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던 여름도 무사히 보내게 하시고,
전쟁과 질병, 세상의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교단에서 지키는 남신도회 주일입니다.
남신도회 회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명사랑교회의 일꾼으로서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이 사회에서 맡은 역할에도 충실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늘 건강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가정을 이루고,
주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연약하여 오늘날 닥쳐오는 기후위기,
질병과 전쟁,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인해 흔들리고 불안해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붙들지 못하고 내 힘으로, 세상적인 생각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이러한 저희 모습을 주님 앞에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주님께 예배드릴 때, 어려운 마음과 힘든 삶을 내려놓고,
다시 한번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길 다짐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현재의 삶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 깨닫고
온전히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분히 살아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은 지금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동조하고,
홍범도장군 흉상철거 등 국민의 민생은 뒷전에 두고
이념갈등으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생명을 위하고, 정의를 세우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은 주님께서 창조하셨고, 주님의 섭리 하에
이루어져 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망가진 자연을 회복하기 위해 온 인류가 노력하게 하여 주옵소서.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하루빨리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간절히 소망하빈다.
저희가 매일 주님을 알아가게 도와주셔서
온전하고 참된 생을 살아가게 하시고, 생의 의미를 더 온전히 알게 하셔서
주님을 섬김이 완전한 자유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을 더욱 충실하게 섬기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행하는 가운데서 평화를 찾게 하소서.
오늘 한문덕 목사를 통해 듣는 말씀을 통해
마음 아파하는 자, 실족함을 당한 자,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받은 자들이 다 위로받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 영혼들,
이들을 교육하는 교육부서 선생님들,
군복무 중에 있는 청년들과 대학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각자 부름받음 분야에서 봉사하는 성도들과 함께 해주시고,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보여주는 헌신과 수고를 통하여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