은 시즌 내내 팁에 대한 자세를 환기시키는 문자메시지와 메모를 받는다. 대회가 열리는 주에 선수 등록이 시작되면 웹닷컴투어 직원들은 각 선수로부터 20달러(약 2만 원)씩 걷었다가 일요일에 그 돈을 라커룸 직원들에게 준다. PGA 투어의 공식 토너먼트 행동요강에도 대회가 열리는 동안 라커룸 직원들에게 최소 50달러의 팁을 주라고 명시돼 있다.
199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스무 살의 타이거 우즈가 팁도 내지 않고 트로피를 챙겨 집으로 갔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코치였던 부치 하먼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제자의 실수를 메웠다. 나중에 리무진에 올라탄 하먼은 우즈에게 말했다.
“너는 좀 전에 30만 달러(약 3억72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탔잖니. 너는 그들에게 1000달러는 팁으로 줬어야 했어. 그리고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기든 지든 그렇게 해야 해. 화요일 코스에 도착하면 라커룸 직원들에게 100달러씩 주면서 너를 위해 고생할 것에 미리 고마움을 표해야 하고.”
사람들이 두둑한 팁을 주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하다. 일단 PGA 투어 선수들은 엄청나게 많은 상금을 타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팁에 후하다. 골프코스 설계가 피트 다이는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에게 두둑한 팁을 주는 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직원이 행복해하고 그러면 아이스크림 맛이 더 좋기 때문”이다.
남화영 ‘골프다이제스트’ 차장 nhy@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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