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주 제일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도시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여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인데 예전 우리나라 유행가에서 나성(羅城)으로 부르던 도시이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Angel은 ‘천사’이니 ‘천사의 도시’이다.
‘나성(羅城)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사랑의 이야기 담뿍 담은 편지~~’
1978년 길옥윤이 작곡하고 세샘 트리오(전항, 전언수, 권성희)가 불렀던 너무나 신비롭고 향기가 넘치는 노래였는데 제목이 ‘나성(羅城/Los Angeles)에 가면’이었다.
영화의 본고장 할리우드 / 할리우드 도심 / 유니버셜 스튜디오
LA는 세계 영화인들 동경의 대상인 할리우드(Hollywood)가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지금은 플로리다의 올랜도에 새롭고 더 크게 조성되었다지만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최초로 실현했다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Disney Land)도 있는데 동심으로 돌아가 여러 가지 놀이기구도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3. 환락(歡樂)의 도시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라스베이거스 / 라스베이거스의 호화 호텔 입구 / 도박장 입구
전 세계 도박사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모여들고 온갖 환락이 넘실대는 라스베이거스는 네바다 사막 가운데 오로지 도박을 위하여 특별히 세워진 도시로 세계 최고급 호텔들과 카지노로 항상 불야성(不夜城)을 이룬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로 가는 길은 황량한 모하비(Mohave)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데 아득히 씨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이 바라보인다.
씨에라(Sierra)는 스페인어로 ‘톱날’이라는 뜻이라는데 정말 산맥의 능선이 톱날처럼 들쑥날쑥 날카롭게 솟아있다. 모하비 사막은 쓸모없는 덤불들로 온통 뒤덮여 있고 이따금 3~4m 높이의 키 큰 선인장이 있는가 하면 땅 위에는 키 작은, 손바닥 선인장들로 뒤덮여 있다.
황량한 사막이라 생명체라고는 없을 것 같은 모하비사막에도 사막여우를 비롯하여 늑대, 전갈, 프레이리 독(Prairie Dog) 등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며, 가이드는 특히 전갈을 조심하라고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1박을 했는데 으리으리한 관광호텔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호텔마다 카지노 도박장이 개설되어 있다.
집사람한테 30만 원 정도를 도박장에 투자해서 일확천금을 노려보자고 설득하다가... 실패..ㅎ
4.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엘 까피탄 바위 / 면사포 폭포 / 요세미티 폭포
샌프란시스코의 동쪽 로키 산록(山麓)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경관과 울창한 수목, 거대한 바위 절벽 등으로 유명하다. 미국 서부개척 초기, 이곳 인디언들이 함께 가던 백인들에게 ‘요세미티’라고 소리를 질러서 이곳 지명이 되었다는데, 원래의 뜻은 인디언 말로 ‘아! 회색곰(Grizzly)이다!’로, 빨리 피하라는 경고였다고 한다.
미국에서 제일 높다는 요세미티 폭포(739m), 아름다운 면사포 폭포, 세계 최대 단일 화강암 덩어리인 엘 까피탄(El Capitan)바위, 하프 돔(Half Dome) 바위, 수 천 년은 된 듯싶은 거목들(메타세쿼이아 나무), 울창한 숲과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개천들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어느 해 봄철이었는지 한국 아줌마들이 이곳으로 관광을 왔는데 지천으로 깔려있는 고사리를 뜯다가 산림 감시원에 발각되어 된통 곤욕을 치렀다는 가이드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