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647. 교회신문 > 제 104호 하나님은 작은 음성도 크게 들어 주십니다
저는 알루미늄 깡통을 주워서 생활을 하며, 밤이 되면 길에서 자는 노숙자였습니다. 저에게 단 한 가지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전거 1대뿐. 깡통을 모아 싣고 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물건이지요.
그러나 열심히 깡통을 주워도 방을 얻을 수 있는 돈은커녕 하루 세 끼 밥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배고픈 날들이 너무 많아 어느 때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했었지요.
그러던 중 작년 8월, 오사카 예수중심교회에서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밥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프던 차에 그 소식은 반가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 예수중심교회에서 무료 배식을 한다는 니시나리 공원의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식사 전에 먼저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생전 처음으로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 제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면 열린다'는 제목으로 설교하셨습니다. 내가 구한 대로 주신다니 처음에 저는 반신반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밥을 먹으며 생각해 보니 해봐야 손해 볼 것 없다는 생각에 '나도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아침 일찍 일어나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어제 알려주신 주기도문에 예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지요? 저도 하루 세 끼 밥을 배불리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방도 구해서 노숙자 생활을 면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깡통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다른 때 보다 더 많이 줍게 해주세요.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하며 들었던 찬송을 부르며 출발했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어댔지만 저는 관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이후로 희한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가는 길을 인도해 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깡통이 가득 들어있는 큰 쓰레기 봉지를 주웠고, 또 알루미늄을 깎아낸 부스러기를 박스 채로 주운 적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알지 못하는 아주머니가 '자기가 모아놓은 깡통이 있다'며 깡통을 전부 주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이는 밥과 떡, 과자를 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 자전거의 옆과 뒤는 물론 실을 곳이 없도록 가득가득 실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부지런히 쓰레기통을 다 뒤지며 다녀도 5kg 정도 밖에 못 주웠는데 기도하고 출발했더니 38kg까지 주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작은 일에도 저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제가 한 일이라고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하고 출발하면서 찬송을 부른 것 밖에 없는데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저에게는 크나큰 기적의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저 같은 사람의 기도도 들어주심을 체험한 것입니다. 그 후에도 저의 작은 기도가 이루어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알려주신 대로 '구하고 기도하라'는 말씀에 의지해 기도한 것이 전부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지금 천국이 있음을 100% 확신하며 저는 그 천국에 갈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생활보호대상자(65세 이상)가 되어 나라에서 주는 돈을 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는 것이 제 하루의 즐거움이지요.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여러분도 작은 일이라 무시하지 말고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떠한 기도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고 기꺼이 응답해 주십니다.
오사카 예수중심교회 나시다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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