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중 속기사 간의 원만한 교류를 위한 '한중 속기사 우호교류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대한속기협회 한국 대표단은 중국 대표단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제49차 인터스테노 총회'에 참가해 '한중 속기사 우호교류협회' 창립 선언문에 서명하고, 공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터스테노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가입된 민간단체다. 유엔헌장에 따라 속기·타자 분야에 관계되는 경제·사회·문화·교육 등에 관한 연구보고를 시행하는 국제기구다.
18일 진행된 서명식은 세계 각국의 인터스테노 중앙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한중 속기사 우호교류협회'의 한국대표는 이주성 대한속기협회 부회장이, 중국대표는 탕커량(唐可亮) 중국중문정보학회속기전문위원회 회장이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 참가한 대한속기협회 한국대표단 13명은 행사 기간 중 각종 회의 참석, 한국형 속기장비 CAS 전시 및 홍보, 국제속기경기 출전 등의 공식 일정 외에도 오랜만에 만난 각국 속기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대한속기협회 대표단 측은 "행사 기간에 스마트기기와 무선 연결되는 스마트CAS를 중점적으로 선보여 외국 속기사들로부터 주목받았다"면서 "국제속기경기대회에서는 리얼타임 부문에 국내 예선을 통해 선발된 3명의 한국 속기사가 출전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