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적응하느라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다고 느껴서 수요일 오후까지만 해도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어요. 여전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잘 보이려'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네, 저는 늘 '괜찮은 애로 보이려, 일 잘하는 애로 보이려' 분투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뺏겨요.
완벽주의 굴레에 빠져 스스로 관대하지 못한 제 자신을, 수요일 한 시간만이라도 꼭 끌어 안으려고 이번 마음공부 함께 하게 되었어요.
유독 벌레를 무서워해서 마음을 벌레에 비유하신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지나가는 벌레를 볼 때 괜히 흥분하며 놀랐던 반응이 이번 마음공부를 통해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 괜히 기대가 됩니다!
*한 주의 마음훈련
"대리님! (아니 스승님!) 안녕하세요" 하고 밝게 인사했던 일?
첫댓글 좋은 공부 잘 하고 있군요.
벌레는 그냥 벌레일 뿐.
그것에 의미와 힘을 싣는 사람은 우리 자신일 뿐이에요
우리를 어렵게 만드는 건
대상이나 생각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대상이나 생각에 어떤 의미와 힘을 두는 가에 달렸어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을에게 어떤 힘을 부여할 지
(그 사람들이 문제가 없고 잘 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님)
그리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에 어떤 힘을 부여할 지
자신의 선택입니다~
한주간 잘 공부하고 물날에 만나서 더 얘기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