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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녹인철병
어제 간만에 마셨더니 너무 맛있어
오늘 또 우려봅니다
향이 좋은 보이차이기에
향 잘 살려주는 길쭉한 자사호 찾아보다
간만에 지유도예 고박호를 써보기로 합니다
2010년 전에 받아온 자사호이니
십년이 넘게 주인을 찾지못한...ㅠㅠ
어찌보면 저에겐 천덕꾸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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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 안에 잘게 부순 97년 녹인철병을 넣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른 물로
조심스레 차를 우려봅니다
또로록 차 한잔 소리가 제법 경쾌합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질 녹인철병향에대한 기대감이
벌써 코속을 간지럽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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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뭔 조화려나요?
어제는 너무 상큼했던 차향이
너무 부드럽네요..
기대와 달라 잠시 어리둥절
하지만 쇼팽의 음악처럼
은은하게 밀려오는 차향이
또 다른 매력의 차맛입니다
왠일인가요?
달라도 너무 다른 이 느낌
왜일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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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자사호를 둘러보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
10여년전.. 자사호의 세계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심지어 제조과정이 너무 원칙 그대로여서
당시의 자사업계 흐름과도 달랐던 지유도예
그런데 고박호는 그런 지유도예의 자사호입니다
즉 자사를 엄청 묵혀 만든 자사호입니다
생활호인데도 말이지요.
이렇게 오래 묵힌 자사는
차향을 엄청 보드랍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톡톡 튀었던 97년 녹인철병이
이렇게 부드러워진듯 합니다
자사면을 자세히 살펴보니
알록달록 알갱이가...
가죽 질감 그대로 솟아나있습니다
차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사호 표면의 기공구조가 그대로 살아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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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또 한잔~
이상합니다
어제와는 다른 느낌...
등줄기를 휘감는 뜨거운 열감
분명 어제는 없었던 기운입니다.
기공이 풍부한 자사호는
차향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이렇게 향이 풀린 보이차는
기운도 풀어주는 힘이 극대화되는 것일까요?
몸 속의 이런저런 잡념이
모두 불타오르는 그런 기운이 되는 것인가요?
궁금증만 더 깊어지는
오늘의 97년녹인철병과 지유도예 고박호의 만남이네요
#지유명차 #보이차 #자사호 #부천
#녹인철병 #지유도예 #찻집
카페 게시글
예쁘니 차호들
옛 지유도예 자사호의 진가(?)
사랑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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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24.05.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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