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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0일 온고을교회 수요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한나의 기도
삼상1:9~18
<믿음의 집안 엘가나 가문>
남편 이름 엘가나, 첫째 부인 한나, 둘째 부인 브닌나!
이 가정은 요즘으로 치면 온 가족이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믿음의 가정입니다.
참 보기 좋은 가정입니다. 주일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옵니다.
와서 예배하고, 각기 맡은 분야에서 섬기고, 봉사하는, 아주 보기 좋은 가정입니다.
이 세 사람의 이름도 보면, 모두가 믿는 집안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남편 ‘엘가나’ 히브리어 ‘엘’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엘가나 ‘하나님이 소유하신 자’입니다.
엘가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 3절을 보십시오!
엘가나는 매년 성막이 있는 ‘실로’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립니다!
(3절a)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과연 하나님이 소유한 사람이구나! “엘가나!”
그의 아내 ‘한나’ ‘은혜’라는 뜻입니다. 또 ‘매력’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은혜’는 ‘매력’과 동의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매력있는 사람인 줄 믿습니다!
“은혜 받으면 매력이 넘칩니다!”
둘째 부인 이름이 ‘브닌나’입니다. 브닌나는 기름지다! 풍성하다! 다복하다!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부일처는 벗어났지만, 어쨌든 이 집안은 ‘기독교집안’입니다.
‘하나님이 소유한 사람’ 엘가나가 첫부인 한나를 두고 둘째 부인을 얻은 것은 후손 때문입니다.
첫부인 ‘한나’ 매력 있는 여성입니다. 교양 있고, 품위 있고, 믿음 좋은 여자입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없어요! 그래서 남편 엘가나! 둘째부인을 둡니다.
둘째 부인을 고를 때, 브닌나! ‘다복하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여자를 고른 거지요!
아닌게 아니라, 브닌나는 쑥쑥! 아기를 잘도 낳았습니다.
그러면 모든 문제 해결된 겁니까? ~ 아닙니다! 두 여자들 사이에 질투! 없을 리 없지요!
엘가나는 아기를 낳아준 브닌나보다, 첫 부인 한나를 더 사랑하는 그 사랑! 변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브닌나는 화가 납니다. 약이 올라요! 아기를 낳아줬는데도 본 부인을 더 사랑해요!
믿는 집안이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 아닙니다! 믿는 집안에도 늘 문제는 있어요!
어떤 사람은 “우리가 이제 예수 믿었으니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예수 믿어도 집안에 문제는 있어요! 단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안 믿는 집안은 ‘세상의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믿는 집안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이것이 차이점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방식이 무어냐? 이걸 잘 알아야 돼요! “하나님의 방식을 알아갑시다!”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의 방식! 그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뭐가 있어요? ~ 예배, 찬송, 기도, 감사, 드림!
지금 엘가나 가정은 예배, 잘 하고 있습니다. 매년, 매절기마다 빠지지 않아요!
또 하나님께 드림! 헌금, 헌물, 제사! 풍성하게 준비해서 드리고 있어요!
엘가나가 실로에 가서 예배하는 날이면, 풍부하게 준비한 희생제물 엘리 제사장에게 바칩니다.
또 가족들에게 분깃을 나눠 줬어요! 엘가나 가정! 요즘으로 치면, ‘예수 잘 믿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눈 여겨 볼 것은 엘가나 가정 사람들, 기도 생활은 어떠하냐?
여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요!
엘가나도 기도합니다. 브닌나도 기도합니다. 한나도 기도합니다.
그런데 세 사람의 기도! 같아요? 달라요? ~ 같을 수 없습니다. 처지와 형편이 다르거든요!
엘가나의 기도 제목은 ‘가정의 화목!’ 왜요? 두 아내가 늘 찌그락짜그락! 다툼이 있어요!
“주님! 한나와 브닌나가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섭리하여 주옵소서!”
브닌나의 기도 제목은요? “남편 사랑 받게 해 주옵소서!”
“주님! 남편이 한나만 사랑합니다. 나도 사랑하도록 해 주옵소서!”
한나의 기도 제목은요? “아들 낳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 브닌나는 쑥쑥 잘 낳는데, 저의 태는 왜 안 열어주세요! 저도 생산하게 해 주옵소서!”
이것이, 세 사람의 기도 제목예요!
엘가나는 가정화목, 브닌나는 남편사랑, 한나는 애 낳는 것!
오늘날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 각자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가정의 화목! 남편 사랑! 자녀 문제, 사업 문제, 직장 문제, 건강 문제, 대인관계, 고난 극복!
각양각색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도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시나?
하나님은 기도 제목! 백 프로 응답하고 싶어요!
그런데, 우리가 기도한다고 다 들어줄 수는 없지요!
의사의 손에는 칼을 허락하지만, 강도의 손에서는 칼을 뺏어야 합니다.
군인에게는 총을 허락하지만, 테러범 손에서는 총을 뺏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기도합시다!”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엘가나는 ‘가정의 화목’ 브닌나는 ‘남편 사랑’ 한나는 ‘득남’ 셋이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어요!
이들 세 사람의 기도 중에서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를 주목하십니까? ~ 한나의 기도예요!
엘가나의 기도, 브닌나의 기도! 성경은 언급하지 않아요! 한나의 기도를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응답받은 기도가 한나의 기도입니다.
한나는 어떻게 기도했기에 하나님이 응답하셨을까? 이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한나의 기도!’
잘 들으시고, 우리도 한나처럼 응답받는 기도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째, 한나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드러내는 기도를 했어요. “주님 앞에 나를 드러내는 기도!”
(10절)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하나님 앞에서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합니다! 울부짖어야 할 때는 울부짖고, 통곡해야 합니다!
한나의 이름이 ‘매력, 은혜’라는 뜻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매력 있는 여성입니다.
‘여자가 매력 있다!’ 이 말은 교양 있다. 품위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교양, 품위, 매너! 이런 것은 사람이, 사람 앞에서 보여주는 ‘매력’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교양, 품위, 이런 걸 떠나서, 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낼 때, 매력이 됩니다!
아이들이 철들기 시작하면 부모 앞에서 팬티를 벗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끄러움을 배웠다!’ 이거지요! 그런데, 옷에 똥을 쌌어요! 엄마가 벗기고 씻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벗지 않겠다!’고 떼를 씁니다! 그러다, 한 대 얻어맞고 벗어요!
애들 키울 때, 그런 시기가 있잖아요!
마찬가집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기저귀에 오줌 싼 철부지입니다.
하나님이 ‘갈아주시겠다!’ / 부끄러움 없이 맡길 때, 하나님이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유대인 속담이 있어요! “사람 앞에서는 웃고, 하나님 앞에서는 울어라!”
그런데 거꾸로 하는 사람이 있어요!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웃어요!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면서 징징거리고 울어요! 해결이 ‘돼요, 안 돼요?’ ~ 안 돼요!
“사람 앞에서는 웃고, 하나님 앞에서는 울어라!”
한나는 자기의 기도를 “하나님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기도!”라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나는 처음에는 통곡했어요! 그 다음에는 아주 오랫동안 입만 달싹거립니다.
엘리 제사장이 옆에서 보고, “한나가 포도주에 취했나보다!” 그리고 “술을 끊어라!” 말합니다.
한나가 대답합니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기도!” “내 심정을 다 쏟아내는 기도!”예요!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는 나를 속속들이 드러내는 기도! 이런 기도! 해야 되는 줄, 믿습니다!
둘째, 한나는 하나님께 ‘나의 고통을 돌아보소서!’ ‘나를 기억하소서!’ ‘나를 잊지 마소서!’
이 기도는 “내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
주님의 말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 안에!
(11a)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나를 잊지 마세요!” 이 기도는 “나를 주님의 섭리 권 안에, 넣어 주세요!”
“사나 죽으나, 죽으나 사나!” 주님이 알아서 해 주세요!
우리가 예수 믿어도, 시시때때로 주님의 섭리 권 밖으로 벗어날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진단합니까? “내가 지금, 세상의 법칙에 얽매여 사는가? 성경의 법칙에 얽매여 사는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골치 아플 때가 있습니다. 그때 자기 스스로 청진기를 대 보세요!
“세상의 이치 안에서 하는 고민인가? 성경말씀의 이치 안에서 하는 고민인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세상의 영에 속했는가? 하나님의 영, 성령에 속했는가?
바로 알 수 있어요! 내가 지금 하나님의 섭리권 안에 있는가? 섭리권을 벗어났는가?
세상의 가치관, 세상적인 생각으로 꽉 차 있는지, 아니면 말씀에 거하고 있는지!
늘 진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생각으로 꽉 차 있다?” 얼른 빠져나와야지요!
다시 말씀의 영역 안으로, 하나님의 섭리권역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첫째, “주님 앞에 나를 드러내는 기도!”
둘째, “주님 안에 내가 들어가는 기도” 말씀드렸어요!
셋째가 있어요!
셋째, “주님 영광 내가 드러내는 기도” 이 기도를 해야 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기도 들어주시면, 내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나이다!
하나님 이 기도 한 번만 들어주시면, 다시는 하나님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이 기도 들어주셔서 나를 핍박하고 무시하는 사람들, 콧대를 납작하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이 세상에서 ‘내 체면을 세우겠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자기 한 풀이 기도’입니다.
내 안에 한이 맺혔습니다. 하나님 이거 좀 풀어주세요! 물론 한이 쌓였다면 풀어야지요!
그러나 한나를 보십시오! 한나도 한이 켜켜이 쌓인 여자입니다. 한나는 어떻게 기도합니까?
(11절)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
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자기의 한을 풀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어요! 한나의 기도! 목적이 무엇입니까?
나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브닌나 앞에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이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그 아들로 하여금 내 영광이 아니라, 인간의 영광이 아니라,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이것이 한나의 기도입니다.
한나가 기도 시작할 때는, 한이 맺혔습니다. 원통하고 억울하고 분합니다! 견딜 수가 없어요!
브닌나로부터 받은 설움 이루 말 할 수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엎드렸어요! 하나님 앞에 무릎 꿇었어요!
한바탕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잠깐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기도합니다.
속내를 낱낱이 하나님 앞에서 드러냅니다!
그러다보면, 서서히 ‘내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들어와 있구나!’ 깨닫게 됩니다.
아, 내가 세상에 있었구나! 세상의 영에 속했었구나!
그러나 지금 이 기도로 내가 ‘하나님의 영을 받는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들어왔다!
느끼고 깨달아요!
그때부터는 내가 아니라 성령이 기도를 이끌어 주세요!
“성령이 우리 기도 드릴 때 우리 곁에 계셔 일러주소서!” 찬송가 195장 2절입니다.
기도는 내 욕심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일러주는 말씀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한나가 하나님 앞에서 한바탕 통곡했습니다. 자기 속을 다 드러냈습니다.
하나님 저를 돌아보세요! 저를 생각해 주세요! 저를 잊지 마세요!
그리고 났을 때! 성령이 한나를 인도합니다.
성령께서 기도할 말씀을 일러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기도도 이렇게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기도의 묘미이고, 이것이 기도의 진수입니다.
첫째, “주님 앞에 나를 드러내는 기도”
둘째, “주님 안에 내가 들어가는 기도”
셋째, “주님 영광 내가 드러내는 기도”
이것이 3D기도입니다. 드러내고, 들어가고,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첫째, 주님 앞에서 나를 드러내자!
둘째, 주님 안으로 내가 들어가자!
셋째, 주님 영광을 내가 들어내자!
한나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 ‘했어요, 안 했어요?’
하나님의 응답이 왔어요! 어떻게요? “내가 너를 생각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생각한다!”이 음성 들리면, 응답받으신 줄 믿으면 됩니다!
한나가 기도 마치고 일어섭니다!
(18절b) “~ (기도 마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기도하기 전에, 한나가 먹었어요, 굶었어요? ~ 안 먹었어요!
기도 전, 한나, 괴로워요, 즐거워요? ~ 괴로워요!
울었어요! 밥도 안 먹었어요! 남편이 위로하잖아요!
(8절) “~ 내가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그런데 기도가 끝났어요!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너를 생각한다!”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기도 응답이 오면, 잘 먹어요,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 ‘있더라? 없더라?’ ~ “없더라!” 할렐루야!
저도 이 설교 준비하면서 과제가 하나 있구나! 깨달았어요!
“하나님! 온고을 교회 부흥시켜 주세요!” 지금까지 이렇게 기도해 왔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세요!
“부흥시켜주면, 온고을교회가 뭐 할래? 무얼로 나를 영광스럽게 할 테냐?”
물론 교회는 교회 자체로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성전을 짓고, 십자가 세운 것! 하나님의 영광이에요!
그러나 하나님은, 또 다른 영광! 드러내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교회가 무엇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까? 기도제목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당부드립니다.
한나의 기도!
첫째, “주님 앞에 나를 드러내는 기도”
둘째, “주님 안에 내가 들어가는 기도”
셋째, “주님 영광 내가 드러내는 기도”
저와 여러분도 이렇게 기도해서, 주님 영광 드러내는 데 쓰여지고!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주님 영광 드러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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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째, “주님 앞에 나를 드러내는 기도”
둘째, “주님 안에 내가 들어가는 기도”
셋째, “주님 영광 내가 드러내는 기도”
이것이 3D기도입니다. 드러내고, 들어가고,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설교말씀을 잘 읽고 가요~ 그리고 은혜와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 황목사님의 설교내용을 참 기대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