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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니엘기도회 온라인 생중계
청년다니엘기도회는 이 시대 청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꿈꾸는
연합기도회로 2021년 6월 21일(월)부터 26일(토)까지
각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참여하는 기도회입니다.
[YD] 청년다니엘기도회ㅣQ&A #주성하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말씀 - 김병삼목사] 팬인가? 제자인가? 2021.06.21.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말씀 - 이재훈목사] 요나단 스피릿 2021.06.22.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말씀 - 최성은 목사] 나는 나에게 누구입니까? 2021-06-23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말씀 - 송태근 목사] 청년의 세 가지 고백 2021-06-24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말씀 - 김은호 목사] 벽을 뛰어넘으라 2021-06-25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말씀 - 박성민 목사]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2021-06-26
우린 ‘팬인가 제자인가’ 신앙생활의 방향 제시
오륜교회 청년다니엘기도회 첫날… 온라인 생중계 1만8000명 동시 접속
국민일보 : 2021-06-23 03:02
청년들이 21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에서 램넌트워십의 인도에 따라 함께 찬양하고 있다. 청년의 치유와 회복을 꿈꾸는 청년다니엘기도회는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민석 선임기자
청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련된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가 21일 첫발을 내디뎠다. 예배당과 가정, 일터 등 각자 예배하는 장소는 달랐지만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청년들은 “코로나19로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건강한 비전을 품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찾게 해달라”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청년다니엘기도회는 매년 11월 다니엘기도회를 열어온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가 올해 처음 시작한 초교파 청년 연합기도회다.
이날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에는 최대 1만8000여명의 동시 접속자가 모였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본당과 부속예배실 좌석의 20%를 넘지 않는 75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이 직접 준비부터 영상 제작 등 전 과정에 참여한 만큼 예배 형식도 기존 다니엘기도회와 다르게 구성했다. 기도회에 앞서 20분간 진행되는 문화 공연이 대표적이다. 이날 문화 공연 순서에는 배우 이성경씨가 무대에 올라 특송과 함께 짧은 간증을 전했다.
첫째 날 메신저로 나선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팬인가 제자인가’(눅 9:23)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카일 아이들먼 목사의 동명의 책에 제시된 팬과 제자의 차이점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제자가 된다는 건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기만 바라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찬양하고 아무리 열광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예수님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상처를 받는 희생과 헌신은 거부한다면 그 믿음은 팬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예수님을 지식이 아니라 정말 친밀하게 아는지, 그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쓰임 받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나라와 민족, 청년다니엘기도회, 진로와 비전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함께 선포한 후 뜨겁게 기도했다. 가슴에 두 손을 얹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청년들의 기도는 끝마칠 시간인 오후 10시가 지나고서도 한동안 계속됐다.
현장에서 예배에 참석한 이지영(32)씨는 “코로나19로 수련회도 못 가고 모임도 줄어서 아쉬웠는데, 청년다니엘기도회를 통해 교회 공동체를 향한 애정과 예배를 향한 마음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박안나(37)씨는 “공동기도문이나 설교 말씀이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신앙생활의 방향을 구체화해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후 8~10시 진행되는 청년다니엘기도회에선 최성은(지구촌교회) 송태근(삼일교회) 김은호(오륜교회)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등이 청년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도회 기간 모인 헌금은 미혼모 탈북민 등 도움이 필요한 청년과 미자립교회 청년부 등 청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기독일보 2021. 6. 22. 11:02
배우 이성경의 고백 “그 많은 문제들이…”
21일 밤 오륜교회에서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인간의 인생을 80세 혹은 100세 정도로 본다면, 그게 너무 길게 보였어요. 뒤돌아 봤을 때도 아쉬운 게 너무 많고… ‘너무 긴 내 인생, 하나밖에 없는 내 인생, 나 포기할 수 없어, 이것만은 꼭 이뤄내고 싶어, 내가 생각했던 지금 이 시점에선 내가 이 만큼은 해놨어야 했는데, 나 지금 뭐지?…’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 봤더니 점 하나인 거예요. 그렇게 길게 보였던 인생이 점 하나…, 그 때 제가 안고 있던, 나를 무기력하게 하고 무겁게 짓눌렀던 그 많은 문제들이 분해되어 버렸어요. ‘뭐야 점 하나, 그 인생 안에 있는, 보이지도 않는 것들 때문에 내가 왜 눌려 있지?’ 그렇게 공중분해 되었어요.”
21일 밤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에서 열린 ‘청년다니엘기도회’ 첫날, 원데이워십의 ‘하루의 은혜’를 부르며 기도회의 시작을 알린 배우 이성경 자매가 담담한 어조로 간증했다. 몇 년 전, 친할머니를 천국으로 떠나보내며 깨닫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혹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청년들이 있다면 이번 기도회를 통해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청년들의 입에선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아멘”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온라인서 1만여 명 동시 접속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오륜교회 현장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첫날 기도회 현장엔 많은 이들이 모이지 못했지만, 유튜브 생중계는 순간 1만여 명이 접속하는 등,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렸다.
청년기도회는 그야말로 청년들을 위한 기도의 자리다. 지난해 약 1만4천개 교회가 참여하며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도회로 자리잡은 다니엘기도회의 ‘청년 버전’인 셈이다. 청년들은 이날 자신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아파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이 사회,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서도 두 손을 모으는 등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섰다.
“주님의 팬이 아닌 제자로 산다는 건…”
기도회의 첫 강사로는 만나교회 담임인 김병삼 목사가 나섰다. 그는 누가복음 9장 23절(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본문, ‘팬인가 제자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늘 저는 단지 질문만 던지려고 한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팬인지, 제자인지. 그리고 앞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역사를 통해 기도회가 진행되며 좋은 답을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카일 아이들먼 목사의 동명의 책인 「팬인가, 제자인가(not a fan)」의 내용을 주로 인용하며 이날 말씀을 전했다. 그는 “내가 진짜 주님의 제자인가, 아니면 팬인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팬으로 사는 것과 제자로 사는 것은 아주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그렇게 따랐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제자의 도를 말씀하셨을 때 하나 둘 떠났다. 그리고 지난 기독교의 역사는 허다한 무리가 아니라 진짜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이뤄졌다”며 “가끔, 교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혹 목회를 잘못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께 열광하는 사람들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어려워지는 이 상황들은 여러분의 선배 세대가 유례 없는 교회 부흥을 맛보며 어쩌면 ‘진짜’를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닌지…, 복음을 잃고 참된 제자의 도를 잃어버린 그 후유증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시점에서 우리가 분명히 물어야 한다. 우리는 진짜 팬인가, 제자인가”라고 했다.
21일 밤 오륜교회에서 열린 청년다니엘기도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김진영 기자
김 목사는 “대개 팬은, 팬이면서도 스스로를 제자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에게서 드러나는 아주 큰 문제 중 하나가 팬으로 살면서 자신을 제자로 착각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을 믿는다는 건 우리가 좋아하는 것, 열광하는 것을 그 분에게서 얻어내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팬의 관심은 ‘내 기도가 얼마나 응답되었는가’에 있다”고 했다.
그는 “제자로 산다는 건 ‘내 소원이 얼마나 이뤄졌느냐’ 하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주님 때문에, 내가 주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내가 포기한 것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부모님이 보통 철들었다고 할 때는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알아줄 때다. 여러분이 팬이 아니라 제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주님의 제자는 내가 가진 것으로 되지 않는다.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가, 헌신하는가가 중요하다”며 “팬인가, 제자인가. 이 물음에 대해 여러분이 답을 얻을 수 있는 청년다니엘기도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후 청년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이자 오륜교회 청년국장인 주성하 목사가 인도한 기도회와 개인 기도시간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기도회 둘째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박성민 대표(CCC)가 강서로 나설 예정이다.
출처: https://chdaily.tistory.com/341 [기독일보]
“오직 믿음으로”… 청년들의 기도는 뜨거웠다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 성료
국민일보 : 2021-06-28 03:04
청년들이 지난 25일 서울 오륜교회에서 열린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21일부터 6일간 진행된 청년다니엘기도회엔 35개국 826개 교회 청년부가 참여했다. 다니엘기도회 제공
코로나19로 많은 교회의 청년부 여름 사역이 멈췄지만, 청년들의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21일부터 6일간 열린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매일 평균 1만5000여명, 전 세계 35개국에서 826개 교회 청년부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청년만을 위한 다니엘기도회는 첫 번째 시도였지만, 지난 23년간 진행된 기존 다니엘기도회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기도회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나섰다. 첫날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를 비롯해 이재훈(온누리교회) 최성훈(지구촌교회) 송태근(삼일교회) 김은호(오륜교회) 박성민(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목사 등 목회자들은 넥타이를 풀고 반소매 셔츠 등 편안한 차림으로 청년들 앞에 섰다. 현재의 신앙을 돌아보는 질문에서부터 청년들이 가져야 할 사명까지 목회자들이 전하는 위로와 격려, 도전의 메시지에 청년들은 눈물을 흘리며 연신 “아멘”을 외쳤다.
기도회에 앞서 진행된 문화 공연은 청년다니엘기도회에만 있는 특별한 순서였다. 배우 이성경, 가수 강균성 범키 여미엘 지미선 커피소년 등 청년들에게 잘 알려진 기독문화인들이 전한 간증과 찬양은 청년들의 마음을 여는 역할을 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관계자는 “청년 사역은 현시대의 문화적 코드를 이해하고 적절한 그릇에 복음을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초청 인사부터 조명과 영상, 음향 등 전 과정에서 청년들에 눈높이에 맞춘 예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기도회에서 개인의 회복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사랑의 헌금으로 흘려보냈다. 6일간 모인 사랑의 헌금은 약 2억4000만원이었다. 이 금액은 탈북신학생, 보호종료청소년, 미얀마 시위대, 미자립교회 청년부 등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겪는 청년, 선교사·목회자 자녀를 위한 기독청년 심리·정서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다니엘기도회 준비위원장이자 지난 25일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는 “청년다니엘기도회에서 영이요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청년들 각자에게 역사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믿음의 행진만으로 여리고성이 무너지고 물맷돌만으로 골리앗이 쓰러졌듯이 믿음으로 현실의 벽을 뛰어넘고 잃어버린 꿈과 비전을 발견하는 축복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98051&code=23111113&sid1=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