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해야 영생한다
부활(復活)이란 ‘다시 산다’는 뜻입니다. 다시 산다는 것은 죽었기 때문이므로, 부활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서에서 말하는 삶과 죽음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원래 인간이 타락되지 않았어도 노쇠하면 그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930세에 죽어 그의 육신이 흙으로 돌아갔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타락 때문에 온 죽음은 아니었습니다. 창조원리에 의하면, 육신은 영인체의 옷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옷이 더러워지면 벗는 것같이 육신도 노쇠하면 벗어버리고 그 영인체만이 무형세계에 가서 영원히 살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의 죽음 중에서 육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죽음이 타락으로 인한 죽음이 아니라면, 사탄 주관권 내에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죽음이 곧 타락으로 인한 죽음이라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창세기 2장 17절을 보면,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창조하신 후에 그들에게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그날 죽었습니다. 그 죽은 아담과 해와는 오늘날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육신생활을 계속하면서 자손을 번식하여 마침내 오늘날의 타락한 인류사회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타락으로 인하여 초래된 그 죽음은 육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주관권으로부터 사탄의 악주관권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죽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산다’는 부활이란 흙으로 분해되었던 그 육신이 다시 원상대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이란 인간이 그의 타락으로 초래된 죽음, 즉 사탄 주관권 내에 떨어진 입장으로부터 복귀섭리에 의하여 하나님의 주관권 내로 복귀되어 나아가는 그 과정적인 현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선(善)하게 되었다면, 우리는 그만큼 부활한 것입니다.
부활은 곧 사탄의 주관권에 속한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주관권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부활은 그 과정적인 현상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나의 영인체를 계속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사탄 주관권에서 하나님의 선주관권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단한 생활을 견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매일매일 부활을 체휼하시길 빕니다.
부활이란 흙으로 돌아간 시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타락인간이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는 그 과정적인 현상을 의미하고, 부활이란 영인체를 성숙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영인체의 성장은 지상의 육신생활을 중심하고서만 가능합니다. 또한 영인체의 성장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생소(生素)와 육신으로부터의 생력요소(生力要素)의 수수작용에 의해 가능한 것입니다.
영인체는 3단계, 즉 영형체(靈形體), 생명체(生命體), 생령체(生靈體)로 성장하여 완성되어 갑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영인체의 부활섭리를 성경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구약시대는 율법의 말씀을 인간이 믿고 행함으로써 그 책임분담을 수행함으로써 의롭다 함을 받도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행의시대(行義時代)라고도 합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의 인간들은 율법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영인체가 육신을 터로 하여 소생부활(蘇生復活)을 함으로써 영형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영형체를 이룬 인간들이 육신을 벗으면 그 영인체는 영형체급 영계에 가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시대는 예수님이 주신 복음의 말씀을 인간이 믿음으로써 그 책임분담을 완수하여 의롭다 함을 받도록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신의시대(信義時代)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의 인간들은 복음을 믿고 행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영인체가 육신을 터로 하여서 장성부활(長成復活)을 함으로써 생명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와 같이 지상에서 생명체급 영인체를 이룬 인간들은 육신을 벗은 후에 생명체급 영계인 낙원으로 가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재림주님 이후의 시대는 성약시대(成約時代)로서, 이때는 신구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주시는 새말씀을 인간들이 믿고 행하며 또 주님을 직접 모심으로써 그 책임분담을 완수하여 의롭다 함을 받도록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시의시대(侍義時代)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의 인간들은 재림주님의 말씀을 믿고 생활을 본받고 모심으로 말미암아 영육 아울러 완성부활(完成復活)되어 그 영인체는 생령체를 이루게 됩니다. 창조원리에 의하면 이와 같이 지상에서 생령체를 완성한 인간들이 생활하는 곳을 지상천국이라 하고, 이들이 육신을 벗고 영계에 가면 생령체급 영계인 천상천국으로 가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