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신활력아카데미 2기 농촌활동가들이 정기기획회의를 맞아 순성브루어리에서 워크숍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농촌활동가들은 워크숍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농촌홍보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농촌홍보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화설기 만들기 체험이 이어집니다. 매화설기에 사용할 쑥을 캐기위해 체험장 뒤쪽에 도착했는데요. 남원천변에는 매실나무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매화꽃이 활짝 펴 매화향기가 진동할 정도로 장관을 이뤘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네요. 순성왕매실영농조합(대표: 이상훈)에서는 남원천의 왕매실을 활용한 지역 농산물의 6차 산업화와 청년농 고용을 통한 농업 인재 양성 등 지역 농업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순성왕매실영농조합이 있기까지는 이상훈대표와 순성면민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남원천에 벚나무와 매실나무를 심기전에는 아까시 잡목과 잡풀이 우거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상훈 대표가 2001년 순성면장으로 발령받고 타읍면에서 약 10년 된 벚나무를 베어버린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상훈 면장은 타읍면의 협조를 얻어 고향사랑 나무심기운동의 일환으로 벚나무를 남원천 제방에 이식을 했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잡목을 제거하고 벚나무를 식재했다고 하는데요.
2002년엔 매실나무도 같이 식재하며 지금까지 보식하면서 가꾸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순성면엔 내세울만한 유무형 자산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지역을 알리고 발전시킬까 고민하던 차에 잘자란 묘목을 이식해 심고보니 남원천이 금세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벚꽃축제와 매실 축제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년이 넘은 지금 순성 벚꽃길은 당진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매실길도 꽃이 피기 시작하면 열매를 수확할때까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어 매실 축제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화나무 아래서 설기에 사용할 쑥과 색감이 예쁜 개복숭아 꽃도 채취했는데요. 잡티제거를 위해 채취한 쑥과 꽃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농촌활동가들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관점으로 농촌의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직접 수확한 쑥과 복사꽃 순성영농조합에서 미리 채취한 매화꽃을 활용해 강사의 지도하에 매화모양의 설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쌀가루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손바닥으로 쌀가루를 가볍게 비벼 뭉친 덩어리를 풀어줍니다. 수분조절한 쌀가루를 손으로 가볍게 쥔 후 위 아래로 2, 3회 흔들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으면 수분 조절이 알맞게 되었다는 신호인데요. 수분 조절 후 쌀가루를 체에 내리고 설탕과 쑥, 매화꽃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장식으로 사용할 쌀가루 색감이 홍매화처럼 고운데요. 비트를 사용해 홍매화 색감을 냈다고 합니다. 장식용 쌀가루도 체로 내린 후 매화틀에 흰 쌀가루를 넣고 골고루 펴준 후 꽃과 쑥으로 장식을 하면 되는데요. 장식을 할때 쌀가루가 눌리지 않게 주의해야 공기층이 확보되어 맛있는 떡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매화꽃을 듬뿍 넣은 찜솥에 올리면 매화향기가 코끝을 간지르며 맛있는 매화설기가 완성되는데요.
장식용 쌀가루에 물을 좀 더 넣고 치대 반죽해 하트모양 떡도 만듭니다.
매화설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농촌홍보단 4월 정기기획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김도연 연구원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3월 활동내용을 공유했는데요. 온라인팀은 당진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 공식불로그 배너 변경, 인스타그램 개설 및 게시글 업로드, (예비)액션그룹 양성 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및 현수막, 추진단 사무원 및 코디네이터 모집 포스터 작업을 했습니다. 오프라인팀은 액션그룹 모집 기사 작성, 농촌홍보단 정기기획회의 리뷰 포스팅, 농촌홍보단 5회차 교육 현장 취재 기사를 작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4월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추진단 활동 및 홍보기사 작성을 위한 오프라인팀 담당 배정을 하며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온라인팀도 페이스북 및 인스타에 추진단 활동 내역을 올리고, 카드뉴스 작성을 위한 담당 배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특히 4월에 추가 개설하는 '당진방방곡곡'이란 블로그 하위 카테고리명 선정 및 주재 선정을 위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콘텐츠를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나니 모양도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매화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감정오일 아로마테라피 힐링 소통프로그램 강의가 이어졌는데요. 김지원 강사는 향수를 못 쓸 정도로 향에 민감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연히 천연향료를 접한 후 아로마테라피 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지원 강사는 감정은 나의 과거•현재•미래와 오감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각적 자극의 결과라고 하는데요. 감정오일 테라피는 후각으로 나의 다양한 감정변화를 파악해 오일을 만들고 그 오일 향으로 감정의 밸런스를 맞춰 준다고 합니다. 감정오일은 한쪽으로 치우친 나의 감정을 건강하고 행복한 감정으로 이끌어 준다고 하는데요. 감정오일을 잘 사용하면 최상의 기분과 감정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제 감정오일을 만들 순서인데요. 각자의 자리에 스티커와 스티커 판, 큰 병엔 시트러스 블리스, 세레니티, 엘리베이션, 밸런스 4종류의 기분오일이 작은 병엔 모티베이트(Motivate; 동기부여), 패션(Passion; 열정), 치어(Cheer; 응원, 격려), 콘솔(Console; 위로), 피스필(Peacefeel; 평안), 포기브(Forgive; 용서) 6종류의 감정오일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내 컨디션을 조절하는 무의식의 감정을 찾기 위해 감정오일 향을 맡고 좋아하는 순서대로 스티커를 붙였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향은 현재의 나에게 꼭 필요한 향이라고 합니다.
감정오일은 내면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감정을 찾아서 그걸 충족 해석시켜주는 블랜드라고 하는데요.
모티브와 패션이 상위에 선택되는 경우 행동력이 강한 성향으로 방향성만 잡히면 열정적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심리적 표현이라고 합니다.
기분오일은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정한 감정의 균형을 맞춰 주는 블랜드인데요. 김지원 강사가 기분오일의 특성과 효능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시트러스는 오렌지, 레몬, 자몽, 클레멘타인 오일 등과 바닐라 앱솔루트가 적절하게 조합된 독특한 블렌드로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특징인데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향상시키므로 진정,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세레니티 오일은 라벤더, 마조람, 로만 캐모마일, 일랑일랑을 조화롭게 배합해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 시키고 안정감을 느끼는데 도움을 주는 향인데요. 따뜻한 향기로 편안한 잠자리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엘리베이션 오일은 라바딘 꽃, 라벤더, 하와이안 샌들우드, 일랑일랑 , 멜리사 등 기운을 북돋는 향을 가진 오일들이 조화롭게 배합돼 긍정적인 감정에 큰도움을 주는 오일인데요. 재충전이 필요한 순간, 아름다운 꽃향기가 심신에 기쁨, 행복, 긍정 등 기운을 불어 넣는다고 합니다.
밸런스 오일은 코코넛 오일을 베이스로 캐나다 솔 송잎, 리날루리페룸녹나무목 부오일, 프랑킨센스, 블루 캐모마일 오일이 조화 롭게 배합된 오일인데요. 나무 향의 따뜻한 느낌이 긴장감을 줄이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 지친 심신을 평온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강사가 스티커 판을 보고 현재의 감정상태를 정확하게 짚어주며 성향을 알아맞춰 활동가들 모두 깜짝 놀랐는데요. 사람의 성격, 성향, 기질등이 감정과 연결되고 말과 행동이 감정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리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김지원 강사가 감정오일 테라피를 통해 활동가들의 감정을 진단하고 취약점 보완방법을 제시했는데요.
좋았다고 느낀 아로마 향기는 현재의 나에게 꼭 필요한 향이라고 합니다. 선호하는 기분오일 2종류, 감정오일 1종류를 각각 3방울씩 향수병에 담고 편백수를 뚜껑 밑부분까지 채운 후 가볍게 흔들면 힐링향수가 완성되는데요. 감정은 그때 그때 바뀌기 때문에 힐링향수는 일주일 안에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비염에 좋은 이지에어, 레몬, 유칼립투스, 페파민트 오일 향으로 휴대용 흡입기 인헤일러도 만들었는데요. 뚜껑을 열고 오일향을 맡으니 코가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인데요. 장소는 순성 부루어리 앞 야외바베큐장입니다. 어둠이 내리고 조명이 하나 둘 켜지니 감성캠핑 느낌이 물씬 나네요. 바베큐장은 자리도 넓고 잔디 마당도 있어 회식장소로도 안성맞춤이라 회식을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숯이 준비되고 불판에 소시지, 삼겹살, 목살, 폭립, 닭꼬치, 새우를 차례대로 굽습니다. 기분좋은 참숯향과 고기가 익어 가는 냄새에 식욕 폭팔, 침샘 폭팔인데요.
치즈떡, 마시멜로, 쫀드기, 컵라면까지 구성도 풍성하고 다양해 농촌활동가들 모두 행복한 바베큐 파티를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